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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卦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3. 彖傳단전1~5
3. 彖傳단전1
p.310 【經文】 =====
彖曰姤遇也柔遇剛也
彖曰, 姤, 遇也, 柔遇剛也.
(단왈, 구, 우야, 유우강야.)
彖曰 姤는 遇也니 柔遇剛也라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姤구는 만남이니,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 것이다.”
中國大全
p.310 【傳】 =====
姤之義遇也卦之爲姤以柔遇剛也一陰方生始與陽相遇也
姤之義, 遇也, 卦之爲姤, 以柔遇剛也. 一陰方生, 始與陽相遇也.
姤之義는 遇也니 卦之爲姤는 以柔遇剛也일새라 一陰方生하여 始與陽相遇也라
姤구의 뜻은 만남이니, 卦괘가 姤구가 된 것은 부드러움이 굳셈을 만났기 때문이다. 한 陰음이 막 생겨나 비로소 陽양과 서로 만난 것이다.
p.310 【本義】 =====
釋卦名
釋卦名.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하였다.
p.310 【小註】 =====
或問陰何以比小人朱子曰有時如此平看之則都好以類言之則有不好然亦只是皮不好骨子卻好大扺發生都卽是一個陽氣只是有消長陽消[주 7]一分下面陰生一分又不是討個陰來卽是陽消處便是陰故陽來謂之復復者是本來物事陰來謂之姤姤是偶然相遇
或問, 陰何以比小人. 朱子曰, 有時如此. 平看之, 則都好, 以類言之, 則有不好. 然亦只是皮不好, 骨子卻好. 大扺發生都卽是一個陽氣, 只是有消長. 陽消[주 7]一分, 下面陰生一分. 又不是討個陰來, 卽是陽消處便是陰. 故陽來謂之復, 復者是本來物事, 陰來謂之姤, 姤是偶然相遇.
어떤 이가 물었다. "陰음이 어떻게 小人소인이 譬喩비유됩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때에 따라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平凡평범하게 보면 모두 좋으나 種類종류대로 보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겉은 좋지 않더라도 안은 좋을 수 있습니다. 發生발생한 것이 모두 하나의 陽氣양기라도 사라지고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陽양이 조금 사라지면 아래에서 陰음이 그만큼 생겨납니다. 또한 陰음이 오는 것을 꾸짖는 것이 아니라 陽양이 사라지면 陰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陽양이 오는 것을 復복이라고 합니다. 復복은 本來본래 오는 事物사물이고, 陰음이 오는 것을 姤구라고 하니, 姤구는 偶然우연히 서로 만나는 것입니다.
○ 李氏元量曰夬之一陰不爲主者陰往而窮也故曰剛決柔姤之五陽不爲主者陰來而信也故曰柔遇剛月建一陰月曰㽔賓則陰爲主而陽已爲之賓矣是姤主陰遇陽而爲言也
○ 李氏元量曰, 夬之一陰不爲主者, 陰往而窮也, 故曰剛決柔. 姤之五陽不爲主者, 陰來而信也, 故曰柔遇剛. 月建一陰月曰㽔賓, 則陰爲主而陽已爲之賓矣. 是姤主陰遇陽而爲言也.
李元量이원량이 말하였다. ”夬卦쾌괘(䷪)의 한 陰음은 主人주인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陰음이 가서 마치기 때문에 “굳셈이 부드러움을 決斷결단한다”고 하였다. 姤卦구괘(䷫)의 다섯 陽양이 主人주인이 되지 못하는 것은 陰음이 와서 믿게 되므로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다”고 하였다. 한 陰음이 있는 달을 5月에 該當해당하는 ‘十二律십이율의 다섯 째 陰음인 㽔賓유빈’이라고 하는데, 陰음이 主人주인이 되어 陽양이 이미 손님이 된다. 이것은 姤卦구괘(䷫)에서 陰음이 陽양을 만나는 것을 爲主위주로 말한 것이다.“
7) 消소: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모두 ‘長장’로 되어 있으나, 『朱子語類주자어류』 元文원문에 따라 ‘消소’로 바로잡았다. |
五音十二律오음십이율 |
* 十二律십이율은 黃鐘황종·大呂대려·太簇태주·夾鐘협종·姑洗고선·仲呂중려·蕤賓유빈·林鐘임종·夷則이칙·南呂남려·無射무역·應鐘응종으로 構成구성되어 한 옥타브의 12音음을 나타낸다. |
http://dh.aks.ac.kr/sillokwiki/index.php/십이율(十二律) 文字輸入/校對:鬼鶴 十二律十二月消息卦 |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釋卦名. 遇者, 本非所望, 而卒然値之, 如不期而遇者也. |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하였다. ‘만남[遇우]’은 本來본래 바라지 않았는데 偶然우연히 맞닥뜨리는 것으로 期約기약하지 않았는데 만나는 것과 같다. |
夬之一陰, 消盡於上, 又見於下, 與陽相遇, 故曰柔遇剛也. |
夬卦쾌괘(䷪)의 한 陰음이 위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아래에 나타나서 陽양과 서로 만나기 때문에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 것이다”라고 하였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卦體釋卦名. 이것은 卦괘의 몸-體체로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한 것이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柔遇剛.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 것이다. |
夬一陰極於上, 旡可號之朋, 則不期遇, 而卒然遇下陰, 故曰遇, 姤邂逅之義同. |
夬卦쾌괘(䷪)는 한 陰음이 위에서 至極지극하여 부를 수 있는 벗이 없으니, 만남을 期約기약하지 않고 偶然우연히 아래의 陰음을 만나기 때문에 ‘만남[遇우]’이라고 하였다. ‘姤구’는 邂逅해후의 意味의미와 같다. |
○ 夬一陰在上, 不爲主而往而窮, 故曰剛決柔. |
夬卦쾌괘(䷪)는 한 陰음이 맨 위에 있어 主人주인이 되지 못하고 가서 다하기 때문에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決斷결단한다”고 하였다. |
姤一陰在下, 爲主而始壯, 故曰柔遇剛. 卦一陰雖在下爲主. |
姤卦구괘(䷫)는 한 陰음이 아래에 있어 主人주인이 되어 女子여자해지기 始作시작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陰음이 陽양을 만난다”고 하였다. 卦괘의 한 陰음이 비록 卦괘 아래에 있지만 主人주인이 된다. |
【최세학(崔世鶴) 「주역단전괘변설(周易彖傳卦變說)」】 |
姤, 乾之一體變也. 初一爻爲主, 故彖以柔遇剛言之. 坤初來居於下體之下, 爲柔遇剛也. |
姤卦구괘(䷫)는 乾卦건괘(䷀)의 한 몸-體체가 變변한 것이다. 初爻초효는 主人주인이 되기 때문에 「彖傳단전」에서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남’으로 말하였다. 坤卦곤괘(䷁)의 初爻초효가 下體하체의 맨 아래에 내려와서 있어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남이 된다. |
3. 彖傳단전2
p.311 【經文】 =====
勿用取女不可與長也
勿用取女, 不可與長也.
(물용취녀, 불가여장야.)
勿用取女는 不可與長也일새라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아야 함”은 더불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311 【傳】 =====
一陰旣生漸長而盛陰盛則陽衰矣取女者欲長久而成家也此漸盛之陰將消勝於陽不可與之長久也凡女子小人夷狄勢苟漸盛何可與久也故戒勿用取如是之女
一陰旣生, 漸長而盛. 陰盛則陽衰矣. 取女者, 欲長久而成家也, 此漸盛之陰, 將消勝於陽, 不可與之長久也. 凡女子小人夷狄, 勢苟漸盛, 何可與久也. 故戒勿用取如是之女.
一陰旣生하여 漸長而盛하니 陰盛則陽衰矣라 取女者는 欲長久而成家也어늘 此漸盛之陰은 將消勝於陽하니 不可與之長久也라 凡女子, 小人, 夷狄은 勢苟漸盛이면 何可與久也리오 故戒勿用取如是之女하니라
한 陰음이 이미 생겨나 漸漸점점 자라서 盛大성대하다. 陰음이 盛大성대하면 陽양이 衰頹쇠퇴한다. 女子여자를 取취하는 것은 오래도록 집안을 이루고자 함인데, 漸漸점점 盛大성대해지는 陰음은 陽양을 이겨 사라지게 할 것이니, 더불어 오래 할 수 없는 것이다. 女子여자와 小人소인과 오랑캐는 勢力세력이 萬一만일 漸漸점점 盛大성대해지면 어찌 더불어 오래 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와 같은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라고 警戒경계한 것이다.
p.311 【本義】 =====
釋卦辭
釋卦辭.
卦괘의 말을 解釋해석하였다.
p.311 【小註】 =====
隆山李氏曰以一陰遇五陽女下於男卽相比附有女不正之象故曰勿用取女咸所以取女吉者以男下女得婚姻正禮故也若蒙之六三以陰而先求陽其行不順故亦曰勿用取女
隆山李氏曰, 以一陰遇五陽, 女下於男, 卽相比附, 有女不正之象, 故曰勿用取女. 咸所以取女吉者, 以男下女, 得婚姻正禮故也. 若蒙之六三, 以陰而先求陽, 其行不順, 故亦曰勿用取女.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한 陰음이 다섯 陽양을 만났는데 女子여자가 男子남자 아래에 있어 서로 가깝지만 女子여자에게 바르지 않은 象상이 있기 때문에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咸卦함괘(䷞)에서 “女子여자를 取취하면 吉길하다”는 男子남자가 女子여자 아래에 있어 婚姻혼인하는 바른 禮예이기 때문이다. 蒙卦몽괘(䷃) 六三爻육삼효는 陰음으로 陽양을 먼저 求구하여 그 行實행실이 不順불순하기 때문에 “女子여자를 맞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韓國大全
【권만(權萬) 『역설(易說)』】 |
姤雖一陰初生, 而有寢長之勢, 遇姤取女, 其能久長乎. 姤猶坤之履, 姤初猶坤初之霜. |
姤卦구괘(䷫)는 한 陰음이 처음 생겨나 漸次점차 자라나는 氣勢기세가 있으니, 姤卦구괘(䷫)를 만나 女子여자를 取취하면 오래갈 수 있겠는가? 姤卦구괘(䷫)는 坤卦곤괘(䷁)의 ‘밟음’과 같으니, 姤卦구괘(䷫)의 初爻초효는 坤卦곤괘(䷁) 初六초육의 ‘서리’와 같다. |
故聖人便有勿取之戒. 且一陰自何方來, 干於衆陽之底, 是女干男陰先倡之象, 取之無生育之利. |
그러므로 聖人성인이 ‘取취하지 말라’는 警戒경계를 두었다. 또 하나의 陰음이 어디선가 와서 많은 陽양들을 어지럽히는 것은 女子여자가 男子남자를 어지럽히고 陰음이 陽양보다 先倡선창하는 象상이니, 取취하더라도 낳고 기르는 利이로움이 없다. |
且姤非剛遇柔, 乃柔遇剛, 是女干男陰倡陽. |
또 姤卦구괘(䷫)는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만나는 것이 아니고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나는 것이니, 女子여자가 男子남자를 어지럽히고 陰음이 陽양을 부르는 것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不可與長. 더불어 오래할 수 없다. |
案, 此防微杜漸之意. 一陰至微, 而有漸盛之勢, 當及時沮遏之, 不可使長也. |
내가 살펴보았다. 이것은 微弱미약할 때 막고 자라남을 막는다는 뜻이다. 하나의 陰음이 至極지극히 微弱미약하지만 漸次점차 壯盛장성하는 氣勢기세가 있으니, 때에 미쳐서 막아서 자라나게 해서는 안 된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姤遇也, 柔遇剛也. 勿用取女, 不可與長也. |
姤구는 만남이니,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나는 것이다.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아야 함’은 더불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柔遇故姤, 從女也. 不可與長, 謂不可馴致其道也. |
부드러운 陰음이 만나기 때문에 姤구이니, 女子여자를 따름이다. ‘더불어 오래할 수 없음’은 그 道도에 길들여서는 안 됨을 말한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彖曰 [止] 與長也.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 더불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按, 柔遇剛, 是釋卦名. |
내가 살펴보았다.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 것이다”는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한 것이다. |
然女壯之義, 已在其中, 故其釋卦辭, 不復釋女壯, 而但釋勿用取女一句. 觀本義可知矣. |
그렇지만 “女子여자가 女子여자하다”는 뜻은 이미 그 속에 들어 있기 때문에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함에 다시 “女子여자가 女子여자하다”는 解釋해석하지 않고, 다만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한 句節구절만 解釋해석하였다. 『本義본의』를 보면 알 수 있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與, 相與也. 陰壯陽損, 非可久之勢也. 此釋卦辭. |
與여는 서로 함께 하는 것이다. 陰음이 女子여자하면 陽양이 損失손실되니, 오래갈 수 있는 漸次점차가 아니다. 이것은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한 것이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不可與長. 더불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陰盛則陽必衰, 不宜取. 漸盛之陰以害陽, 故勿用取女, 勢難俱長. |
陰음이 壯盛장성하면 陽양은 반드시 衰頹쇠퇴하기 때문에 取취하면 안된다. 漸漸점점 壯盛장성하는 陰음은 陽양을 害해치기 때문에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으니, 氣勢기세가 함께 오래할 수 없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不可與長. 더불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參攷以爲及時沮遏, 不可使長之謂, 義甚正矣. 但此長字與剛章恊韻. |
때에 미쳐 막아서 자라나지 않게 함을 말하는 것으로 살펴보면 뜻이 매우 바르다. 다만 여기의 ‘長장’字자는 ‘剛강’하고 ‘章장’과 韻운을 맞추었다. |
蓋女壯則害陽, 苟取此女, 不能與之長久也. |
女子여자가 女子여자하면 陽양을 害해치니 眞實진실로 이런 女子여자를 取취하면 더불어 오래할 수 없다. |
3. 彖傳단전3
p.312 【經文】 =====
天地相遇品物咸章也
天地相遇, 品物咸章也.
(천지상우, 품물함장야.)
天地相遇하니 品物이 咸章也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萬物만물이 모두 빛나고,
中國大全
p.312 【傳】 =====
陰始生於下與陽相遇天地相遇也陰陽不相交遇則萬物不生天地相遇則化育庶類品物咸章萬物章明也
陰始生於下, 與陽相遇, 天地相遇也. 陰陽不相交遇, 則萬物不生, 天地相遇, 則化育庶類, 品物咸章, 萬物章明也.
陰始生於下하여 與陽相遇하니 天地相遇也라 陰陽不相交遇면 則萬物不生이요 天地相遇면 則化育庶類하여 品物咸章하니 萬物章明也라
陰음이 처음 아래에서 생겨나 陽양과 서로 만났으니,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난 것이다. 陰음과 陽양이 서로 사귀고 만나지 않으면 萬物만물이 생기지 못하고,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면 여러 種類종류를 化育화육하니, “萬物만물이 모두 빛남”은 萬物만물이 빛나고 밝은 것이다.
p.312 【本義】 =====
以卦體言
以卦體言.
卦괘의 몸-體체로써 말하였다.
p.312 【小註】 =====
朱子曰大率姤是一個女遇五陽是個不正當底如人盡夫也之事聖人去這裏又看見得那天地相遇底道理出來
朱子曰, 大率姤是一個女遇五陽, 是個不正當底, 如人盡夫也之事. 聖人去這裏, 又看見得那天地相遇底道理出來.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姤卦구괘(䷫)에서 한 女子여자가 다섯 陽양을 만나는 것은 不當부당한 것으로 “다른 사람은 모두 男便남편이 될 수 있다”[주 8]는 일과 같다. 聖人성인은 여기에서 또한 天地천지가 서로 만나는 道理도리를 볼 수 있다.”
○ 隆山李氏曰姤巽下乾上有以坤之初六變乾初九之義是爲天地相遇之象以畫觀之則一陰之生是爲五月五月在辰爲午南離之光所照耀者也萬物相見乎離而蕃衍乎大夏非品物咸章而何
○ 隆山李氏曰, 姤巽下乾上, 有以坤之初六變乾初九之義, 是爲天地相遇之象. 以畫觀之, 則一陰之生是爲五月, 五月在辰爲午, 南離之光所照耀者也. 萬物相見乎離, 而蕃衍乎大夏, 非品物咸章而何.
隆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姤卦구괘(䷫)는 아래가 巽卦손괘(䷸), 위가 乾卦건괘(䷀)로 坤卦곤괘(䷁)의 初六초육이 乾卦건괘(䷀)의 初九초구로 變변하는 뜻이 있으니, 天地천지가 서로 만나는 象상이 된다. 畫획으로 보면 한 陰음이 生생하는 것이 五月오월이니, 五月오월은 12地支지지[辰진]에서 午오로 南方남방 離卦리괘(䷝)의 빛이 비추이는 곳이다. 萬物만물은 밝은 離卦리괘(䷝)에서 서로 드러나서 한여름에 繁盛번성하니, “萬物만물이 모두 빛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天干천간: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 (10字) |
* 地支지지: 子자. 丑축. 寅인. 卯묘. 辰진. 巳사. 午오. 未미. 申신. 酉유. 戌술. 亥해 (12字) |
○ 中溪張氏曰五陽在上而一陰生於下以陰遇陽是天地相遇也於時爲夏至夫天地不遇則已遇則品物皆茂育而章著矣萬物相見乎離亦有品物咸章之義
○ 中溪張氏曰, 五陽在上而一陰生於下, 以陰遇陽, 是天地相遇也, 於時爲夏至. 夫天地不遇則已, 遇則品物皆茂育而章著矣. 萬物相見乎離, 亦有品物咸章之義.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다섯 陽양이 위에 있고 한 陰음이 아래에서 생겨나 陰음으로서 陽양을 만나니, 이는 天地천지가 서로 만나는 것으로 季節계절로는 夏至하지이다. 天地천지가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만나면 萬物만물이 모두 茂盛무성하게 자라나 빛난다. 萬物만물은 밝은 離卦리괘(䷝)에서 서로 드러나니, 또한 “萬物만물이 모두 빛나는” 뜻이 있다.”
8) 『春秋左傳춘추좌전‧桓公환공』:雍姬知之, 謂其母曰, 父與夫孰親, 其母曰, 人盡夫也, 父一而已, 胡可比也. |
韓國大全
【권만(權萬) 『역설(易說)』】 |
天地相遇, 以陰陽言.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남은 陰陽음양으로 말하였다. |
○ 品物咸章, 陰陽相遇, 品物化生. 故曰咸章, 以平說陰陽之遇, 非戒之也, 卻贊之也. |
‘萬物만물이 모두 빛남’은 陰음과 陽양이 서로 만나 萬物만물이 化生화생한다. 그러므로 “모두 빛난다”고 하여 陰陽음양이 서로 만남을 平凡평범하게 말했으니, 警戒경계한 것이 아니고 도리어 讚美찬미한 것이다. |
聖人憂陰之得志, 而與陰陽之相合, 憂喜至公, 不以一事而廢全卦如此. |
聖人성인이 陰음이 뜻을 얻을까를 걱정하지만 陰陽음양이 서로 合합함에는 걱정과 기쁨을 至極지극히 公正공정하게 하니 한 가지 일로 모든 卦괘를 덮지 않음이 이와 같다. |
姤爲五月卦, 中夏爲萬物章美之時, 故曰咸章. |
姤卦구괘(䷫)는 5月卦월괘이니 한 여름에 萬物만물이 아름답게 빛나는 때이기 때문에 “모두 빛난다”고 하였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初六乃坤之所由始, 故曰天地相遇. 以乾坤十二爻, 相聮而圓轉, 則十二辟卦循環之象, 瞭然可見. |
初六초육은 坤卦곤괘(䷁)를 말미암아 始作시작되었기 때문에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난다”고 하였다. 乾卦건괘(䷀)·坤卦곤괘(䷁)의 12爻효를 서로 잇달아 둥글게 굴리면 12辟卦벽괘가 循環순환하는 象상을 分明분명히 볼 수 있다. |
姤爲仲夏之月, 乾與坤相遇, 而其時則萬物章明也. |
姤卦구괘(䷫)는 한 여름의 달이어서 乾卦건괘(䷀)와 坤卦곤괘(䷁)가 서로 만나는데, 그 時節시절에는 萬物만물이 빛나고 밝다. |
12辟卦벽괘(陰消陽息음소양식 陽消陰息양소음식) |
- 철산 주역강의 주역입문 12강 – 12벽괘(辟卦) https://www.youtube.com/watch?v=aKlfVNkYfTE |
【강엄(康儼) 『주역(周易)』】 |
本義, 以卦體言.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卦괘의 몸-體체로 말하였다.” |
按, 益之彖傳曰, 天施地生其益旡方, 而本義曰, 乾下施坤上生, 亦上文卦體之義. |
내가 살펴보았다. 益卦익괘(䷩)의 「彖傳단전」에서 말한 “하늘이 베풀고 땅이 낳으니 그 有益유익함이 方所방소가 없다”에 對대해, 『本義본의』에서 “乾卦건괘(䷀)는 아래로 베풀고 坤卦곤괘(䷁)는 위로 낳는다는 것도 위 글의 卦괘의 몸-體체를 뜻한다”라고 하였는데, |
此處則但言卦體而不言其義. 李氏曰, 姤巽下乾上, 有以坤之初六變乾初九之象, |
이곳에서는 卦괘의 몸-體체만 말하고 그 뜻은 말하지 않았다. 李氏이씨는 “姤卦구괘(䷫)는 아래가 巽卦손괘(䷸)이고 위가 乾卦건괘(䷀)여서 坤卦곤괘(䷁)의 初六초육이 乾卦건괘(䷀)의 初九초구로 變변한 象상이 있으니, |
是爲天地相遇之象, 張氏曰, 五陽在上而一陰生於下, 以陰遇陽, |
天地천지가 서로 만나는 象상이 된다”고 하고, 張氏장씨는 “다섯 陽양이 위에 있고 한 陰음이 아래에서 나와 陰음이 陽양을 만나니, |
是天地相遇也, 未知何說得本義之旨也, 妄謂張說似是. |
이것이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어느 說明설명이 『本義본의』의 趣旨취지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張氏장씨의 說明설명이 옳은 것 같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乾初九變爲姤初六, 而爲五月卦. 說卦所謂萬物相見乎離者也. 于斯時也, 天地不遇則已, 遇則品物所以咸章也. |
乾卦건괘(䷀)의 初九초구가 變변하면 姤卦구괘(䷫)의 初六초육이 되며 5月卦가 된다. 「說卦傳설괘전」에서 말한 “萬物만물이 離卦리괘(䷝)에서 서로 본다”는 것이다. 이때에 天地천지가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만난다면 萬物만물이 모두 빛나게 된다. |
○ 非謂卦善也, 遇時則然也. 卦괘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때가 그렇다는 것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天地相遇, 本義以巽當坤者, 以初陰漸進, 必至爲坤, 而後已故也. 然則小註李氏說, 恐未瑩. |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난다”에서 『本義본의』가 巽卦손괘(䷸)를 坤卦곤괘(䷁)에 該當해당시킨 것은 初爻초효의 陰음이 漸漸점점 나아가면 반드시 坤卦곤괘(䷁)가 된 뒤에라야 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小註소주의 李氏이씨의 說明설명은 分明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
3. 彖傳단전4
p.313 【經文】 =====
剛遇中正天下大行也
剛遇中正, 天下大行也.
(강우중정, 천하대행야.)
剛遇中正하니 天下애 大行也니
굳셈이 損傷손상(中正중정)을 만나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지리니,
中國大全
p.313 【傳】 =====
以卦才言也五與二皆以陽剛居中與正以中正相遇也君得剛中之臣臣遇中正之君君臣以剛陽遇中正其道可以大行於天下矣
以卦才言也. 五與二皆以陽剛, 居中與正, 以中正相遇也. 君得剛中之臣, 臣遇中正之君, 君臣, 以剛陽遇中正, 其道可以大行於天下矣.
以卦才言也라 五與二皆以陽剛으로 居中與正하니 以中正相遇也라 君得剛中之臣하고 臣遇中正之君하여 君臣이 以剛陽遇中正이면 其道可以大行於天下矣리라
卦괘의 才質재질로써 말하였다. 五爻오효와 二爻이효가 모두 굳센 陽양으로 가운데와 바름에 있으니, 損傷손상(中正)으로써 서로 만난 것이다. 임금이 굳세고 알맞은 臣下신하를 얻고, 臣下신하가 損傷손상한 임금을 만나, 임금과 臣下신하가 굳센 陽양으로 損傷손상을 만난다면 그 道도가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질 것이다.
p.313 【本義】 =====
指九五
指九五.
九五구오를 가리킨 것이다.
p.313 【小註】 =====
朱子曰姤是不好底卦然天地相遇品物咸章剛遇中正天下大行卻又甚好蓋天地相遇又是別取一義剛遇中正只取九五或謂亦以九二言非也
朱子曰, 姤是不好底卦, 然天地相遇, 品物咸章, 剛遇中正, 天下大行, 卻又甚好. 蓋天地相遇, 又是別取一義. 剛遇中正, 只取九五, 或謂亦以九二言, 非也.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姤卦구괘(䷫)는 좋지 않은 卦괘이나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萬物만물이 모두 빛나고,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나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지리니,” 매우 좋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남은 別途별도로 하나의 뜻을 取취한다.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남”은 九五구오를 取취한 것이니, 어떤 이가 九二구이로 말했다고 하나 잘못이다.”
○ 節齋蔡氏曰中正五也以剛明之才遇中正之位也
○ 節齋蔡氏曰, 中正五也, 以剛明之才, 遇中正之位也.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損傷손상은 五爻오효이니, 굳세고 밝은 재주로 損傷손상한 地位지위를 만나는 것이다.”
○ 臨川吴氏曰九五以陽剛居中正之位故曰剛遇中正有德有位居尊臨下其陽剛之道得行於天下故曰天下大行卦之一陰遇五陽乃陰始生而消陽之卦然九五剛中正居尊位故彖辭雖慮小者之始生而勢漸盛彖傳又喜大者之居尊而道得行亦扶陽抑陰之意也
○ 臨川吴氏曰, 九五以陽剛居中正之位, 故曰剛遇中正. 有德有位, 居尊臨下, 其陽剛之道, 得行於天下, 故曰天下大行. 卦之一陰遇五陽, 乃陰始生而消陽之卦. 然九五剛中正居尊位, 故彖辭雖慮小者之始生而勢漸盛, 彖傳又喜大者之居尊而道得行, 亦扶陽抑陰之意也.
臨川吴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九五구오는 굳센 陽양으로 損傷손상한 자리에 있기 때문에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난다”고 하였다. 地位지위와 德덕이 있으면서 높은 자리에서 아래에 臨임하니, 굳센 陽양의 道도가 天下천하에서 行행해지는 까닭에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진다”고 하였다. 姤卦구괘(䷫)는 한 陰음이 다섯 陽양을 만나니, 陰음이 처음 생겨나서 陽양을 사라지게 하는 卦괘이다. 그러나 九五구오는 굳센 損傷손상으로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彖辭단사」에서 작은 것이 처음 생겨나서 勢力세력이 漸漸점점 盛大성대해진다고 念慮염려하였을지라도 「彖傳단전」에서 또 큰 것이 높은 자리에 있어 道도가 行행해지는 것을 기뻐하니, 또한 陽양을 돕고 陰음을 억누르는 뜻이다.”
韓國大全
【권만(權萬) 『역설(易說)』】 |
剛遇中正, 天下大行, 以卦體言. 乾九五之剛, 遇巽九二之中正, 猶聖君遇賢臣, 故可大行於天下也. |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나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진다”는 卦괘의 몸-體체로 말하였다. 乾卦건괘(䷀) 九五구오의 굳셈이 巽卦손괘(䷸) 九二구이의 損傷손상(中正중정)을 만난 것이 聖君성군이 어진 臣下신하를 만나는 것과 같기 때문에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질 수 있다. |
且易之辭, 皆曲有字義, 風是行物而在乾天之下, 故曰天下. |
또 『周易주역』의 글은 모두 글자의 뜻이 曲盡곡진하니, 바람은 부는 物件물건인데 乾卦건괘(䷀)인 하늘의 아래에 있기 때문에 ‘하늘아래’라고 하였다. |
○ 以乾遇巽, 是月窟卦. 巽是乾體, 而風有迅疾之象, 巽陰之生, 不浸而疾, 尤可懼也. |
乾卦건괘(䷀)가 巽卦손괘(䷸)를 만났으니 이것은 月窟卦월굴괘이다. 巽卦손괘(䷸)는 乾卦건괘(䷀)의 몸-體체이고 바람에는 빠른 象상이 있으니, 巽卦손괘(䷸)의 陰음이 생겨나 스며들지 않았어도 빠름은 더욱 두려워할 만하다. |
月窟卦월굴괘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天下大行.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진다. |
案, 堯舜在上, 猶有四凶, 不可以天下大行, 而忽其小人也. |
내가 살펴보았다. 堯요‧舜순이 임금일 때에도 四凶사흉은 있었으니,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진다고 해서 小人소인을 疏忽소홀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
故本義曰, 幾微之際, 聖人所謹. 姤是不好底卦, 而討出相遇底義, 亦言吉不言凶之意也. |
그러므로 『本義본의』에서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姤구는 좋지 않은 卦괘인데 “서로 만난다”고 表出표출한 뜻은 吉길한 것을 말하고 凶흉한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義味의미이다. |
混沌혼돈(상, 좌) | 饕餮도철(상, 우) |
檮杌도올(하 좌) | 窮奇궁기(하, 우) |
* 四凶사흉: 古代고대 中國중국의 舜帝순제에 依의해 中原중원의 四方사방으로 쫓겨난 4기둥의 惡神악신 내지는 惡獸악수를 가리킨다. 四凶사흉은 書經서경과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에 記錄기록되고 있는데, 內容내용은 各各각각 다르다. 混沌혼돈ㆍ饕餮도철ㆍ檮杌도올ㆍ窮奇궁기를 가리킨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二五剛德方盛, 當姤之時, 故相遇也. 一陰尙微, 不害於君子之行道, 故曰天下大行也. |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의 굳센 德덕이 막 盛大성대하고 姤卦구괘(䷫)의 때에 該當해당되므로 서로 만난다. 한 陰음은 오히려 아직 微弱미약하여 君子군자가 道도를 行행함에 害해롭지 않기 때문에 “天下천하에 크게 行향해진다”고 하였다. |
此贊君臣相遇, 如天地之相遇也. 然羸豕履霜, 漸已萌矣, 良足唏也. |
이는 君臣군신이 서로 만나는 것이 天地천지가 서로 만나는 것과 같음을 讚美찬미한 것이다. 그렇지만 ‘여윈 돼지’와 ‘서리를 밟음’이 漸漸점점 싹이 트니, 眞實진실로 슬퍼할 만하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指五剛居尊, 中正而大行. 五爻오효인 굳센 陽양이 높은 자리에 있어 損傷손상하고 크게 行행해짐을 가리킨다. |
○ 雖嫌一陰之始生, 又喜剛君之得位, 蓋扶陽抑陰之一意. |
한 陰음이 처음 생겨나는 것을 嫌겸하였지만 다시 굳센 임금이 자리를 얻음을 기뻐하였으니, 陽양을 돕고 陰음을 抑制억제하려는 한 가지 뜻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剛遇中正, 程傳之釋, 於文勢有齟齟. 蓋言九五以剛而遇中正之位, 此本義之意也. |
“굳셈이 損傷손상(中正중정)을 만난다”에 對대한 『程傳정전』의 解釋해석은 文理문리의 흐름이 맞지 않는다. 九五구오가 굳셈으로 損傷손상한 자리를 만난 것을 말한 것이니, 이것이 『本義본의』의 뜻이다. |
* 齟어긋날 저, 바르지 못할 차: 1. (어긋날 저) a. (이가) 어긋나다 b. 맞지 않다 c. 씹다 2. (바르지 못할 차) a. (이가) 바르지 못하다 |
3. 彖傳단전5
p.314 【經文】 =====
姤之時義大矣哉
姤之時義, 大矣哉.
(구지시의, 대의재.)
姤之時義 大矣哉라
姤구의 때와 뜻이 크도다!
中國大全
p.314 【傳】 =====
贊姤之時與姤之義至大也天地不相遇則萬物不生君臣不相遇則政治不興聖賢不相遇則道德不亨事物不相遇則功用不成姤之時與義皆甚大也
贊姤之時與姤之義至大也. 天地不相遇則萬物不生, 君臣不相遇則政治不興, 聖賢不相遇則道德不亨, 事物不相遇則功用不成, 姤之時與義皆甚大也.
贊姤之時與姤之義至大也라 天地不相遇則萬物不生이요 君臣不相遇則政治不興이요 聖賢不相遇則道德不亨이요 事物不相遇則功用不成이니 姤之時與義皆甚大也라
姤구의 때와 뜻이 至極지극히 큼을 稱讚칭찬한 것이다. 天地천지가 서로 만나지 않으면 萬物만물이 생기지 못하고, 임금과 臣下신하가 서로 만나지 않으면 政治정치가 일어나지 못하며, 聖賢성현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道德도덕이 亨通형통하지 못하고, 事物사물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功用공용이 이루어지지 못하니, 姤구의 때와 뜻이 모두 매우 큰 것이다.
p.314 【小註】 =====
涑水司馬氏曰姤遇也世之治亂人之窮通事之成敗不可以力致不可以數求遇不遇而已矣舜遇堯而五典克從百揆時敍禹稷臯陶遇舜而六府三事允治地平天成不然則泯泯於衆人之中後世誰知哉姤之時義大矣
涑水司馬氏曰, 姤, 遇也. 世之治亂, 人之窮通, 事之成敗, 不可以力致, 不可以數求, 遇不遇而已矣. 舜遇堯, 而五典克從, 百揆時敍. 禹稷臯陶遇舜, 而六府三事允治, 地平天成. 不然則泯泯於衆人之中, 後世誰知哉. 姤之時義大矣.
涑水司馬氏속수사마씨가 말하였다. “姤구는 만남이다. 世上세상의 다스림과 어지러움‧사람의 窮궁함과 通통함‧일의 成功성공과 失敗실패는 힘으로 이루거나 數수로 求구할 수 없는 것이고, 만나고 만나지 못하고에 달려있을 뿐이다. 舜순임금이 堯요임금을 만나 五典오전(五倫오륜)이 順순하게 되었으며 百揆백규가 時期的시기적으로 펴졌다. 禹우‧后稷후직‧皐陶고요가 舜순임금을 만나 六府육부와 三事삼사가 眞實진실로 다스려져 땅이 平安평안해지고 하늘이 이루어졌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 사람들에게 어지럽게 뒤섞였을 것이니, 後世후세에 누가 알았겠는가? 姤卦구괘(䷫)의 때와 뜻이 크다.”
* 百揆백규: 國政국정을 總察총찰하는 벼슬아치. 百官백관. 堯舜時代요순시대에 모든 官吏관리를 統率통솔했던 벼슬로서 堯요 임금 때에 舜순이 이 벼슬에 登用등용되었다. |
p.315 【本義】 =====
幾微之際聖人所謹
幾微之際, 聖人所謹.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
p.315 【小註】 =====
或問本義云幾微之際聖人所謹與伊川之說不同何也朱子曰上面說天地相遇至天下大行也正是好時節而不好之漸已生於微矣故當謹於此
或問, 本義云, 幾微之際, 聖人所謹. 與伊川之說不同, 何也. 朱子曰, 上面說天地相遇, 至天下大行也, 正是好時節, 而不好之漸已生於微矣, 故當謹於此.
어떤 이가 물었다. "『本義본의』에서 말한 “幾微기미가 隱微은미한 때라서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가 伊川이천이 말한 것과 같지 않은 것은 어째서 입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위에서 말한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난다”에서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지리니”까지는 바로 좋은 時節시절인데 좋지 않은 것이 幾微기미에서 漸漸점점 이미 생기기 때문에 이것을 삼가야 하는 것입니다.”
○ 雲峰胡氏曰他卦言大矣哉者多是釋卦辭後別引天地聖人而極言之姤亦然本義不曰極言之何也蓋柔遇剛遇之不善者也別取一義曰天地相遇曰剛遇中正遇之善者也曰品物咸章曰天下大行亦旣極言之矣姤之時義大矣哉非贊遇之大也一陰之生雖微可慮者大也人之爲善亦旣誠意忽有一念之自欺潛萌於中衆君子在上忽有一小人欲長於下幾微之際大可慮也故聖人謹之
○ 雲峰胡氏曰, 他卦言大矣哉者, 多是釋卦辭後, 別引天地聖人而極言之, 姤亦然. 本義不曰極言之何也. 蓋柔遇剛, 遇之不善者也. 別取一義曰, 天地相遇, 曰剛遇中正, 遇之善者也. 曰品物咸章, 曰天下大行, 亦旣極言之矣. 姤之時義大矣哉, 非贊遇之大也, 一陰之生雖微, 可慮者大也. 人之爲善, 亦旣誠意, 忽有一念之自欺潛萌於中, 衆君子在上, 忽有一小人欲長於下, 幾微之際, 大可慮也, 故聖人謹之.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다른 卦괘에서 말한 “크도다”는 大部分대부분 卦辭괘사를 풀이한 後후에 따로 天地천지와 聖人성인을 引用인용하여 至極지극하게 말한 것으로 姤卦구괘(䷫)에서도 그렇다. 『本義본의』에서 至極지극하게 말하였다고 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 인가?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 것”은 좋지 않은 것이다. 따로 한 뜻을 取취하여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난다”,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난다”고 한 것은 만남의 좋은 것이고, “萬物만물이 모두 빛난다”,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진다”고 한 것이 이미 至極지극하게 말한 것이다. “姤구의 때와 뜻이 크도다”는 만남의 큼을 讚美찬미한 것이 아니니, 한 陰음이 생기는 것이 비록 微弱미약하더라도 걱정해야 할 것은 크기 때문이다. 사람이 善선을 行행함에 이미 뜻을 참되게 했는데 忽然홀연히 마음에 自身자신을 속이는 한 생각이 움트고, 여러 君子군자가 위에 있는데 忽然홀연히 아래에서 한 小人소인이 자라니, 幾微기미가 隱微은미한 때에 크게 걱정해야 하기 때문에 聖人성인이 삼간 것이다.”
韓國大全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陰陽以方長爲主. 姤主其柔而言, 故曰遇剛. 陰陽不可以相無, 一苟無矣, 品物亦何能咸章. |
陰음과 陽양은 將次장차 자라남을 主人주인으로 삼는다. 姤卦구괘(䷫)는 부드러운 陰음을 主주로 해서 말했기 때문에 “굳센 陽양을 만난다”고 하였다. 陰陽음양은 서로 없을 수 없으니 한 쪽이 없으면 萬物만물이 또한 어떻게 모두 빛날 수 있겠는가? |
上乾下巽, 卽坤一索乾而得者, 其陰之始遇陽, 惟姤也, 故曰天地相遇也. |
위는 乾卦건괘(䷀)이고 아래는 巽卦손괘(䷸)로 坤卦곤괘(䷁)가 한 번 乾卦건괘(䷀)를 求구해서 얻은 것이니, 陰음이 처음으로 陽양을 만난 것은 오로지 姤卦구괘(䷫)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난다”고 하였다. |
剛遇中正, 承剛字說, 陰遇五剛, 而五剛之中又遇中正, 此九五之剛也. 天下大行, 承品物咸章說, |
‘굳셈이 損傷손상함을 만남’은 굳세다는 ‘剛강’字자를 이어서 말한 것이니, 陰음이 굳센 다섯 陽양을 만나고, 굳센 다섯 陽양 가운데 또 損傷손상을 만남이니, 이는 九五구오의 굳셈이다. |
天地之道, 吉凶消長, 理必皆有, 聖人則之, 隨所遇處之. |
天地천지의 道도가 吉길하고 凶흉하며 사라지고 자라나는 것은 理致이치가 반드시 모두 있어서 聖人성인이 本본받아 만나는 것에 따라 處理처리한 것이다. |
故陰長之會而亦有咸章之實, 易中十二卦大矣之贊, 皆以此意. |
그렇기 때문에 陰음이 자라나는 때에도 모두 빛나는 實質실질이 있으니, 『周易주역』에서 ‘크다’고 贊嘆찬탄한 12卦괘가 모두 이런 뜻이다. |
看易擧正, 彖傳勿用取上脫女壯二字, 下無女字. |
『周易擧正주역거정』을 보면 「彖傳단전」의 “取취하지 말아야 한다”의 앞에 “女子여자가 女子여자하다[女壯여장]”는 말이 없고 아래에도 ‘女子여자’라는 말이 없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釋卦辭. 凡小人之始進者, 類皆君子有以與之, 未幾繁殖. 故不可與之, 令其滋長也, |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였다. 小人소인이 처음 나아가는 것은 大部分대부분 모두 君子군자가 함께해서 오래지 않아 繁盛번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해서 자라게 해서는 안 된다. |
剝曰小人長, 卽所以與之也. 天地相遇, 成姤之義, 剛遇中正, 治姤之道也. |
剝卦박괘(䷖)에서 “小人소인이 자라난다”고 한 것은 바로 君子군자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天地천지가 서로 만남’은 ‘만남[姤구]’을 이룬다는 뜻이고,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남’은 ‘만남[姤구]’을 다스리는 道도이다. |
故物不可以无遇, 遇不可以不正, 可見時義之大. |
그렇기 때문에 事物사물은 만남이 없을 수 없고 만남은 바르지 않을 수 없으니, 때와 義味의미가 重大중대함을 볼 수 있다. |
○ 長巽象, 巽爲陰之始生, 而自陽而言, 故曰與長也. |
‘자라남[長장]’은 巽卦손괘(䷸)의 象상이다. 巽卦손괘(䷸)는 陰음이 처음 생겨남이 되는데, 陽양의 立場입장에서 말했기 때문에 ‘함께 자라남’이라고 하였다. |
姤是不好底卦, 而推言天地君臣之遇, 以贊時義者, 是別取一義於遇之善者, |
姤卦구괘(䷫)는 좋지 않은 卦괘인데, 天地천지와 君臣군신의 만남으로 미루어 말하여 때와 義味의미를 讚美찬미한 것은 만남에서 別途별도로 좋다는 뜻을 取취한 것이며, |
而本義幾微之際聖人所謹者, 又是彖外意也, 學者尤宜玩索. |
『本義본의』의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도 또한 「彖傳단전」 밖의 뜻이니, 배우는 者자가 더욱 硏究연구해야 할 것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有不可遇者焉, 有不可不遇者焉, 故其時義爲大也. |
만나서는 안 되는 境遇경우가 있고 만나지 않을 수 없는 境遇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때와 義味의미가 크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本義不以它卦例之, 而特曰幾微之際聖人所謹者, 至矣, 得聖人之心矣. 非深觀復垢之理, 而有得於心者, 能之矣. |
『本義본의』에서 다른 卦괘로 例예를 들지 않고, 特別특별히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은 至極지극하니, 聖人성인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 復卦복괘(䷗)와 姤卦구괘(䷫)의 理致이치를 깊이 살펴 마음으로 얻은 者자가 아니라면 어찌 할 수 있겠는가! |
【강엄(康儼) 『주역(周易)』】 |
本義, 幾徵之際, 聖人所謹.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 |
按, 遇本非其正, 而彖傳卻說天地相遇剛遇中正者, 何也. 卦雖不好, 而聖人必取好底道理以言之. |
내가 살펴보았다. ‘만남’은 本來본래 바르지 않은 것인데, 「彖傳단전」에서 도리어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굳셈이 損傷손상(中正)을 만난다”고 한 것은 어째서인가? 卦괘가 비록 좋지 않지만, 聖人성인이 반드시 좋은 道理도리를 取취한 것으로 말하였다. |
蓋以柔遇剛, 雖非正而遇, 如天地之相遇, 則品物咸章, 如陽剛之遇中正, 則天下大行矣. |
부드러운 陰음으로 굳센 陽양을 만난 것은 비록 바르지 않게 만난 것이지만,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남과 같다면 萬物만물이 모두 빛나고, 굳센 陽양이 損傷손상을 만남과 같다면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질 것이다. |
是乃就不好中取好底道理言之. 然好之中, 又有不好之漸, 故結之曰姤之時義大矣哉, |
이는 좋지 않은 가운데 좋은 道理도리를 取취한 것에서 말한 것이다. 그렇지만 좋은 것 가운데 좋지 않은 것의 자라남이 있기 때문에 “姤구의 때와 뜻이 크다”는 것으로 맺었고, |
而本義曰, 幾微之際, 聖人所謹. 此與他卦大矣哉之例不同者, 亦以姤之爲卦, 畢竟是不正底卦也. |
『本義본의』에서는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다른 卦괘에서 ‘크다’고 한 境遇경우와는 같지 않은 것이니, 또한 姤卦구괘(䷫)가 畢竟필경 바르지 않은 卦괘이기 때문이다. |
或曰, 天地相遇剛遇中正兩節, 卽夫子別取一義而極言之, |
어떤 이가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고 굳센 陽양이 損傷손상을 만난다”는 두 句節구절은 孔子공자가 別途별도로 하나의 뜻을 取취해서 至極지극히 말한 것이지만, |
至於姤之時義一節, 乃所以接了勿用取女不可與長之意而言之者, 故本義以謹微言之, 是否. |
‘姤구의 때와 뜻’이라는 한 句節구절에 이르면 바로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아야 함은 더불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뜻을 이어서 말한 것이므로 『本義본의』에서 ‘隱微은미한 때에 삼가는 것’으로 말하였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天地相遇, 指剛柔而言也, 剛遇中正, 指二五而言也. 天地成咸章之功, 中正致大行之效, 故贊其義之大也. |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남’은 굳셈과 부드러움을 가리켜 말했고,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남’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를 가리켜 말했다. 天地천지는 모두 빛나는 功業공업을 이루고 損傷손상은 크게 行행하는 效果효과를 이루기 때문에 그 義味의미가 큼을 讚美찬미하였다. |
〈問, 剛遇中正, 天下大行也, 曰, 上下皆以剛明之體, 而共遇中正之位, 故其道大行於天下也. |
물었다. "“굳셈이 損傷손상을 만나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진다”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위아래가 모두 굳세고 밝은 몸-體체로서 같이 損傷손상한 자리를 만났기 때문에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진다는 것입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非贊相遇之大也, 以小人漸長之爲大, 可慮也, |
서로 만남이 큼을 讚美찬미한 것이 아니라, 小人소인이 漸漸점점 자라나 크게 되기 때문에 念慮염려한 것이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贊姤之時與姤之義至大也.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姤구의 때와 뜻이 至極지극히 큼을 稱讚칭찬한 것이다.” |
〔本義〕幾微之際, 聖人所謹.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 |
按, 易中凡贊以大矣哉十二, 䂊隨頤大過遯睽蹇解姤革旅坎, 是也. |
내가 살펴보았다. 『周易주역』에서 ‘크다’고 稱讚칭찬한 곳이 12군데이니, 䂊예‧隨수‧頤이‧大過대과‧遯돈‧睽규‧蹇건‧解해‧姤구‧革혁‧旅려‧坎감이 이것이다. |
皆由不好而幹旋爲好, 夫變不好而爲好, 非至大之道不能也. 本義曰, 幾微之際聖人所謹, 深得贊意. |
모두 좋지 않음을 緣由연유하여 좋게 돌린 것인데, 좋지 않음을 좋게 邊花변화시키는 것은 至極지극히 큰 道도가 아니면 할 수 없다. 『本義본의』에서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가는 것이다”라고 한 것은 贊嘆찬탄한 뜻을 깊이 얻은 것이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姤之道, 可用之於未合之前, 而不可用之於已合之後. 故曰不可與長也. |
姤卦구괘(䷫)의 道도는 合합하기 前전에는 쓸 수 있으나 이미 合합한 뒤에는 쓸 수 없다. 그래서 “더불어 오래할 수 없다”고 하였다. |
天地相遇, 剛柔相遇, 而萬物昌也. 剛五也, 中正二也, 以卦才言, 君臣相遇也. |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고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만나서 萬物만물이 昌盛창성한다. 굳셈은 五爻오효이고 損傷손상은 二爻이효이니, 卦괘의 才質재질로 말하면 임금과 臣下신하가 서로 만나는 것이다. |
凡天下之理, 未有不求而得者也. 求而不擇, 則苟合而不能久. |
天下천하의 理致이치는 求구하지 않는데도 얻는 것은 없다. 求구하기만 하고 고르지 않으면, 苟且구차하게 合합하여 오래갈 수 없다. |
女之從人, 不求而擇而合焉, 則夫婦之道, 苦而不可用也. 臣之從君, 不求而擇而合焉, 則君臣之義, 悖而不可行也. |
女子여자가 男子남자를 따르는데 求구하고 골라 合합하지 않으면 夫婦부부의 道도가 苦痛고통스러워 쓸 수 없다. 臣下신하가 임금을 따르는데 求구하고 골라 合합하지 않으면 임금과 臣下신하의 義理의리는 어그러져 行행할 수 없다. |
夫剛柔交相求而交相擇也, 而委質從人, 一齊而不改義尤重焉, 故以柔主之也. 姤之義, 大而不可長, 故贊其時也. |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사귀고 서로 골랐다면 남을 따르는데 맡겨 한결같이 해서 고치지 말아야 하는 뜻이 더욱 重要중요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陰음으로 主張주장하였다. 姤卦구괘(䷫)의 뜻이 크지만 오래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때를 讚美찬미하였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彖曰, 姤, 遇也, 柔遇剛也[卦體]. 勿用取女, 不可與長也. |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姤구는 만남이니,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 것이다[卦體괘체이다].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아야 함”은 더불어 오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天地相遇[卦體], 品物咸章也, 剛遇中正[九五], 天下大行也, 姤之時義, 大矣哉. |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卦體괘체이다] 萬物만물이 모두 빛나고, 굳셈이 損傷손상(中正중정)을 만나[九五를 말한다]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지리니, 姤구의 때와 뜻이 크도다!” |
此以卦體釋卦名義及卦辭, 終又極言天地陰陽相遇, 而萬品之物皆化育而章明. |
이것은 卦괘의 몸-體체로 卦괘의 이름과 뜻과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고, 마지막에 다시 天地천지의 陰陽음양이 서로 만나 萬物만물이 모두 化育화육하여 빛나는 것을 至極지극히 말하였다. |
聖人以陽剛之德, 遇中正之位, 而其化大行于天下, 此所以姤之時與義, 甚大者也. |
聖人성인이 굳센 陽양의 德덕으로 損傷손상한 자리를 만나서 그 調和조화가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지니, 이것이 姤구의 때와 뜻이 매우 큰 까닭이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姤之時義. 姤구의 때와 뜻. |
此特贊相遇之功用, 而推其時義. 實有陰長之戒, 故本義以幾微之際聖人所謹言之. |
이것은 特別특별히 서로 만나는 功用공용을 讚美찬미하여 그 때와 뜻을 미룬 것이다. 實際실제로는 陰음이 자라난다는 警戒경계가 있기 때문에 『本義본의』에서 “兆朕조짐이 隱微은미한 때에 聖人성인이 삼간다”는 것으로 말했다. |
然若謂可慮者大, 則又推之過矣, 恐非本意. |
그러나 念慮염려할 만한 것이 크다고 한다면, 또한 지나치게 類推유추한 것이니 本來본래의 義味의미는 아닌 듯하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時義大矣哉, 本義不取贊義, 是抑陰之意也. 此與他卦釋贊例不同, 蓋別是一意也. |
“때와 뜻이 크다”에 對대해 『本義본의』에서 讚美찬미의 뜻을 取취하지 않은 것은 陰음을 抑制억제하려는 뜻이다. 이는 다른 卦괘에서 贊嘆찬탄함으로 飜譯번역한 事例사례와는 다르니, 別途별도의 한 가지 義味의미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鄭曰, 一陰承五陽, 非禮之正, 故不可取. |
鄭玄정현이 말하였다. “한 陰음이 다섯 陽양을 받드는 것은 禮節예절의 바름이 아니기 때문에 取취하지 않는 것이다.” |
按, 姤之卦辭, 不過勿用取女, 而孔子演出品物咸章天下大行之時義, 此所謂合而演其文, 讀而出其神者也. |
내가 살펴보았다. 姤卦구괘(䷫)의 卦辭괘사에서는 “女子여자를 取취하지 말라”고만 하였는데, 孔子공자는 ‘萬物만물이 모두 빛나고 天下천하에 크게 行행해지는 때와 義味의미’로 만들어 냈으니, 이는 이른바 合합하여 그 글을 演繹연역하고 읽어서 그 神妙신묘함을 낸다는 것이다.[주 9] |
惟以陽之生微, 陰之生壯, 故或扶或戒者, 時用不同也. 右一對往來策數準小畜履. |
다만 陽양이 생겨남은 微弱미약하고 陰음이 생겨남은 女子여자하기 때문에 돕기도 하고 警戒경계하기도 하는 것은 때의 쓰임이 다르다. 以上이상은 한 짝으로 往來왕래하는 策數책수가 小畜卦소축괘(䷈)와 履卦리괘(䷉)와 같다. |
9) 『春秋춘추‧隱公은공』:孔子曰, 伏犧作八卦, 互合而演其文, 讀而出其神.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十六 44. 姤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55&compare=false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44.구괘(姤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44.구괘(姤卦䷫)%3a편명%24姤卦%3a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주역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arn.asp?lect_type=C |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http://koco.skku.edu/main.jsp → 주색별검색 > 易經 > 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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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참고자료]
月窟卦월굴괘 |
月窟卦월굴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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