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병점역 광장에 위치한
노숙자 무료 급식 센터에 가서
전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
예배와 급식이 있습니다.
주로 노인 분들이신데 서울과 천안
심지어 온양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외 각지에서 많은 분이 몰려드신 것
같았습니다.
이분들은 전철이 무료이고
남는 게 시간이기 때문에
굳이 여기까지 오셔서 한 끼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나이가 들면
할 일이 없어진다는 것도
서글픈 자화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노방 전도 헌신이 삶의 무료함을 달래주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성도님들이 음식을 마련하여
정성껏 대접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무료 이발 봉사도 있었습니다.
섬기시는 이분들이야말로 천사들 같았고요.
우리 교회도 제가 건강할 때
천안역에서 있었던 무료 급식 봉사에
여러차례 참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주 소망교도소에서는
몇 번에 걸쳐 떡 대접과 공연 등을 통해
수용자들을 전도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더 진행하기에는
능력이 없는 것 같아 마음만 아플 뿐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교도소에 다시 가서
제 치유 간증을 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언하고 싶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가요도 불러주시더군요.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이었습니다.
이어서 <실로암>이라는 찬양까지 하시는데요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흥겹게 노래했습니다.
인자하게 보이는 할머니 권사님은
워십찬양을 인도하셨습니다.
한 남성 자원 봉사자가
자신에 대해 간증을 하시는데
우울증으로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겪으셨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극적으로 치료해주셨고
너무나 기쁘고 감사해서
이렇게 헌신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분을 얼굴을 보니
70세가 넘은 나이신데도
얼마나 얼굴이 밝고 환한 지
마치 예수님처럼 보였습니다.
이어서 제가 췌장암 치유 간증과 함께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간증할 때는 큰 박수 소리가 났습니다.
저도 옛 생각을 하며 울컥했고요.
죽음을 앞두고 보니
아무것도 필요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예수 천국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를 믿어야
그동안 예수를 안 믿은 죄를 용서받아
천국에 가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안 믿으면 국회의원도 지옥에 가고,
부자도 지옥에 가고,
대통령도 지옥에 간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천국에서 꼭 만나자고 했더니
아멘하셨습니다.
오늘도 가난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그분들도 한 많은 세상에서 사실 날이
길지 않으실 것 같은데
한분도 빠짐없이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길 바랍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천국 소망이 넘치는 은혜의 날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