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2일 인천에서 마드리드를 경유하여 1박하고, 다음 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 키토에 도착해 시작한 여행을
2024년 3월 31일 마치고 다시 같은 경로로 돌아가는 날,
비행기 탑승 시간이 오후 3시 45분이라 짐을 챙겨놓고, 구시가지나 한 번 더 돌아보고 가려고 디디를 불렀다.
성 프란시스성당을 가려고 탔는데, 나의 구글맵과는 다르게 자꾸 한적한 곳으로 빠져나간다.
기사에게 길이 아니라고 말하니 자기 폰의 지도를 가르키며 맞다고 한다.
도로에서 산쪽을 향해 방향을 바꾸는 순간, 나는 디디택시에서 내렸다.
더는 불안해서 있을 수가 없을만큼 가슴이 마구 뛰었다.
디디택시는 돌아갔고, 도로를 따라 집들이 죽 있었고, 도로에 다니는 사람이 드물었다.
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하앟게 변했다.
지나가는 택시도 불안해 탈 수가 없었다. 마지막 날 무슨 일이람......
버스가 오길래 얼릉 탔다.
가다가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내릴 생각이었는데, 내가 묵고 있었던 키토 테라쎄 바로 앞 공원을 지나길래 내렸다.
다시 걸어서 구시가지로 걸어갔다.
일단 독립공장으로 갔다. 대통령궁은 전에 온 것과 달리 군인들이 펜스를 치고 통제를 하고 있었다. 빙 돌아서 산 프란시스성당, 황금성당을 가봤다. 주말이라 그런지 부활절이라 그런지 일반 사람들의 출입은 통제하고, 신자들만 출입이 허락되는 것 같았다.
밖 건물만 보고는 구시가지 구경을 하고는 11시 30분에 호스텔로 돌아와 디디를 불러 공항으로 이동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도 그렇고, 공항으로 가는 디디는 무조건 현금결재가 아니면 연결이 안되었다.
지구반바퀴 2만km나 되는 귀국길에 올랐다.
31일 키토에서 네덜란드항공을 타서 과야킬에서 1시간 30분 경유, 암스테르담에서 4시간경유했다.
암스테르담에서 도착해 1507항공기의 탑승구가 D2라 거기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탑승 1시간 전 모니터에서 사라진 1507번호를 보고는 깜짝 놀라 모니터를 찾아 헤메 보니, D82게이트로 변경이 되어있었다,
비행기를 놓칠 뻔 했다. 탑승구 변경은 흔한 일이라 늘 신경을 써야 하는데 말이다.
4.1일 오후 8시에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 ,
공항버스가 다니는 시벨레스 광장 인근에 있는 센트럴 마드리스 호스텔에서 1박을 한다.
2일 아침 프라도미술관에서 5시간가까이 놀다가 유명한 광장과 거리구경, 동상들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다 오후에 돌아와
공항으로 향했다.
4.2일 오후 10시에 마드리드공항에서 출발
4.3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공항에 도착 15시간 경유(밖에 너무 덥고, 피곤하기도 해도 공항에서 보냄)하고,
밤 10시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4.4일 오전 1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