2장 데카르트, 근대 철학의 아버지
철학사상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인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이 말을 한 사람이 바로 데카르트다. 데카르트는 이것을 제1원리로 삼아 자신의 철학체계를 차근차근 세워 나갔다. 그리고 데카르트의 철학에서부터 서양 철학의 커다란 줄기인 합리론이 시작되었다. 그의 아버지 조아셍 데카르트는 브르타뉴주 고등법원 평정관이라는 법복 귀족이었다. 데카르트는 허약한 아이였다. 그러나 데카르트는 자신의 약점으로 인해 오히려 사색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좋아했던 과목은 바로 수학이다. 데카르트가 어떤 의심에도 흔들리지 않고 확실한 바탕 위에서 철학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 것도 수학의 영향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데카르트는 세상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여러 곳을 여행하던 데카르트는 30년 전쟁이 발발한 1618년에 네덜란드로 가서 오랑쥬 낫소 가의 마우리츠가 지휘하는 군대의 들어가게 된다. 데카르트는 여기서 이삭 베크만이라는 수학자를 만나게 된다. 베크만과 데카르트는 수학, 기계학, 음향학, 중력 등의 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것은 데카르트의 지식을 넓히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세상이라는 넓은 책을 읽고도 확실한 진리를 찾지 못한 데카르트는 드디어 자기 자신 속에서 연구하기로 마음먹었다. 1641년 마침내 데카르트 형이상학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신의 존재와 영혼의 불멸을 증명하기 위한 제1철학에 관한 성찰’ 이라는 책도 출판 되었다. 데카르는 이 책에서 인간의 영혼은 어떤 것인지, 신은 존재하는지, 물질의 본성은 무엇인지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철학의 원리를 비롯하여 우주, 물지, 태양, 지구와 같은 자연과학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철학 책에서 과학의 문제를 다룬 이유는 이 시대까지만 해도 철학과 과학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방해받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그리고 자존심이 매우 강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귀족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머리가 매우 뛰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는 또 다른 사람의 지적인 능력은 낮게 평가하곤 했다. 그의 기하학을 비난한 수학자들을 이런 이유로 어떤 사람은 데카르트를 고상하고, 차갑고 고독한 사람이라고 묘사하기도 한다.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데카르트의 천재성과 고독과 자존심은 어쩌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데카르트는 인간의 본질을 정신, 즉 이성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 진리를 알게 된다고 하지만 데카르는 경험이 아니라 이성으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성을 통해 신이나 영혼에 대한 진리는 물론이고, 세계나 물질에 대한 진리도 모두 다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카르트가 가진 이런 생각들이 합리론이라고 부르는 철학의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그를 합리론의 창시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철학뿐 아니라 수학 분야에서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해석기하학의 발견이다. 이것을 수학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그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 바로 방법서설이다.
3장 학문에 대해 생각하다. 이성이란, 생각하는 능력, 즉 올바로 판단하는 능력, 거짓으로부터 참을 구별해 내는 능력이다. 이성은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이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그저 갖고 있기만 하고, 다른 사람은 그것을 열심히 갈고 닦아 유용하게 사용한다. 사람을 사람이도록 해주는 가장 근본적인 성질은 이성이다. 사람이 한 이성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서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데카르트는 어릴 때부터 여러 학문을 배웠다. 하지만 수많은 의심과 오류의 늪에 빠져 옴짝달싹 못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데카르트는 자신이 기대했던 그런 학문은 결코 학교에서 찾을 수 없었다. 데카르트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증명이 확실하고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확실하고 분명한 수학을 왜 다른 곳에 응용하지 않는지 나는 항상 이상하게 생각했다. 데카르트는 수학이 어떤 방법을 쓰는지 관찰했고,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방법을 만들어냈다. 수학처럼 확실하고 분명하게 무엇이 덕인지 안다면 나라에 따라 덕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이 계시는 인간의 지성의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우리의 보잘것없는 추리력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신의 뜻을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추리력이 아니라 신의 은총이다. 왜냐하면 신이 존재와 영혼의 불멸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신학과 달리 데카르트는 철학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 수천 년 동안 뛰어난 많은 사람들이 철학을 연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에는 확실한 것이란 하나도 없고 죄다 의심스러운 것들뿐이다. 데카르트는 어떤 의견이 단지 그럴듯하기만 한 경우 그 의견은 거짓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데카르트는 지금까지 말한 것뿐 아니라 나머지 다른 학문들도 결코 단단한 토대 위에 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학문들도 원리는 철학에서 빌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감상문
나는 오늘 데카르트의 방법 서설을 읽으면서 데카르트가 왜 수학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수학이 다른 과목과는 달리 확실하고 분명한 답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느낀 것인데, 데카르트는 명확한 것을 원하는 것 같다. 나는 평소에 데카르트처럼 수학이 명확한 답이 나와서 좋다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읽으면서 수학을 풀 때마다 명확한 답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함을 느낀다. 명확한 답이 나오게 되면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도덕 같은 것들이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명확하게 들어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확실하면 사람들끼리 다툴 일도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모든 것에 대해서 답이 있으면 사람들의 생각하는 힘이 많이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은 확실하게 해야 하지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방법서설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데카르트는 고독했고 자신감이 강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런 스타일은 친구 만들기 좋지 않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데 그런데 다행이도 데카르트가 이웃이나 친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혼자서 사색에 빠지는 것을 좋아했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중간에 베크만이라는 수학자를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 나는 이런 것을 보면서 역시 인간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계속해서 읽다보면 데카르트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많은 문화들을 배우고 받아드렸다. 다름 나라들의 문화뿐만 아니라 종교도 말이다. 군인으로 프로테스탄트 쪽으로 참가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원래부터 가톨릭이었다는 것도 말이다. 나는 데카르트가 많은 것을 알고 이렇게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많은 것들에 대해서 편견을 갖지 않고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많은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댓글 혼자만의사색은정말필요한거야.
나래야,결국나래의인생은나래꺼야.
나래가주인공이되어서날마다행복한삶을주도하며살길바래.누구때문에기뻐하고누구때문에슬퍼한다면나래인생의주인공은,나래가아니고끌려다니는불쌍한인생이될거야.
예쁜나래화이팅!
엄마, 요번주에 올거야?
그래.아빠가간다네.왜다른의견있어?
나래야,금요일에엄마밖에벤치에앉아있을께.엄마가선생님께전화안할거니까,너가끝나면알아서나와.^^
알았어.
아유,나래처럼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