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의 원문은 예향누리 2023년 3월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 게시글은 원고만을 게시하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수도는 리야드이며 우리나라의 9.734배의 크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GDP 세계 19위인 왕국이다. 북으로는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접하여 있고 동으로는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오만, 남으로는 예멘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1962년 10월 외교관계가 수립되었으며 1973년에 대사관이 개설되었다. 이후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건설업체들의 외화벌이를 위한 곳으로 인식되었다가 최근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 입국관련
인천공항에서 10시간 30분을 비행하면 사우디 리야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사우디여행을 위해서는 관광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며 비자를 대행할 경우 비용은 26만원이다. 비자는 1년간 유효하며 최대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비자발급시간은 48시간내로 출발전에 미리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발급시 코로나보험(약 $11)이 필수적으로 추가되며 사우디여행중 코로나 양성판정시 모든 치료과정의 비용이 보험에서 처리된다. 22년 8월이후 사우디입국을 위한 PCR음성확인서나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은 폐지되었다.
사우디는 이슬람 국가로 입국시 주류와 돼지고기 반입이 불가하다. 남성들은 반바지를 지양하고 있으나 반팔은 허용된다. 여성들은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요구하며 현지 정서상 히잡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2. 리야드 데이투어
알 무바라 역사궁전, 알 마스막, 국립박물관, 킹덤타워, 알 부자이리 공원, 디리야 지구(18~19세기 가장 번영한 곳으로 왕궁과 주변 건물들이 역사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며 사우드 왕조의 첫 번째 수도였던 지역으로 우리나라로 보면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를 여행하고 사우디의 세상의 끝 “엣지 오브 더 월드(Edge Of The World)”를 관광하게 된다.
3. 알울라와 마데인 살레
알울라는 사우디 북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기원전 2세기경 정착한 나바테아 문명 왕가의 무덤을 비롯하여 아라비아 반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사우디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코끼리 바위가 이곳을 대표하는 최고의 유명세를 가지고 있고, 투어는 4륜 구동 지프차로 진행된다. 마데인 살레는 사우디 왕국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 유적지로 요르단의 페트라와 함께 고대 나바테아 문명의 주요 무역도시이다.
4. 메디나와 제다
이슬람에서 메카 다음으로 신성한 도시로 생각하며 하지를 위해 사우디를 여행하는 수백만 순례자들의 여행지입니다. 사우디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제다는 바다를 통해 아라비아 반도에 이르는 모든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항구도시이자 오늘에 이르기까지 순례와 관련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올드 사우디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행은 유네스코 등재된 도시와 아라비안나이트하면 생각나는 사막과 절벽의 풍경을 비롯해 아름다운 도시와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는 사우디의 멋있는 풍경과 주요 여행지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