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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卦 歸妹卦(귀매괘, ䷵ ☳☱ 雷澤歸妹卦뇌택귀매괘)3. 彖傳단전1~5
曲名: Listen To The Rain(빗줄기의 리듬), 歌手: The Cascades(케스케이드) /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제공
3. 彖傳단전1
p.607 【經文】 =====
彖曰歸妹天地之大義也
彖曰, 歸妹, 天地之大義也.
(彖曰, 歸妹, 天地之大義也.)
彖曰 歸妹는 天地之大義也니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歸妹귀매는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
中國大全
p.607 【傳】 =====
一陰一陽之謂道陰陽交感男女配合天地之常理也歸妹女歸於男也故云天地之大義也男在女上陰從陽動故爲女歸之象
一陰一陽之謂道, 陰陽交感, 男女配合, 天地之常理也. 歸妹, 女歸於男也, 故云天地之大義也. 男在女上, 陰從陽動, 故爲女歸之象.
一陰一陽之謂道니 陰陽交感하고 男女配合은 天地之常理也라 歸妹는 女歸於男也라 故云天地之大義也라 男在女上하고 陰從陽動이라 故爲女歸之象이라
한 番번 陰음이 되고 한 番번 陽양이 됨을 道도라고 부르니, 陰陽음양이 서로 感應감응하고 男女남녀가 짝함은 天地천지의 恒常항상된 道理도리이다. 歸妹귀매는 女子여자가 男子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이기 때문에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라고 하였다. 男子남자가 女子여자의 위에 있고 陰음이 따르고 陽양이 움직이기 때문에 女子여자가 시집가는 象상이 된다.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天指下體乾, 地指上體坤. 三四交而成卦, 故曰天地之大義. |
하늘은 下體하체인 乾卦건괘(☰)를 가리키고 땅은 上體상체인 坤卦곤괘(☷)를 가리킨다. 三爻삼효와 四爻사효가 사귀어 卦괘를 이루기 때문에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라고 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以卦體言, 陰陽相交. 卦괘의 몸-體체로 말을 하면 陰陽음양이 서로 사귄다. |
○ 征凶, 指爻不正. 大義, 指卦義也. “가면 凶흉하다”는 爻효가 바르지 못함을 가리킨다. ‘큰 뜻’은 卦괘의 뜻을 가리킨다. |
3. 彖傳단전2
p.607 【經文】 =====
天地不交而萬物不興歸妹人之終始也
天地不交而萬物不興, 歸妹, 人之終始也.
(天地不交而萬物不興, 歸妹, 人之終始也.)
天地不交而萬物이 不興하나니 歸妹는 人之終始也라
하늘과 땅이 交感교감하지 않으면,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하지 못하니, 歸妹귀매는 사람에게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
中國大全
p.608 【傳】 =====
天地不交則萬物何從而生女之歸男乃生生相續之道男女交而後有生息有生息而後其終不窮前者有終而後者有始相續不窮是人之終始也
天地不交, 則萬物何從而生. 女之歸男, 乃生生相續之道. 男女交而後, 有生息, 有生息而後, 其終不窮. 前者有終而後者有始, 相續不窮, 是人之終始也.
天地不交면 則萬物何從而生이리오 女之歸男은 乃生生相續之道라 男女交而後에 有生息이요 有生息而後에 其終不窮이라 前者有終而後者有始하여 相續不窮은 是人之終始也라
天地천지가 交感교감하지 않으면 萬物만물이 어디를 通통해 생겨나겠는가? 女子여자가 男子남자에게 시집감은 낳고 낳아서 서로 連續연속하게 해주는 道도이다. 男女남녀가 사귄 以後이후에 생겨나고 그치는 作用작용이 있고, 생겨나고 그치는 作用작용이 생긴 以後이후에야 그 끝이 無窮무궁하게 된다. 앞에 있는 者자에게 끝남이 생기면 뒤에 있는 者자에게는 始作시작함이 생기니, 서로 連續연속하여 無窮무궁하게 되므로 사람에게 있어서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
p.608 【本義】 =====
釋卦名義也歸者女之終生育者人之始
釋卦名義也. 歸者, 女之終, 生育者, 人之始.
卦괘의 이름과 뜻을 풀이한 말이다. 시집감은 處女처녀로서는 끝이 되고 生育생육함은 人類인류로서는 始作시작이 된다.
p.608 【小註】 =====
朱子曰兩終字伊川說未安
朱子曰, 兩終字, 伊川說未安.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두 個개의 ‘終종’字자에 對대한 伊川이천의 說明설명은 妥當타당하지 않다.”
○ 雙湖胡氏曰天地不交萬物不興反其辭也卦自泰來乾九三交坤而爲九四坤六四交乾而爲六三是天地交也出震見離說兌勞坎是萬物興也兌爲少女豈非女之終乎震爲長男豈非男之始乎是歸妹人之終始也
○ 雙湖胡氏曰, 天地不交, 萬物不興, 反其辭也. 卦自泰來, 乾九三交坤而爲九四, 坤六四交乾而爲六三, 是天地交也. 出震見離說兌勞坎, 是萬物興也. 兌爲少女, 豈非女之終乎. 震爲長男, 豈非男之始乎. 是歸妹人之終始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天地천지가 交感교감하지 않으면,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하지 못한다”는 말은 反對반대로 한 말이다. 卦괘는 泰卦태괘(䷊)로부터 왔고, 乾卦건괘(☰)의 九三구삼은 坤卦곤괘(☷)와 사귀어 九四구사가 되고, 坤卦곤괘(☷)의 六四육사는 乾卦건괘(☰)와 사귀어 六三육삼이 되니, 이것은 天地천지의 交感교감에 該當해당한다. 나오는 것은 震卦진괘(☳)이고, 보는 것은 離卦리괘(☲)이며, 기뻐하는 것은 兌卦태괘(☱)이고, 수고로운 것은 坎卦감괘(☵)이니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함에 該當해당한다. 兌卦태괘(☱)는 막내딸이 되는데 어찌 女子여자로서의 끝이 아니겠는가? 震卦진괘(☳)는 큰아들이 되는데 어찌 男子남자로서의 始作시작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歸妹卦귀매괘(䷵)가 사람에게 있어서 끝과 始作시작이 되는 뜻이다.”
○ 中溪張氏曰女子之嫁子道終於此母道始於此
○ 中溪張氏曰, 女子之嫁, 子道終於此, 母道始於此.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女子여자가 시집을 감에, 子息자식으로서의 道理도리는 여기에서 끝나고, 母親모친으로서의 道理도리는 여기에서 始作시작된다.”
韓國大全
【권근(權近) 『周易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
乾稱父, 坤稱母, 天地萬物之父母, 而人者萬物之最靈, 全得天地之正理者也. |
乾건은 父親부친이라 稱칭하고 坤곤은 母親모친이라 稱칭하는데, 天地천지는 萬物만물의 父母부모이고 사람은 萬物만물 中에서도 가장 靈明영명하여 天地천지의 바른 理致이치를 穩全온전히 얻은 者자이다. |
天地之道, 陰陽相交而生萬物, 萬物亦得天地之理, 各有陰陽之合, 而生生不窮, 故歸妹者, 天地之大義也. |
天地천지의 道도는 陰陽음양이 서로 사귀어 萬物만물을 낳고, 萬物만물 또한 天地천지의 理致이치를 얻어 各各각각 陰陽음양이 合합하여 낳고 낳아 끊임이 없기 때문에 歸妹귀매라는 것은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 |
天地不交而萬物不興, 男女不交而人道滅矣. |
天地천지가 사귀지 않으면 萬物만물은 興盛흥성하지 못하고 男女남녀가 사귀지 않으면 人道인도가 없어진다. |
異端之道, 絶滅夫婦之倫, 生於天地而自悖於天地之義, 生於父母而自絶其父母之祀, 以滅生生之理, 是果何道邪. |
異端이단의 道도는 夫婦부부의 人倫인륜을 끊으니, 天地천지를 通통해 태어났으나 스스로 天地천지의 뜻을 어그러뜨리고 父母부모에게서 태어났으나 스스로 父母부모에 對대한 祭祀제사를 끊어, 낳고 낳는 理致이치를 없애니 이것은 果然과연 무슨 道도란 말인가? |
又况萬物皆出乎天地, 故正理一本而分殊. 天地本一而有萬物貴賤之殊, 父母本一而有男女子孫之多. |
또한 하물며 萬物만물은 모두 天地천지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바로 理致이치는 하나의 根本근본이고 그것이 나뉘어 달라진 것이다. 天地천지도 하나의 根本근본인데 萬物만물에는 貴賤귀천의 差異차이가 생기고, 父母부모도 하나의 根本근본인데 男女남녀 및 子孫자손의 無數무수함이 생긴다. |
至於草木, 亦皆一本而有枝葉花果之分. |
草木초목에 있어서도 모두 하나의 根本근본인데 가지와 落葉낙엽, 꽃과 果實과실이라는 區分구분이 있다. |
異端二本而無分, 指有知覺者爲一類, 無知覺者爲一類, 是天地造化之用, 有二本也. |
그러나 異端이단은 根本근본이 둘이라 하고 나뉨이 없다고 하니, 知覺지각이 있는 것을 가리켜 하나의 部類부류라 하고 知覺지각이 없는 것을 가리켜 하나의 部類부류라 하므로, 이것은 天地천지의 調和조화로운 作用작용에 두 個개의 根本근본이 있는 것이다. |
亦其親無異於路人, 仁禽獸無間於同類, 是父母親愛之心, 有二本也. |
또 自身자신의 父母부모에 對대해서도 길가는 사람과 差異차이가 없다고 하고 禽獸금수를 親愛친애하는 마음이 같은 사람을 親愛친애하는 것과 差異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이것은 父母부모에 對대해 親愛친애하는 마음에 두 가지 根本근본이 있다는 뜻이다. |
欲其無差等之分, 而不免有二本之異. 見理不明, 故其說如此也. |
그리고 分數분수에 差等차등이 없다고 하고 싶어 하지만 두 가지 根本근본이 差異차이가 있다는 것에 對대해서는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理致이치를 보는 것이 明確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 主張주장이 이와 같이 되었다. |
設以吾身比之, 軀幹支節有血氣者, 是有知覺者也, 髮鬚毛爪無血氣者, 是無知覺者也. |
例예를 들어 내 몸을 基準기준으로 比喩비유를 해보자면, 몸과 四肢사지 및 關節관절들은 血氣혈기가 있는 것이니 이것은 知覺지각이 있는 것에 該當해당하고, 털과 鬚髥수염 및 손톱들은 血氣혈기가 없는 것이니 이것은 知覺지각이 없는 것에 該當해당한다. |
是皆得乎父母, 而軀幹者, 血氣之全體, 毛爪者, 軀幹之餘氣耳, 謂父母之生我有二本乎. |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父母부모에게서 얻은 것이고, 但只단지 몸과 四肢사지는 血氣혈기의 全體전체를 얻은 것이고, 털과 손톱은 몸과 四肢사지의 남은 氣運기운에 該當해당할 따름인데, 父母부모가 나를 낳아주실 때 두 가지 根本근본이 있다고 하겠는가? |
人愛毛爪不如愛軀幹, 雖生一本而得之, 有偏全之異, 故雖在一身而愛之, 有輕重之差. |
사람이 털과 손톱을 아끼는 것이 몸과 四肢사지를 아끼는 것만 못한 것은 비록 하나의 根本근본에서 생겨나서 그것을 얻었지만, 치우치고 穩全온전한 差異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록 한 몸에 있어 사랑하지만 輕重경중의 差異차이가 있는 것이다. |
彼於毛髮必剔而去之, 支節或燒而折之, 至於軀幹, 必欲有衣以蔽之得食以養之, |
異端이단의 무리들은 털을 깎아서 除去제거하고 關節관절에 對대해서도 불살라 끊어버리기도 하지만 몸과 四肢사지에 對대해서는 반드시 옷을 입어 가리고 飮食음식을 먹어 기르고자 하니, |
是於其身愛之, 不能無差等, 况欲人物品類之多而能無差等哉. |
이것은 自身자신의 몸을 아낌에 差等차등이 없을 수 없는 것을 나타내는데, 하물며 사람과 事物사물의 無數무수한 種類종류 中 差等차등이 없을 수 있겠는가? |
立愛自親而始,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
親愛친애함을 確立확립하는 것은 親愛친애하는 이로부터 始作시작하여, 親愛친애하는 이를 親愛친애하여 百姓백성들을 親愛친애하고, 百姓백성들을 親愛친애하여 萬物만물을 親愛친애하니, |
自一本而推之, 所以有親踈遠近輕重之差, 乃理之自然, 非人之所爲也. |
하나의 根本근본으로부터 미루어 나아가게 되어 親踈친소‧遠近원근‧輕重경중의 差異차이가 생기는 것은 理致이치의 自然자연스러운 것이지 사람이 人爲的인위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
不循理之自然, 而欲無差等之分, 已於一身之上而不能如其所說, 况可施之事物乎. |
理致이치의 自然자연스러움에 따르지 않고 差等차등에 따른 區分구분을 없애고자 한다면, 이미 自己자기 한 몸에서도 自己자기의 主張주장처럼 할 수 없는데, 하물며 事物사물에 適用적용할 수 있겠는가? |
宜見闢於聖人之道也. |
그러므로 이러한 異端이단의 學說학설은 聖人성인의 道理도리에 있어서 排斥배척되는 것이 마땅하다. |
聖人之心, 以天地萬物爲一體, 無不在所愛之中, 而處之各得其宜, 是果有所偏乎. |
聖人성인의 마음은 天地천지와 萬物만물을 하나의 몸으로 여겨서 사랑하는 것에 包含포함되지 않는 것이 없고, 處理처리함에 各各각각 마땅함을 얻는데 果然과연 치우친 点점이 있겠는가? |
自吾一身而言之, 則曰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 就萬物上言之, 則茂對時育萬物. |
내 한 몸을 基準기준으로 말한다면 “몸과 터럭은 父母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敢감히 毁損훼손할 수 없다”고 하고, 萬物만물을 基準기준으로 말한다면 茂盛무성히 때에 맞게 萬物만물을 기른다고 한다. |
語其推行之序, 則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
또 미루어 實踐실천하는 順序순서로 말한다면 親愛친애하는 이를 親愛친애하고 百姓백성을 親愛친애하며, 百姓백성을 親愛친애하고 萬物만물을 親愛친애하며, |
語其處之之道, 則能盡其性, 能盡人之性, 能盡物之性, 以贊天地之化育也. |
處理처리하는 道도로 말한다면 自身자신의 本性본성을 다할 수 있고 사람의 本性본성을 다할 수 있으며 事物사물의 本性본성을 다할 수 있어서, 이를 通통해 天地천지의 化育화육하는 作用작용을 돕는다. |
嗚呼大哉, 敢因歸妹天地之大義而贅及之. |
嗚呼오호라! 偉大위대하구나! 敢감히 歸妹卦귀매괘(䷵)에서 天地천지의 큰 뜻이라고 한 것에 따라 덧붙여 言及언급했다. |
歸妹初九九二, 皆女賢而配不得其良之象, 故其功皆不能及遠. |
歸妹卦귀매괘(䷵)의 初九초구와 九二구이는 모두 女子여자는 賢明현명하지만 配匹배필을 얻음에 善良선량한 者자를 얻지 못하는 象상이기 때문에 그 功공은 모두 먼 곳에 이르지 못한다. |
然初言破能履, 二言眇能視者, 初在下, 故取足象, 二在其上, 故取目象. |
그러나 初爻초효에서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다”고 말하고 二爻이효에서 “애꾸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 것은 初爻초효는 아래에 있기 때문에 발의 象상을 取취한 것이고 二爻이효는 위에 있기 때문에 눈의 象상을 取취한 것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義, 天地以陰陽相合而得生物不已, 人倫以長少相交而得繼嗣不絶, 豈非天地之大義人倫之終始也.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天地천지는 陰陽음양이 서로 合합하여 萬物만물을 낳는데 끊임이 없고, 人倫인륜의 秩序질서는 長成장성하고 젊은 것이 서로 사귀어 後嗣후사를 이어 끊이지 않으니, 어찌 天地천지의 큰 뜻이며 人倫인륜의 끝과 始作시작이 아니겠는가?” |
○ 案, 歸妹女子之終, 而婦道之始也. 人倫之始, 萬福之原, 一與之合, 終身不改, 所謂從一而終者也. |
내가 살펴보았다. 歸妹卦귀매괘(䷵)는 딸의 끝이고, 婦人부인의 道도가 始作시작됨이다. 人倫인륜의 始作시작과 모든 福복의 根源근원은 한-番번 그와 合합하면 終身종신토록 고치지 않는 것이니, 하나를 따라 마치는 것이다.[주 9] |
9) 『周易주역‧恒卦항괘(䷟)』:象曰, 婦人貞吉, 從一而終也, 夫子制義, 從婦凶也.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卦變自泰[주 10]來. 九三交坤而陞爲九四, 六四交乾而降爲六三, 故曰天地交. |
卦괘의 變化변화는 泰卦태괘(䷊)로부터 왔다. 九三구삼이 坤卦곤괘(☷)와 사귀어 위로 올라가서 九四구사가 되었고, 六四육사는 乾卦건괘(☰)와 사귀어 내려가서 六三육삼이 되었기 때문에 “天地천지가 사귄다”고 했다. |
10) 泰태: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叅참’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에 따라서 ‘泰태’로 바로잡았다. |
○ 上震下兌, 二至四[주 11]爲互離[주 12], 三至五爲互坎. |
위는 震卦진괘(☳)이고 아래는 兌卦태괘(☱)이며, 二爻이효로부터 四爻사효까지 互卦호괘는 離卦리괘(☲)가 되고 三爻삼효로부터 五爻오효까지 互卦호괘는 坎卦감괘(☵)가 된다. |
東西南北, 備於一卦, 說卦所謂帝出乎震, 相見乎離[주 13], 說言乎兌, 勞[주 14]乎坎, 卽萬物興之理, 以男女之交, 指天地之體. |
東西南北동서남북이 한 卦괘에 모두 갖춰져 있으니, 「說卦傳설괘전」에서 “帝제가 震卦진괘(☳)에서 나오고 離卦리괘(☲)에서 서로 만나보며 兌卦태괘(☱)에서 기뻐하고 坎卦감괘(☵)에서 수고롭다”[주 15]라는 말은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하는 理致이치이니, 男女남녀가 사귄다는 것은 天地천지의 몸-體체를 가리킨다. |
11)四사: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三삼’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에 따라서 ‘四사’로 바로잡았다. |
12) 離리: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雙쌍’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에 따라서 ‘離리’로 바로잡았다. |
13) 離리: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雙쌍’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에 따라서 ‘離리’로 바로잡았다. |
14) 勞노:경학자료집성DB에는 ‘榮영’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勞로’로 바로잡았다. |
15)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帝出乎震, 齊乎巽, 相見乎離, 致役乎坤, 說言乎兌, 戰乎乾, 勞乎坎, 成言乎艮.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歸妹, 猶云婚姻也. 天地交泰, 萬物化育, 男女配合, 人道生息, 其義一也. |
歸妹귀매는 婚姻혼인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天地천지가 사귀어 通통하며 萬物만물이 化育화육되고 男女남녀가 짝을 이루고 人道인도가 자라나고 그침에 있어서 그 뜻은 同一동일하다. |
又以天地不交, 萬物不興, 反復取喩, 益明其義之爲大也. |
또 天地천지가 사귀지 않고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하지 않는 것으로 反復반복해서 比喩비유를 든 것은 그 뜻이 큼을 分明분명하게 나타내기 爲위해서이다. |
地氣盛而天氣不應, 是爲不交, 故春夏萬物興, 秋冬則不興也. |
地氣지기가 隆盛융성하지만 天氣천기가 呼應호응하지 않는 것은 사귀지 않음이 되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하더라도 가을과 겨울이 되면 興盛흥성하지 않는 것이다. |
女先而男後, 則陰盛也, 故配合之際得其義, 則人道由是而始矣, 失其義, 則人道由是而終矣, 故曰人之終始也. |
女子여자가 먼저 움직이고 男子남자가 뒤에 따른다면 陰음이 隆盛융성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짝을 이룰 때 그 뜻을 얻는다면 人道인도는 이를 通통해 始作시작되고 그 뜻을 잃는다면 人道인도는 이를 通통해 끝나기 때문에, “사람에게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고 했다. |
婚姻, 人倫之始, 先王所以重其禮. 鄭公子忽, 先配而後祖, 鍼子知其不能育也. |
婚姻혼인은 人倫인륜의 始作시작이므로, 先王선왕이 그 禮예를 重視중시했던 것이다. 鄭정나라 公子공자 忽홀이 먼저 結婚결혼을 하고 그 以後이후에 祖上조상에게 謁見알현시켜서, 鍼子침자는 제대로 養育양육하지 못할 것을 알았다.[주 16] |
16)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隱公은공』 8年.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歸妹, 人之終始也. 歸妹귀매는 사람에게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 |
女子遠父母, 則子道終矣. 適人而生育, 則母道始矣. |
女子여자가 父母부모를 떠나게 되면 子息자식의 道理도리가 끝나게 된다. 남에게 시집을 가서 子息자식을 낳고 기르게 된다면 母親모친의 道理도리가 始作시작된다. |
○ 兌終女, 震始男, 故亦曰終始. |
兌卦태괘(☱)는 女子여자의 道도를 마치게 하고 震卦진괘(☳)는 男子남자의 道도를 始作시작하게 만들기 때문에 또한 “끝과 始作시작이다”고 했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相續不窮, 是人之終始也.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서로 連續연속하여 無窮무궁하게 되므로 사람에게 있어서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 |
〔本義〕歸者, 女之終, 生育者, 人之始.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시집감은 딸로서는 끝이 되고 生育생육함은 人類인류로서는 始作시작이 된다.” |
按, 雙湖胡氏以少女長男言終始. 中溪張氏以子道母道言終始. |
내가 살펴보았다. 雙湖胡氏쌍호호씨는 막내딸과 맏아들을 通통해서 끝과 始作시작을 말했다. 中溪張氏중계장씨는 子息자식의 道理도리와 母親모친의 道理도리로 끝과 始作시작을 말했다. |
竝程朱訓爲四說, 將何滴從. 曰, 歸妹, 人之終始也, 剖析歸妹之義, 無如本[주 17]義, 本義精密蓋如此. |
程子정자와 朱子주자의 解釋해석까지 合합하면 모두 네 가지 主張주장이 되는데, 무엇을 따라야 하는가? “歸妹귀매는 사람에게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는 말은 歸妹귀매의 뜻을 풀이한 것인데, 『本義본의』만한 것이 없으니, 『本義본의』의 精密정밀함이 이와 같다. |
17) 本본:경학자료집성DB에는 ‘木목’으로 記錄기록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本본’으로 바로잡았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嫁者, 女之終婦之始, 而爲人婦者, 貴乎生育, 故云生育者人之始. |
시집을 가는 것은 딸로서는 끝이지만 婦人부인으로서는 始作시작이며, 婦人부인이 된 者자는 낳고 기름을 貴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生育생육함은 人類인류로서는 始作시작이 된다”라고 했다. |
3. 彖傳단전3
p.608 【經文】 =====
說以動所歸妹也
說以動, 所歸, 妹也.
(說以動, 所歸, 妹也.)
說以動하여 所歸 妹也니
기뻐함으로써 움직여, 시집가는 者자는 女여동생이다.
中國大全
p.608 【本義】 =====
又以卦德言之
又以卦德言之.
또 卦괘의 德덕으로써 말하였다.
p.608 【小註】 =====
朱子曰歸妹未有不好只是說以動帶累他
朱子曰, 歸妹未有不好, 只是說以動帶累他.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歸妹卦귀매괘(䷵)에는 좋지 않음이 없지만 但只단지 기뻐함으로써 움직여서 相對方상대방에게 얽매이게 된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釋卦名義. 復以卦德言之, 女歸於男, 乃天地之大義也. |
卦괘의 이름과 뜻을 풀이하였다. 再次재차 卦괘의 德덕으로 말하면, 女子여자가 男子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은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 |
天地不交, 則萬物不生, 男女不交, 則生道滅息, 所以歸妹者, 雖女道之終, 生育之事始之于此也. |
天地천지가 사귀지 않으면 萬物만물이 생겨나지 않고, 男女남녀가 사귀지 않으면 낳는 道도가 사라지니, 歸妹귀매가 비록 女子여자의 道도가 끝나는 것이지만, 낳고 기르는 일은 여기에서 始作시작된다. |
說以動, 女先而男後, 所歸者, 自妹也. |
“기뻐함으로써 움직인다”는 女子여자가 먼저 움직이고 男子남자가 뒤에 따르는 것이며, ‘시집가는 者자’는 女여동생이다. |
○ 九四象天, 六三象地. 卦變自泰而來, 乾之九三上交於坤, 坤之六四下交於乾, 是天地交也. |
九四구사는 하늘을 象徵상징하고 六三육삼은 땅을 象徵상징한다. 卦괘의 變化변화는 泰卦태괘(䷊)로부터 왔으니, 乾卦건괘(☰)의 九三구삼은 위로 坤卦곤괘(☷)와 사귀고 坤卦곤괘(☷)의 六四육사는 아래로 乾卦건괘(☰)와 사귀니 이것이 天地천지가 사귀는 것이다. |
震互離體, 兌互坎體, 萬物出乎震, 相見乎離, 說言乎兌, 勞乎坎, 是萬物興也. |
震卦진괘(☳)의 互卦호괘는 離卦리괘(☲)이고 兌卦태괘(☱)의 互卦호괘는 坎卦감괘(☵)인데, 萬物만물은 震卦진괘(☳)에서 나오고 離卦리괘(☲)에서 서로 만나보며 兌卦태괘(☱)에서 기뻐하고 坎卦감괘(☵)에서 수고로우니[주 18] 이것은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한 것이다. |
兌爲陰之終, 震爲陽之始, 終始之象, 京傳, 漸爲艮之歸魂乾終也, |
兌卦태괘(☱)는 陰음의 끝이 되고 震卦진괘(☳)는 陽양의 始作시작이 되는데, 끝과 始作시작의 象상에 對대해서 京房경방의 『易傳역전』에서는 “漸卦점괘(䷴)는 艮卦간괘(☶)의 歸魂卦귀혼괘이니 乾卦건괘(☰)가 끝이 되고, |
歸妹兌之歸魂坤終也, 故曰天地之大義, 人之終始. |
歸妹卦귀매괘(䷵)는 兌卦태괘(☱)의 歸魂卦귀혼괘이니 坤卦곤괘(☷)가 끝이 된다”고 했기 때문에, 天地천지의 큰 뜻이며 사람에게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고 했다고 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說以動者, 男女俱說而俱動也. 隨變爲歸妹, 而歸於內者, 小女也, 所以名是卦曰歸妹也. |
“기뻐함으로써 움직인다”는 男女남녀가 모두 기뻐하고 모두 움직인다는 뜻이다. 隨卦수괘(䷐)가 變변하여 歸妹卦귀매괘(䷵)가 되었는데, 안으로 돌아가는 者자는 막내딸이니, 이 卦괘를 ‘歸妹귀매’라고 한 理由이유이다. |
【심대윤(沈大允) 『周易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女不肯事男, 下不肯事上, 則无天下矣, 无萬物矣. 君臣夫婦, 天地之大義, 人之大倫也. |
女子여자가 男子남자 섬기기를 기꺼이 하지 않고 아랫사람이 윗사람 섬기기를 기꺼이 하지 않는다면, 天下천하가 없어지고 萬物만물도 없어진다. 君臣關係군신관계와 夫婦關係부부관계는 天地천지의 큰 뜻이며, 人間인간의 큰 倫理윤리이다. |
子路曰, 不仕无義, 亂大倫, 是也. 男女合而家道成, 上下合而天下治, 人道之終也. |
子路자로가 “벼슬을 하지 않는 것은 義의가 없어서이니, 큰 倫理윤리를 어지럽힌다”[주 19]고 한 말이 이 뜻에 該當해당한다. 男女남녀가 合합하여 家庭가정의 道도가 完成완성되고 上下상하가 合합하여 天下천하가 다스려지는 것은 人道인도의 끝이다. |
以我從人而得人之從于我, 人道之始也. 歸妹一事而兼終始之道也. |
내가 남을 따라서 남도 나를 따르게 하는 것은 人道인도의 始作시작이다. 歸妹귀매는 한 가지 事案사안인데 끝과 始作시작의 道도를 兼겸하고 있다. |
說以動, 言從人之以說動也, 非强脅也, 取舍之權在妹, 故以妹主之也. |
“기뻐함으로써 움직인다”는 남을 따름에 기뻐하며 움직인다는 말이니, 强制강제로 威脅위협한 것이 아니다. 取捨選擇취사선택의 權勢권세가 女여동생에게 있기 때문에 女여동생을 爲主위주로 말했다. |
18)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帝出乎震, 齊乎巽, 相見乎離, 致役乎坤, 說言乎兌, 戰乎乾, 勞乎坎, 成言乎艮. |
19) 『論語논어‧微子미자』:子路曰, “不仕無義. 長幼之節, 不可廢也, 君臣之義, 如之何其廢之? 欲絜其身, 而亂大倫. 君子之仕也, 行其義也. 道之不行, 已知之矣.” |
3. 彖傳단전4
p.609 【經文】 =====
征凶位不當也
征凶, 位不當也.
(征凶, 位不當也.)
征凶은 位不當也오
“가면 凶흉함”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609 【傳】 =====
以二體釋歸妹之義男女相感說而動者少女之事故以說而動所歸者妹也所以征則凶者以諸爻皆不當位也所處皆不正何動而不凶大率以說而動安有不失正者
以二體釋歸妹之義. 男女相感, 說而動者, 少女之事, 故以說而動, 所歸者, 妹也. 所以征則凶者, 以諸爻皆不當位也, 所處皆不正, 何動而不凶. 大率以說而動, 安有不失正者.
以二體로 釋歸妹之義라 男女相感하여 說而動者는 少女之事라 故以說而動하여 所歸者妹也라 所以征則凶者는 以諸爻皆不當位也니 所處皆不正이면 何動而不凶이리오 大率以說而動이면 安有不失正者리오
두 몸-體체로 歸妹卦귀매괘(䷵)의 뜻을 풀이하였다. 男女남녀가 서로 感應감응하여 기뻐해서 움직인 것은 막내딸에게 該當해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뻐함으로써 움직여서 시집을 가는 者자는 女여동생이다. 가면 凶흉하게 되는 理由이유는 여러 爻효의 자리가 모두 合當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니, 머문 곳이 모두 바르지 않은데 어떻게 움직여서 凶흉하지 않겠는가? 大體대체로 기뻐함으로써 움직인다면 어찌 올바름을 잃지 않는 者자가 있겠는가?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義, 二三四五皆不當位, 明非正嫡, 因說動而更求進, 妖邪之道也, 所戒其征凶也.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二爻이효‧三爻삼효‧四爻사효‧五爻오효는 모두 자리가 마땅하지 않으니, 正室정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것이며, 기뻐하며 움직이는 것에 따라 再次재차 나아가기를 求구하니 妖邪요사한 道도이므로, 가면 凶흉하다고 警戒경계했다.” |
傳. 『程傳정전』에 대하여. |
案, 傳末本有說音悅三字. 내가 살펴보았다. 『程傳정전』의 끝에는 本來본래 ‘說音悅열음열’이라는 세 글자가 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卦變而二三四五皆不當位, 爲征凶之象也. 在柔者, 其義尤爲凶也. |
卦괘가 變변해서 二爻이효‧三爻삼효‧四爻사효‧五爻오효가 모두 자리에 마땅하지 않으니 가면 凶흉한 象상이 된다. 부드러운 陰음에 있어서는 그 뜻이 더욱 凶흉하게 된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位不當.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指陰陽失正之爻, 卽卦辭征凶之意. |
陰陽음양 中 바름을 잃어버린 爻효를 가리키니, 卦辭괘사에서 “가면 凶흉하다”고 한 뜻에 該當해당한다. |
3. 彖傳단전5
p.609 【經文】 =====
无攸利柔乘剛也
无攸利, 柔乘剛也.
(无攸利, 柔乘剛也.)
无攸利는 柔乘剛也일새라
“利이로울 것이 없음”은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탔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609 【傳】 =====
不唯位不當也又有乘剛之過三五皆乘剛男女有尊卑之序夫婦有唱隨之禮此常理也如恒是也苟不由常正之道徇情肆欲唯說是動則夫婦瀆亂男牽欲而失其剛婦狃說而忘其順如歸妹之乘剛是也所以凶无所往而利也夫陰陽之配合男女之交媾理之常也然從欲而流放不由義理則淫邪无所不至傷身敗德豈人理哉歸妹之所以凶也
不唯位不當也, 又有乘剛之過, 三五皆乘剛. 男女有尊卑之序, 夫婦有唱隨之禮, 此常理也, 如恒, 是也. 苟不由常正之道, 徇情肆欲, 唯說是動, 則夫婦瀆亂, 男牽欲而失其剛, 婦狃說而忘其順, 如歸妹之乘剛, 是也. 所以凶, 无所往而利也. 夫陰陽之配合, 男女之交媾, 理之常也, 然從欲而流放, 不由義理, 則淫邪无所不至, 傷身敗德, 豈人理哉. 歸妹之所以凶也.
不唯位不當也라 又有乘剛之過하니 三五皆乘剛이라 男女有尊卑之序하고 夫婦有唱隨之禮하니 此[一无此字]常理也니 如恒이 是也라 苟不由常正之道하고 徇情肆欲하여 唯說是動이면 則夫婦瀆亂하여 男牽欲而失其剛하고 婦狃說而忘其順하리니 如歸妹之乘剛이 是也라 所以凶이니 无所往而利也라 夫陰陽之配合과 男女之交媾는 理之常也나 然從欲而流放하여 不由義理면 則淫邪無所不至하여 傷身敗德하리니 豈人理哉리오 歸妹之所以[一有征字]凶也라
但只단지 자리가 合當합당하지 않기 때문만이 아니며 또한 굳센 陽양을 올라탄 잘못이 있기 때문이니, 三爻삼효와 五爻오효는 모두 굳센 陽양을 올라탔다. 男女남녀에게는 尊卑존비의 秩序질서가 있고 夫婦부부에게는 人道인도하고 따르는 禮法예법이 있으니, 이것이 日常的일상적인 道理도리이며 恒卦항괘(䷟)가 이러한 境遇경우에 該當해당한다. 萬若만약 恒常항상 되고 올바른 道도에 따르지 않고 情感정감과 欲心욕심에 따르기만 하여 但只단지 기뻐함에 움직인다면, 夫婦부부가 紊亂문란해져서 男便남편은 欲心욕심에 끌려 굳셈을 잃고 婦人부인은 기쁨에 빠져 順從순종함을 잊으니, 歸妹卦귀매괘(䷵)에서 굳센 陽양을 탄 것이 이러한 境遇경우이다. 그래서 凶흉하여 가는 곳마다 利이로움이 없다. 陰陽음양이 짝하고 男女남녀가 交合교합함은 恒常항상 된 理致이치이지만, 欲心욕심에 따라 제멋대로 하고 義理의리에 따르지 않는다면, 淫亂음란하고 邪辟사벽함이 이르지 않는 곳이 없게 되어 몸과 德덕을 害해치니 어찌 사람의 道理도리가 되겠는가? 이것이 歸妹卦귀매괘(䷵)가 凶흉함이 되는 理由이유이다.
p.610 【本義】 =====
又以卦體釋卦辭男女之交本皆正理唯若此卦則不得其正也
又以卦體釋卦辭. 男女之交, 本皆正理, 唯若此卦, 則不得其正也.
이 또한 卦괘의 몸-體체로써 卦辭괘사를 풀이하였다. 男女남녀가 사귐은 本來본래 모든 것이 올바른 理致이치이지만, 다만 이 卦괘와 같다면 올바름을 얻지 못한다.
p.610 【小註】 =====
嵩山晁氏曰以爻位推之二四以陽居陰有男以不正從女之象三五以陰居陽有女以不正從男之象行皆失正故爲征凶上卦以六五乘九四下卦以六三乘九二有夫屈于婦婦制其夫之象故爲无攸利也
嵩山晁氏曰, 以爻位推之, 二四以陽居陰, 有男以不正從女之象. 三五以陰居陽, 有女以不正從男之象. 行皆失正, 故爲征凶. 上卦以六五乘九四, 下卦以六三乘九二, 有夫屈于婦, 婦制其夫之象, 故爲无攸利也.
嵩山晁氏숭산조씨가 말하였다. “爻효의 자리로 推論추론해보면, 二爻이효와 四爻사효는 陽양이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男子남자가 不正부정한 方法방법으로 女子여자를 따르는 象상이 있다. 三爻삼효와 五爻오효는 陰음이 陽양의 자리에 있어서 女子여자가 不正부정한 方法방법으로 男子남자를 따르는 象상이 있다. 行實행실에 모두 바름을 잃었기 때문에 가면 凶흉하게 된다. 上卦상괘는 六五육오가 九四구사를 올라탔고 下卦하괘는 六三육삼이 九二구이를 올라탔으니, 男便남편이 婦人부인에게 굽히고 婦人부인이 男便남편을 制御제어하는 象상이 있기 때문에 利이로울 바가 없게 된다.”
○ 進齋徐氏曰位不當則紊男女內外之正柔乘剛則悖夫婦唱隨之理所以征凶而无攸利也
○ 進齋徐氏曰, 位不當, 則紊男女內外之正, 柔乘剛, 則悖夫婦唱隨之理, 所以征凶而无攸利也.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자리가 合當합당하지 않다면 男女남녀의 內外내외에 따른 올바름을 紊亂문란하게 만들고,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올라탄다면 夫婦부부가 이끌고 따르는 道理도리를 어그러뜨리니, 가면 凶흉하고 利이로울 바가 없게 되게 된다.”
○ 雙湖胡氏曰嘗合隨卦觀之隨與歸妹兌震易位者也動而說爲隨此陽倡而陰和男行而女隨得男女之正故元亨利貞說以動爲歸妹則是陰反先倡而陽和女反先行而男從失男女之正故征凶无攸利柔乘剛柔謂三五剛謂二四皆陰陽失位也
○ 雙湖胡氏曰, 嘗合隨卦觀之, 隨與歸妹, 兌震易位者也. 動而說爲隨, 此陽倡而陰和, 男行而女隨, 得男女之正, 故元亨利貞. 說以動爲歸妹, 則是陰反先倡而陽和, 女反先行而男從, 失男女之正, 故征凶无攸利. 柔乘剛, 柔謂三五, 剛謂二四, 皆陰陽失位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隨卦수괘(䷐)와 함께 살펴보니, 隨卦수괘(䷐)와 歸妹卦귀매괘(䷵)는 兌卦태괘(☱)와 震卦진괘(☳)가 자리를 바꾼 卦괘이다. 움직여서 기뻐함은 隨卦수괘(䷐)의 뜻이 되니 陽양이 先唱선창하여 陰음이 和答화답함이며 男子남자가 施行시행하여 女子여자가 따름이니, 男女남녀의 올바름을 얻었기 때문에 크게 亨通형통하고 곧게 함이 利이로운 것이 된다. 기뻐함으로써 움직임은 歸妹卦귀매괘(䷵)의 뜻이 되니 陰음이 反對반대로 先唱선창을 하고 陽양이 和答화답함이며 女子여자가 反對반대로 먼저 施行시행하여 男子남자가 따름이니, 男女남녀의 올바름을 잃었기 때문에 가면 凶흉하고 利이로울 바가 없게 된다.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탄다고 했는데, 부드러운 陰음은 三爻삼효와 五爻오효를 뜻하며 굳센 陽양은 二爻이효와 四爻사효를 뜻하니, 이 모두는 陰陽음양이 自身자신의 자리를 잃은 것이다.”
○ 雲峯胡氏曰漸歸妹相反在三四兩爻漸之六自三之四爲進得位歸妹之六自四之三爲位不當漸自三至五皆得位之正歸妹自二至五皆不得位漸止而巽其動也不窮歸妹說以動其征也必凶漸以九五爲剛得中歸妹六五亦柔得中也不書抑陰也漸剛乘柔不書歸妹柔乗剛則書亦抑陰也漸之女歸亦天地之大義而人之終始亦不書止而巽者其常也說以動者非常也彖傳之意若曰歸妹天地之大義人之終始也本非凶也本无所謂不利也惟陰之說而陽動焉所以征凶所以无攸利也故抑之又抑之
○ 雲峯胡氏曰, 漸歸妹相反在三四兩爻. 漸之六自三之四, 爲進得位, 歸妹之六自四之三, 爲位不當. 漸自三至五, 皆得位之正, 歸妹自二至五, 皆不得位. 漸止而巽, 其動也不窮, 歸妹說以動, 其征也必凶. 漸以九五爲剛得中, 歸妹六五亦柔得中也, 不書, 抑陰也. 漸剛乘柔不書, 歸妹柔乗剛則書, 亦抑陰也. 漸之女歸, 亦天地之大義, 而人之終始, 亦不書, 止而巽者, 其常也, 說以動者, 非常也. 彖傳之意, 若曰歸妹天地之大義, 人之終始也. 本非凶也, 本无所謂不利也. 惟陰之說而陽動焉, 所以征凶, 所以无攸利也, 故抑之又抑之.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漸卦점괘(䷴)와 歸妹卦귀매괘(䷵)가 相反상반됨은 三爻삼효와 四爻사효 두 爻효에 달려있다. 漸卦점괘(䷴)의 六육은 三爻삼효로부터 四爻사효에 이르니 나아감에 자리를 얻은 것이고, 歸妹卦귀매괘(䷵)의 六육은 四爻사효로부터 三爻삼효로 이르니 자리가 合當합당하지 않은 것이다. 漸卦점괘(䷴)는 三爻삼효로부터 五爻오효까지 모두 올바른 자리를 얻었는데, 歸妹卦귀매괘(䷵)는 二爻이효로부터 五爻오효까지 모두 자리를 얻지 못했다. 漸卦점괘(䷴)는 그쳐서 恭遜공손하여 그 움직임이 無窮무궁한데, 歸妹卦귀매괘(䷵)는 기뻐함으로써 움직여서 감에 반드시 凶흉하게 된다. 漸卦점괘(䷴)는 九五구오가 굳센 陽양이 되어 알맞음을 얻었고, 歸妹卦귀매괘(䷵)의 六五육오 또한 부드러운 陰음이 알맞음을 얻었는데, 記錄기록하지 않은 理由이유는 陰음을 억누르기 때문이다. 漸卦점괘(䷴)의 굳센 陽양은 부드러운 陰음을 탔는데 記錄기록하지 않았고, 歸妹卦귀매괘(䷵)의 부드러운 陰음은 굳센 陽양을 탔는데 記錄기록을 했으니, 이 또한 陰음을 억누르기 爲위해서이다. 漸卦점괘(䷴)에서 女子여자가 시집감은 또한 天地천지의 大義대의가 되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끝과 始作시작이 되는데 이 또한 記錄기록하지 않았으니, 그쳐서 恭遜공손함은 日常的일상적인 道理도리가 되며, 기뻐함으로써 움직임은 日常的일상적인 道理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彖傳단전」의 뜻 中 “歸妹귀매는 天地천지의 大義대의이며, 사람의 끝과 始作시작이다”라고 한 말의 境遇경우, 本來본래 凶흉함이 아니며 本來본래 利이롭지 않다고 한 말이 없다. 但只단지 陰음이 기뻐하고 陽양이 움직여서 가면 凶흉하게 되고 利이로울 바가 없게 되기 때문에 억누르고 또 억눌렀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兌悅, 震動. 所歸者, 妹也. 五以震動之道, 下從兌悅之二爻也. |
兌卦태괘(☱)는 기뻐함이고 震卦진괘(☳)는 움직임이다. 시집을 가는 者자는 막내딸이다. 五爻오효는 震卦진괘(☳)의 움직이는 道도로써 아래로 兌卦태괘(☱)의 기뻐하는 二爻이효를 따른다. |
位不當者, 二居往而求之, 二非君位故也. |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는 二爻이효는 머물러야 하는데 가서 求구하니, 二爻이효는 임금의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
漸之得位, 此之不當位, 卦本相綜, 義亦交擾無攸利, 戒占者之辭. |
漸卦점괘(䷴)는 제자리를 얻는데, 歸妹卦귀매괘(䷵)는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고 한 것은 卦괘는 本來본래 서로 錯綜착종된 것이고 뜻에 있어서도 사귀고 길들여짐에 利이롭게 여길 것이 없으니, 占점치는 者자를 警戒경계한 말이다. |
然以柔乘剛, 何利之有. 그러나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타고 있는데 어떤 利이로움이 있겠는가?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中四爻互體爲旣濟者, 四卦睽解歸妹未濟. |
가운데 네 爻효가 互卦호괘로 旣濟卦기제괘(䷾)가 되는 것은 모두 네 卦괘로 睽卦규괘(䷥)‧解卦해괘(䷧)‧歸妹卦귀매괘(䷵)‧未濟卦미제괘(䷿)이다. |
然睽解是兩陽兩陰之卦, 而初上亦然, 失陰陽之義, 未濟則初陰上陽, 失交泰之義, |
그러나 睽卦규괘(䷥)와 解卦해괘(䷧)는 한 雙쌍의 陽양과 한 雙쌍의 陰음으로 된 卦괘이며, 初爻초효와 上爻상효도 그러하므로 陰陽음양의 뜻을 잃었고, 未濟卦미제괘(䷿)는 初爻초효는 陰음이고 上爻상효는 陽양이니 사귀어 通통하게 되는 뜻을 잃었고, |
其初陽上陰, 惟此卦, 所以爲歸妹也. 初爻초효가 陽양이고 上爻상효가 陰음인 것은 오직 이 卦괘밖에 없으므로 歸妹귀매가 된다. |
不曰女歸者, 從歸之者, 言二五相應皆中而不正, 陰上而陽下, 上在動體之中, 下在說體之中, |
“女子여자가 시집을 간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뒤따라 돌아가는 것이니,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相應상응하여 모두 알맞지만 바르지 못하고, 陰음이 위에 있고 陽양이 아래에 있는데, 위는 움직이는 몸-體체에 있고 아래는 기뻐하는 몸-體체에 있음을 말하니, |
是陰先動而陽說從, 爲王女下嫁諸侯之象. 然中四爻失位, 故征凶. 傳文備矣. |
이것은 陰음이 먼저 움직이고 陽양이 기뻐하며 따르는 것이어서, 天子천자의 딸이 諸侯제후에게 시집가는 象상이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가운데 네 爻효는 제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가면 凶흉하다. 『程傳정전』에 仔細자세히 說明설명되어 있다. |
【권만(權萬) 「역설(易說)」】 |
歸妹本地天泰, 乾交於坤而爲震, 坤交於乾而爲兌, 天地交矣, 萬物興矣. |
歸妹卦귀매괘(䷵)는 本來본래 地天泰卦지천태괘(䷊)인데, 乾卦건괘(☰)가 坤卦곤괘(☷)와 사귀어 震卦진괘(☳)가 되고 坤卦곤괘(☷)가 乾卦건괘(☰)와 사귀어 兌卦태괘(☱)가 되니, 天地천지가 사귀고 萬物만물이 興盛흥성하게 된다. |
震爲男之始, 兌爲女之終, 故曰人之終始. |
震卦진괘(☳)는 男子남자의 始作시작이고 兌卦태괘(☱)는 女子여자의 마침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끝과 始作시작이다”고 했다. |
○ 說以動, 所歸, 妹也, 言兌說震動, 不過妹說而歸於人, 所歸, 蓋短之之辭也. |
“기뻐함으로써 움직여, 시집가는 者자는 女여동생이다”는 兌卦태괘(☱)는 기뻐하고 震卦진괘(☳)는 움직이니 女여동생이 기뻐하며 남에게 시집가는데 不過불과하다는 말이며, ‘所歸소귀’는 말을 줄인 것이다. |
○ 漸與歸妹, 皆以中二爻而得名, 而不過陰陽以近相比, 非吉道也, 非當位也, 故曰征凶. |
漸卦점괘(䷴)와 歸妹卦귀매괘(䷵)는 모두 가운데 두 爻효를 通통해 卦名괘명을 얻었고, 陰陽음양으로 가까이하여 서로 親친함에 不過불과할 뿐이지만 吉길한 道도도 아니고 마땅한 자리도 아니기 때문에 “가면 凶흉하다”고 했다. |
須少女勿說長男勿動. 成卦中二爻, 與二五以正相交, 然後無征凶之悔也. |
막내딸은 기뻐하지 말아야 하고 맏아들은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卦괘를 이루는 것은 가운데 두 爻효이고,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바름으로 서로 사귄 뒤에라야 가면 凶흉한 後悔후회가 없다. |
○ 五乘四陽, 三乘二陽, 爲柔乘剛也. 在上爲乘也, 以柔乘剛, 焉有利乎. |
五爻오효는 四爻사효의 陽양을 타고 있고, 三爻삼효는 二爻이효의 陽양을 타고 있으니,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탄 것이다. 위에 있는 것은 타는 것인데, 부드러운 陰음으로 굳센 陽양을 타고 있으니, 어찌 利이로움이 있겠는가?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厚齋馮氏曰, 以九六互居三四, 明卦占. 九自三征四, 則位不當而凶, 六自四來三, 則乘剛而无攸利. |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九구와 六육이 相互상호 三爻삼효와 四爻사효에 바뀌어 있는 것으로 卦괘의 占점을 나타내었다. 九구가 三爻삼효로부터 四爻사효로 가면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서 凶흉하고, 六육이 四爻사효로부터 三爻삼효로 오면 굳센 陽양을 타서 利이로울 것이 없다. |
位不當則不安, 其居乘剛則反夫婦之道也. |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면 便安편안하지 않고, 머문 곳이 굳센 陽양을 타고 있으면 夫婦부부의 道도에 反반하게 된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以卦變釋卦辭. 位不當, 謂九四也. 柔乘剛, 謂六三也. |
卦괘의 變化변화로 卦辭괘사를 풀이하였다.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는 九四구사를 가리킨다.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탔기 때문이다”는 六三육삼을 가리킨다. |
○ 二與四, 皆以陽居陰, 而四變爲震, 三與五, 皆以柔乘剛, 而三變爲兌. |
二爻이효와 四爻사효는 모두 陽양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고 四爻사효가 變변하면 큰 震卦진괘(☳)가 되며, 三爻삼효와 五爻오효는 모두 陰음으로 陽양을 타고 있고 三爻삼효가 變변하면 큰 兌卦태괘(☱)가 된다. |
卦成於三四, 說以動, 故陽征凶, 而陰无攸利, 猶漸九三之夫征不復, 婦孕不育. |
卦괘는 三爻삼효와 四爻사효에서 完成완성되는데, 기뻐하며 움직이기 때문에 陽양이 가면 凶흉하고 陰음은 利이로울 것이 없으니, 이것은 漸卦점괘(䷴) 九三구삼에서 “男便남편이 가면 돌아오지 않고, 婦人부인은 孕胎잉태를 하더라도 養育양육을 못한다”[주 20]고 한 말과 같다. |
20) 『周易주역‧漸卦점괘(䷴)』:九三, 鴻漸于陸, 夫征不復, 婦孕不育, 凶, 利禦寇.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柔者乘陵, 非所利也, 在剛者, 其義尤爲不利也. |
부드러운 陰음이 타고 업신여기니 利이로울 것이 아니며, 굳센 陽양에 있어서는 그 뜻이 더욱 利이롭지 않게 된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本義, 又以卦體 [止] 不得其正也.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이 또한 卦괘의 몸-體체로써 … 올바름을 얻지 못한다. |
按, 男女之交, 本皆正理, 指歸妹天地之大義, 以至人之終始而言. |
내가 살펴보았다. 『本義본의』에서 “男女남녀가 사귐은 本來본래 모든 것이 올바른 理致이치이다”고 한 말은 “歸妹귀매는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라는 말로부터 “사람에게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는 말까지를 가리켜서 풀이한 것이다. |
唯若此卦不得其正, 指說以動至柔乘剛而言. |
“다만 이 卦괘와 같다면 올바름을 얻지 못한다”고 한 말은 “기뻐함으로써 움직인다”는 말로부터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탔기 때문이다”는 말까지를 가리켜서 풀이한 것이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柔乘剛.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탔기 때문이다. |
指婦制夫之爻, 卽辭无攸利之意. |
婦人부인이 男便남편을 制御제어하는 爻효를 가리키니, 卦辭괘사에서 “利이로울 것이 없다”고 한 뜻에 該當해당한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位不當者, 中四爻皆剛柔失位也. 柔乘剛者, 言乘剛而不自主也. 凡言乘剛, 皆不得自用之意也. |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는 가운데 네 爻효는 모두 陽양과 陰음이 제자리를 잃은 것이다.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탔기 때문이다”는 陽양을 탔지만 自己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陽양을 탔다고 한 것은 모두 自己자기 마음대로 못한다는 뜻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此釋卦名義, 而以卦德卦體釋卦辭也. 이것은 卦괘의 이름과 뜻을 풀이하고, 卦德괘덕‧卦體괘체로 卦辭괘사를 풀이하였다. |
震以長男在上, 兌以少女在下, 少女從長男, 爲妹之歸, 而男女配合, 卽天地之大義也. |
震卦진괘(☳)는 맏아들로 위에 있고 兌卦태괘(☱)는 막내딸로 아래에 있어서, 막내딸이 맏아들을 따르는 것은 女여동생이 시집가는 일이 되고, 男女남녀가 짝을 이루는 것은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 |
若天地不交, 則萬物无以生, 而男女交感, 則乃生息相續之道, 其生不窮. |
萬若만약 天地천지가 사귀지 않는다면 萬物만물은 생겨날 수 없고, 男女남녀가 交感교감하면 子息자식을 낳으니 서로 連續연속되는 道도가 되어, 낳음이 다하지 않는다. |
前者有終, 後者有始, 故爲人之終始也. 以卦德言, 則男女相感. |
앞에는 끝이 있고 뒤에는 始作시작이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있어서 끝과 始作시작이 된다. 卦德괘덕으로 말을 한다면 男女남녀가 서로 感應감응하는 것이다. |
說以動者, 卽少女之歸于長男, 而以卦體言, 則震剛兌柔, 俱不當位, 所處不正, 故有所往而必凶矣. |
“기뻐함으로써 움직인다”는 막내딸이 맏아들에게 시집가는 것이지만, 卦體괘체로 말을 한다면 震卦진괘(☳)의 굳셈과 兌卦태괘(☱)의 부드러움이 모두 자리에 마땅하지 않고 處처한 곳도 바르지 않기 때문에 가면 반드시 凶흉함이 있다. |
柔皆乘剛, 失男女尊卑之常理, 故无所利也. |
부드러운 陰음이 모두 굳센 陽양을 타고 있으니, 男女남녀와 尊卑존비의 마땅한 理致이치를 잃었기 때문에 利이로울 것이 없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妹, 少女也. 爻之處中者, 皆失其位, 而以說相從, 其匈可知. 先儒言歸妹泰之變也. |
妹매는 막내딸이다. 爻효 中 가운데 處처한 것들이 모두 제자리를 잃었고, 기뻐하며 서로 따르니 凶흉함을 알 수 있다. 앞선 學者학자들은 歸妹卦귀매괘(䷵)는 泰卦태괘(䷊)가 變변한 것이라고 했다. |
九三上征爲四, 則六四反爲六三, 失交泰之義, 故曰征匈. |
九三구삼이 위로 가서 四爻사효가 된다면 六四육사는 反對반대로 六三육삼이 되니 사귀어 通통하는 뜻을 잃기 때문에 “가면 凶흉하다”고 했다. |
【최세학(崔世鶴) 「주역단전괘변설(周易彖傳卦變說)」】 |
歸妹, 泰之二體變也. 三與四二爻爲主, 故彖以天地之大義言之. |
歸妹卦귀매괘(䷵)는 泰卦태괘(䷊)의 두 몸-體체가 變변한 것이다. 三爻삼효와 四爻사효는 主人주인이 되기 때문에 「彖傳단전」에서는 天地천지의 큰 뜻이라고 말했다. |
否三居下體之上, 否四居上體之下, 男上女下, 天經地義. 然所以征凶, 三四皆位不當也. |
否卦비괘(䷋)의 三爻삼효는 下卦하괘의 위에 있고 否卦비괘(䷋)의 四爻사효는 上卦상괘의 아래에 있는데, 男子남자가 위에 있고 女子여자가 아래에 있어서 하늘과 땅의 基準기준과 뜻이 된다. 그러나 가면 凶흉하게 되는 理由이유는 三爻삼효와 四爻사효가 모두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无攸利, 三乘二而四亦見乘於五也. |
또 利이로울 것이 없는 것은 三爻삼효는 二爻이효를 타고 있고 四爻사효 또한 五爻오효가 타고 있기 때문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虞曰, 歸, 嫁也. 兌, 妹也. 乾天坤地, 泰三之四, 天地交, 故曰天地之大義. |
虞飜우번이 말하였다. “‘歸귀’字자는 시집을 간다는 뜻이다. 兌卦태괘(☱)는 女여동생이다. 乾卦건괘(☰)는 天천이고 坤卦곤괘(☷)는 땅인데, 泰卦태괘(䷊)의 三爻삼효가 四爻사효로 가니 天地천지가 사귀기 때문에 “天地천지의 큰 뜻이다”고 했다. |
說兌, 動震. 所歸, 必妹也. |
기뻐함은 兌卦태괘(☱)이고 움직임은 震卦진괘(☳)이다. 시집가는 者자는 分明분명 女여동생이다.” |
按, 歸爲女終, 交爲人倫之始. 卦辭本屬不備, 夫子於義於象, 益闡正理, 策準中數. |
내가 살펴보았다. 시집을 가는 것은 女子여자의 끝이며, 사귀는 것은 人倫인륜의 始作시작이다. 卦辭괘사는 本來본래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孔子공자는 그 뜻과 象상에 對대해서 올바른 理致이치를 더욱 天命천명했으며, 策數책수는 中數중수인 三百六十삼백육십이다. |
*****(2023.08.14.)
[보조자료]
- 2023.08.14-15.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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