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마늘과 꿀을 혼합해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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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백합과에 속한 식물로서 맛은 맵고 성질은 열이 있으며 생약명으로는 대산 또는 호산이라 한다.
본초강목에는 마늘은 강장, 강정의 효험이 있다고 했는데, 이는 마늘에 들어있는 스코르디닌 때문이라 한다.
실제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마늘에서 추출한 스코르디닌을 먹인 쥐와 그렇지 않는 쥐의 활동력의 차이가 4배에 달하고 스코르디닌을 먹은 쥐들의 고환을 조사해 보니 정자의 수가 월등히 많았다고 한다.
또 본초강목에는 기를 내리고 곡식을 삭이며 고기를 소화하고 종기와 부스럼을 없애주며 마늘즙을 먹으면 피를 토하면서 가슴이 아픈 것이 낫고 달인 물을 마시면 각궁반장을 다스린다고 한다.
(각궁반장이란 환자의 머리와 목이 뻣뻣하고 허리와 잔등이 반장된 것이 마치 활 모양과 같은 현상을 이르는 말로서 풍기, 뇌염, 뇌막염 등을 앓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
그래서 마늘을 많이 먹으면 풍사독기를 없애주고 혈압을 내려 주며 몸의 부기를 빼어줄 뿐만 아니라
진통, 지혈 작용 및 비위와 양기를 튼튼히 해준다.
1) 몸이 항상 피로하고 양기가 부족할 때 마늘을 찧어서 꿀에다 1:2 비율로 혼합하여 밀봉한 후
한달이 경과하여 아침, 저녁으로 한 수저씩 먹는다 .
마늘을 술에 담가 밀봉하여 음지에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반주로 마셔도 된다.
꿀과 혼합한 마늘은 어린이가 잦은 기침을 하고 가래가 끓을 때에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효과가 있다.
2) 고혈압에는 생마늘을 하루에 5쪽씩 먹거나 마늘 50알을 참기름 150ml에 넣어 달인 후 식 후 3회씩 복용한다.
2. 통마늘과 꿀을 혼합해 먹는 방법
동양에선 냄새를 제외하곤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서 ‘일해박리’로 불리는 식품이다. 마늘은 특히나 천연 항균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늘의 매운맛과 알싸한 냄새의 주범인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한다.
식중독 균을 죽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알리신이 비타민B1과 만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하는데 이 성분이 피로회복과 정력 증강에 탁월하다.
그런가 하면 꿀은 염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 비염이나 알레르기 치료에도 탁월하고, 기침과 인후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뇌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이 많다.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며,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상처를 소독하는 데에도 꿀이 쓰인다. 살짝 긁히거나 가벼운 상처가 났을 때 꿀을 바르면 회복에 좋다.
이 두 가지가 만났다. 마늘이 꿀과 만나면 자극적인 향과 맛이 사라진다. 효능은 두 배가 된다. 특히 피로 회복과 기력 보충엔 꿀마늘 만한 것이 없다. 꿀마늘의 주재료가 되는 마늘의 알리신이 근육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거기에 꿀에 함유된 과당과 포도당이 우리 몸의 에너지로 쓰이며 근육의 힘을 강화해준다. 산행이나 골프 등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들이 꿀마늘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돼있어 피부염과 알레르기에 좋고, 칼륨 성분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춘다. 불필요한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고, 혈액을 정화해 혈관 질환에도 효과가 좋다. 몸이 찬 사람들에게도 좋다. 꿀마늘이 열을 내 체온을 높여준다.
꿀마늘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섭취하면 좋다. 마늘 6~8알 정도를 아침 저녁으로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취향에 따라 양을 늘려도 괜찮다. 꿀마늘은 마늘을 익힌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기에 특별히 보관상 문제나 부작용이 나타나진 않는다. 다만 당뇨환자의 경우 과다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꿀마늘 만드는 법>
1. 마늘과 꿀을 준비하고, 마늘 껍질을 까서 제거한 뒤 깨끗하게 씻어준다.
2. 물에 적신 면보를 찜기에 얹고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약 10분 정도 찐다.
3. 마늘을 찐 뒤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4. 용기에 마늘을 담고 꿀을 잠길 만큼 붓는다.
5. 1~2주간 서늘한 곳에서 보관한다. 냉장보관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