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봉(上海峰)
2022년 10월 28일 일요일 맑음
뫼마루에 서면 이웃 산들과 다르게 바위 봉으로 되어 있고 새하누리를 아우르는 구름바다가 드리운 때가 많아, 바다 위에 뜬 봉우리라고 여겨 상해봉(上海峰)이라 이름했다. 오른쪽이 상해봉
또 하나는 먼 옛날 주위가 바다였는데 지금은 봉우리가 되어 산꼭대기에 배를 매어 두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광덕산과 상해봉은 약 1,500m의 거리 인데다 능선을 타고 가서 쉬이 갈 수 있다.
한북정맥 산행 때 한 번 들른 적이 있어 친숙한 산이다. 조경철 천문대에서 가까워 차를 근처에 세워두고 이십여 분이면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오르기 쉬운 산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창리행 시외버스로 광덕고개까지 와서, 광덕산을 들러 마루에 오른 뒤, 상해계곡으로 내려와 자등3리 정류장에서 와수리발 직행 버스를 이용하는 노선을 선택했다.
캬라멜고개로 알려진 광덕고개에서 오른다
한시간 여 오름이 연속된다.
광덕산 (1,046m) 명성지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여러번 왔었지만 올때마다 속살을 달리한다.
조경철 천문대을 오른쪽으로 나란히한다.
계속 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천문대를 벗겨내고...
곧 나타나는 상해봉 입구.
평화의 쉼터라 쓰여 있고, 여기서 걸어서 십여분이면 된다.
상해봉 바로 아래 옛마룻돌
상해봉(上海峰 1,010m)
회목봉(1,027m)과 자등3리 상해계곡 방면이 트여있다.
회목봉과 한북정맥 능선이 힘차고
금학산도 멀리 보인다.
다시 내려와 상해 계곡방향으로 한시간 반을 간다.
상해봉 1.2.3.4.5안내판이 하산길에 함께한다.
구 반야사(般若寺) (지금은 성지사) 아래로 내려온다.
포장된 계곡길을 30여분 따라간다.
거의 다 내려오면 백골부대 휴양소 앞을 지나간다.
83년 군 복무당시 8개월 동안 근무하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자등3리 버스정류장
22,460보
4시간 01분 46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