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3~24(넷째 수요일,흐림/목요일,맑음)
코스 : 백무동/장터목(1박)/재석봉/천왕봉/재석봉/천왕봉/장터목/백무동.
참으로 가보고 싶엇던 지리산을 산방기간이 되서야 비로서 다녀오게 되였는데.
비록 눈도없고 꽃도없는 지리산이지만 생각만해도 기분좋은 지리산이다.
종주산행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마음이 설레는 산행이였다.
몇일전 부터 지리산을 생각하며 머리도 식힐겸 빠른 산행보다는
줄기는 산행으로 장터목 대피소에 1박을 예약하고..
대전 복합터미널에 버스표를 보니 07:1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07:30분으로 시간이
조정이 되였고.. 09:40분에 백무동에 도착해서 잠시 지리산 천왕할매께 문안 인사
드리고 산행을 시작하고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에 장터목 1박 명부를 확인하고 입구에서
관리공단 직원에게 부탁하여 나홀로 기념촬영을 하고 설래는 맘으로 주변을 담으며
오르는데 인기척도 없고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와 멀리에서 얼굴을 내밀며 반겨주는
다람쥐가 그저 반갑기만 한데 하동바위 부근에서 하산하는 산객 두분을 만나 인사를 나눈뒤
산행정보를 알아보고 통천문 부근만 조심하면 된다는 말에 감사함을 전하고 ..
쉬며 쉬며 할짓 다 해가며 오르는 이맛에 혼자 다니는 것 인가보다 남들은 혼자는 위험하다며
만류도 하지만 혼자서 하고 싶은데로 하니 그것이 좋아서가 아닐까?
장터목대피소에 도착을하여 늦은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설래는 맘에 그냥 천왕봉으로 오르는데
재석봉을 지나 마지막 천왕봉 오름길에서는 허기가 들고 몇번을 쉬면서 천왕봉에 오르는데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였는데 정상 바람을 피해 쉬고있는 여성분을 만나 서로 인증사진을 담아주고
여성분이 하는말.. 인증샷을 휴대폰으로 담아야 하는데 산객이 없어 바람을 피해 내가 오는것을
멀리서 보고는 기다리고 있엇단다... 지리산을 수십번을 올라 다녀봤지만 정상에 정말 사람이
없는것은 나도 처음본다.
오늘은 천왕봉에 들리고 장터목으로 이동할때 재석봉 전망대에서 반야봉을 바라보고 지는"해"를
담아볼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천왕봉 정상에서 기(氣)를 듬북받고 재석봉에서 하늘을 보니 사진을
담기에는 어려울듯하여 포기를 하고 장터목으로 들어가 콜라 한켄을 사들고 입실을 배정받아(1호24번)
너무 허기가 들어서인지 밥을먹기가 싫고 재래시장에서 약밥을 사온것으로 점심겸 저녁으로 대신해
방에서 먹어버리고. 산객도 몇명 안되는데도 왜 이리도 잠이 안오는지 야속 하기만하고 새벽 3시경에
밖에 나와보니 구름이 잔뜩끼여 해돋이는 어렵겠구나 하고 들어가 잠을 청해본다..
05:20분쯤 취사장에서 떡국과 햇반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짐을 챙겨서 05:40분경에 산행을 시작하고
재석봉에 올라 천왕봉을 바라보니 운무가 많이 끼어 일출보기는 어렵겠다 생각하고 재석봉에서 카메라
와 휴대폰으로 운해가 천왕봉을 덥는 사진을 담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다시 천왕봉에 오르니 이곳에는
운해는 없고 햇님만 눈부시게 떠올랐고 간발에 차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못보고 눈이 부신 햇님만 봤지만
혼자서 일출을 바라보는데 세찬 바람과 추위에 손이곱아 오래 버티기가 쉽지가 않은데도 카메라 가방을
바위에 올려놓고 10초 타임으로 설정해놓고 뛰어다니며 몇장 담아보았는데 바람에 카메라가 흔들리고
가벼운 카메라 갔았으면 바닥으로 떨어졌을 것인데 내카메라는 무게가 장난이 아닌 1D 막쓰리다 보니
그바람에도 견디여 냈던것갔다.
대전 복합처미널에서 백무동행 버스표를 구입합니다 !
그전에는 07:10분 출발했는데..
오늘보니 07:30분 출발이네요..
오늘은 버스에 기사분 포함해 3명이 출발합니다.
한분은 백무동 주민이고..
베낭을 맨사람은 청마(靑馬)혼자네요 !!!
백무동에 도착하고..
버스 시간표를 담아봅니다.
백무동에는 대전에서 출발하는 시간표를 고치지않아 아직도 07:10분으로 되여있네요..
평화롭게 보이는 모습들도 담아보고..
먼저
지리산 천왕할매께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
백무교를 지나면서
백무동 탐방지원센터가 있고 이곳에서 대피소 예약자 확인을 하고
입산을 해야합니다 !
공단직원에게
부탁하여 산행전 기념 촬영을합니다
오늘 백무동에서
입산자는 청마(靑馬)가 1등이라네요 !!!
장터목과
세석대피소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오릅니다.
지금은 산불방지 기간으로 세석방향으로는 입산금지구역입니다 !
이재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네요
아치형 목교를 넘어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한동안 같이합니다
겨우살이도 담아보고..
하동바위가 보이네요 !!!
하동바위에서 잠시 쉬면서
전에 오르며 쉬엇던 생각을 하며 웃음지며 다시 오릅니다.
하동바위 의 유래
그 옛날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남쪽지방 사람들과 북쪽 사람들이 1년에 한차례씩 장날을 정해 서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던 곳이 해발 1750m의 장터목이다. 남쪽 사람들이 산정의 장터로 가는 길은 대개 덕산-중산리-장터목 또는 화개-세석-장터목코스를 이용한 반면 북쪽 사람들은 마천-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 길을 이용했다. 산정에서 일년에 한차례씩 서던 장날로 생겨난 바위가 있는데 바로 북쪽 사람들이 가던 길목에 서있는 하동바위가 그것이다.
행정구역상 분명 함양군에 있는데도 바위 이름이 산 너머 하동군의 지명을 딴「하동바위」로 명명된데는 장터목의 장날과 관련한 설화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백무동 마을에서 한신계곡으로 가는 길목 초입에서 왼쪽으로 2Km 남짓 오르면 산가운데 우뚝 버티고 서 있는 하동바위에 얽힌 설화는 이렇다.
아득한 옛날 장터목에 장이 서던 날 함양원님과 하동원님이 산 좋고 물 좋은 지리산상의 장날을 둘러보기 위해 장터로 행했다. 풍류를 잘 알았던 두 원님은 뜻밖의 만남에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며 한바탕 놀음을 즐기기로 하고 내기 장기(혹은 바둑)를 두게 됐다. 산상의 내기 장기는 차, 포 양수겹장을 부른 하동 원님의 압승으로 끝났다.
내기에 진 함양원님은 수중에 내놓을 만한 변변한 것이 없던 터에 승자를 놀려줄 요량으로 눈 앞에 우뚝 선 바위를 가져 가라고 말했다. 설마 바위를 가져갈 수야 있겠느냐는 투였다. 하동원님은 이에 뒤질세라 고맙다며 그 자리에서 이 바위를 하동의 지명을 따 하동사람들의 바위란 뜻으로 「하동바위」로 이름해 버린것이 그만 함양 땅에 있으면서도 산 너머 하동바위가 되고 만 것이다.
이 때쯤에 물한잔이
생각날즈음 참샘을 한바가지 들이키면 찬하에 부러울것이 없고 모든것을 얻은기분이지요 !
가파를 오름
돌계단이 거의 끝나는 곳에 계우살이를 볼수있구요
이재
조금만 더 오르면 소지봉인데..
이재
힘든 구간은 다지나왔고
지금부터는 마음껏 줄기며 산행을 합니다
오른쪽 재석봉/중간에 천왕봉/왼쪽봉은 중봉이 보이네요 !!!
하봉도 땡겨서 담아봅니다
망바위앞 이정목
망바위에서
원스레 보이는 지리능선을 바라봅니다
재석봉과 일출봉
사이로 장터목 대피소가 보입니다
재석봉과 천왕봉이구요
목계단 위에서 바라본 지리능선과 반야봉 그리고 중봉 모습
장터목 이정목이구요
대피소에서 콜라 한켄을 구입하고..
취사장에 산객들도 없고
밥맛도 없어서 둘러보고 바로 천왕봉으로 오릅니다.
바위에 소나무는
겨울에 눈이 쌓였을때는 사진속 모델이 되여주곤 했엇는데..
통천문
가기전에 모자쓴 여인의(수호신) 바위가 반깁니다
통천문(通天門)
신선들이 하늘에 오르는것이 다른 산에서는 자유롭지만 지리산에서는 반드시 통천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신선도 하늘에 오르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칠선계곡에서
올라오는 곳에 안내도 모습
바람을 피해
정상 아래에서 내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는 어느 산객모습도 담겼네요 !!!
사람보기가 어려웠고 인증샷으로 서로 품앗이로 해결했답니다.
천왕봉에 각인된 천주(天柱) : 하늘에 기둥이란 뜻이지요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하다.
서쪽 방향의 글
지리산 천왕봉.
동쪽 방향의 글
품앗이로 서로 담아주엇네요.
천왕봉에서 중봉을 바라본 모습이구요.
천왕봉에서
바라본 중봉,하봉이 보이고..
천왕봉과 내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장터목으로 이동을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곳에서 해넘이를 보고 장터목으로 갈려했엇는데
아쉽게도 하늘이 도와주질 안아서 그냥 하산을 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나빠지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흐리지만 반야봉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중산리 방향도 담아보고
날씨가 좋으면 여기에서 하동에 금오산도 잘보이는데..
단체에서 10여분이
조금전에 올라와 식사를 한답니다
하늘이 이렇게 변하네요.
일몰은 못보고 그냥 대피소로 들어갑니다.
1박을 하고
오늘에 날씨를 담아보고, 취사장으로..
햇반과 떡국을 해서 먹으니 정말 맛나드라구요
취사장에는 물론 혼자서 있구요
너무 한가해서 정말 좋았고 산방기간 평일에 온것을 다행으로 생각이 들드라구요.
어재는
귀찮아서 밥도안하고
점심때 먹을려고 준비해온 약밥으로
취사장도 아닌 숙소에서 점심겸 저녁으로 먹엇네요
1호실 25번으로 방을 배정받았는데 사람들이 몇안되고
2층에는 여성분들을 배정해주엇네요..
밖에는
아직도 달님이 환하게 밝혀주고 있네요.
재석봉에 오르자
천왕봉에는 매직쑈가 진행중이고
정상에 올라가도 일출은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카메라 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고 눈으로 줄기며 천천히 올라갑니다
천왕봉에는 매직쑈가 펼처지고
뒤에는 반야봉이 날 오라 유혹하고 달님이 웃으며 반겨주고
지리산의 마술에 걸려 꼼짝도 하기가 싫어집니다.
지리산의 운해는
노고단 운해가 제일이라고 하는데 노고단과 반야봉에 운해가 만들어졌네요
천왕봉으로 오르는데도
운무가 앞을 가로막고 순간순간 변해버립니다.
이 사진은 일출이 아닙니다
재석봉에 운무가 걷칠때 담은 달님이구요
지리산은 변화무쌍하여 한눈팔지도 못합니다
천왕봉 모습이구요
빨리 갈래야 갈수가 없고 이런 모습을 보려고..
와!!!
오랜만에 이런모습을 보게되네요.
얼굴바위에
다다르니 동녁에는 밝아집니다
통천문에
눈이 얼음판으로 변하여 조심해서 올라가야하고..
통천문에
올라서 바라본 재석봉위에 달님
만복대 방향인데 ..
촛대봉에
운무가 넘어갈려고 하네요.
반야봉은
운무에 가려 살짝 얼굴만 보이고..
노고단은 아예 보이질안네요.
줄기면서
천왕봉에 오릅니다.
한 5분정도 차이로 햇님의 얼굴 보기가 눈이 부셔지고
그래도 멋진 광경들을 보아서
넘 좋았고 정상에 혼자서서 기(氣)를 둠북 받았네요.
전에
누구와 일출을 보던곳에서 똑같은 자세로 담아봅니다
이재는
반야봉도 얼굴을 보여줍니다
반야봉 왼쪽으로 운무에 살짝 가려진 노고단도 보이고..
지금부터는
10초 타임을 놓고 뛰어다니며 사진을 담네요
바람이 얼마나
세계불던지 손도시려워 손이곱아 샤터를 누르고 가기도 힘이들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머리를 보세요
웃옷은 바람막이고 ㅋㅋㅋ.
바지를 보면 바람부는 세기를 아실겁니다.
이재는 하산을 할 시간이네요
다음에 온다는 약속을하고 천왕봉 정상석에 입맞춤을 합니다
1호실에서
1박을 하신분을 재석봉에서 만나 한컷 담아주네요
장터목에서
20여분 쉬엇다 백무동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며 가
시원하게 마실수있어서 좋습니다
백무동 야영장이
모퉁이만 돌아서면 나오고 이재 줄거웠던 지리산 산행도 막바지에 왔네요
백무동에서 함양가는 버스가 10:40분차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네요.
함양 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11:30분에 함양터미널에 도착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