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나들이 둘째 날 - 해인사·대구간송미술관

[박성태]

 합천 나들이 둘째 날 - 해인사·대구간송미술관

2024.10.11(금) 맑음. 아내동행

07:00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향원모텔 출발

          해인사시외버스터미널 옆 GS25에서 도시락(￦5,300x2)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07:26 해인사시외버스터미널 출발 

07:37 해인사입구정류소 - 왼쪽 도로 따라

          해인쇼핑센터를 지나

          해인사성보박물관

07:57 왼쪽 삼선암 가는 길

08:02 해인사종합관광안내소

          자운대율사 원명 사리탑. 행적비

          길상탑

08:06 해인사입구 삼거리

          해인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08:10 고사목

08:13 소원나무

          해탈문

          구광루

          보경당

          대적광전

             석등과 정중삼층석탑

          대비로전

          해인사장경판전

          밖으로 나가 모조품만 보고

          학사대

          되돌아 내려간다.

          고사목 - 옆의 고목

08:50 일주문을 나선다.

09:16 성보박물관 - 관람시간이 10시부터란다. 

           쉼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09:40 해인사입구정류소 - 버스 시간 직전에 승용차가 와서 매표를 한다.

10:02 해인사입구정류소 - (시외 ￦8,900x2) - 대구서부정류장 11:30 도착

          우동김밥에서 각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우고

11:40 서부정류장역 - (1호선) - 반월당역 - (2호선) - 대공원역 12:30 도착

          5번 출구로 나가 대구미술관 순환버스 타는 곳 

          13:10버스출발 시간까지는 40분을 기다려야한다.

          택시를 타고 이동(￦5,000)

12:45 대구간송미술관 - 표를 받고(경로 무료)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세상함께 보배삼아 
(2024.9.3~12.1)
KANSONG ART MUSEUM DAEGU INAUGURAL EXHIBITION 

대구간승미술관 KANSONG ART MUSEUM DAEGU

          예술품에 대해 문외한이라 주마간산 격으로 1~5전시실을 둘러본다.

전시실 1 
회화, 전적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회화와 서적을 소개합니다. 이정의 니금회화 정선과 심사정의 산수화, 김홍도. 김득신.신윤복의 인물화와 풍속화 등 다양한 회화뿐만 아니라 세종이 편찬을 지시한 [동국정운J 등의 서적 또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여산초당 廬山草堂 보물 | Treasure 정선 |1676-1759 조선18세기|비단에 색 여산에 작은 초당을 짓고 은거하던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의 고사를 그렸다. 이야기 속 공간이지만 초당 주변의 모습은 정선의 다른 진경산수화에서 자주볼수 있는 개성적인 화법을 활용해 표현했다. 그로 인해 초당 주변은 조선의 실재하는 장소로 느껴진다. 선비와 동자의 복장도 조선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정선은 고사를 근거로 하되 그림 속 인물은 조선의 문인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종종 사용하였다. 진경산수화뿐만 아니라 고사화나시의도 등 관념적인주제도즐겨그렸던 정선의 화경과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전시실2 
신윤복ㆍ미인도 
신윤복의 <미인도> 한 점을 단독 공간에 선보입니다. 작품의 요소인 제화시와 인장의 시구는 별도로 연출하여 그 형상과 의미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실3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현대미술작가와 함께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전시가 진행됩니다. [훈민정 해례본을 낭송한 소리와 한글에 얽힌 이야기를 모아 3점의 커미션 신작을 선보입니다.

전시실4 
서예, 도자, 불교미술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불교미술과 도자기, 서예 작품을 전시합니다. 김정희의 난초 그림을 시작으로 추사체가 아름다운 먹의 향연을 펼칩니다. 이어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와 색을 자랑합니다.

세외선향 世外仙香 세상 밖 신선의 향기 지초와 난초를 함께 그린 작품이다. 영지라는 이름으로질 알려진 지초는 신선의 풀이나 불로초로 여겨지며, 깊고 그윽한 난의 향기는 군자의 고결함을 상징한다. 이 그림에서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을 피워내는 혜초를 그려 난향의상정성을 강조했다. 김정희ㅣ난맹첩

염화취실 敛華就實 꽃을 거두고 열매를 맺다 <난맹첩> 상권의 마지막 그림이다. 앞선 화폭들과 달리 차분하며 단정한 필치가 돋보인다. 제사의 마지막 부분에 적힌 내용을 통해 이 그림이 김정희의 제자이자 전속 장황사인 유명훈에게 그려준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난맹첩

대팽고회 大京高會 /보물 김정희 1786-1856. 1856년|종이에 먹 김정희가 세상을 떠난 해인 1856년에 쓴 글씨다. 금박이 뿌려진 고급스러운 종이에 쓴 글씨는 최만년작임에도 불구하고 추사체 특유의 기세가 여전하다. 오래된 서체인 예서를 사용하여 예스러움을 풍기며 기교를 버린 마른 필획은 천진한 자연의 상태로 들어선 듯한 느김율 준다. 두부나 오이처럼 흔한 반찬과 가족들이 모여않은 자리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모임이라는 내용은 두 번의 유배를 겪은 뒤 김정희가 터득한 삶의 진리처럼 여겨진다.

차호호공 且呼好共 김정희| 1786-1856 조선 19세기|종이에먹 달과함께 술을마시고 매화가 핀 산에서 지낸다는 내용의 글이다.당나라의 시인 이백과 북송의 문인 임포를 떠올리게 한다. 오른쪽 폭의 작은 글씨는 촉예법 으로 썼다는 내용이다. 촉예는 한나라 때 촉 지방의 예서를 의미하는데,가늘고 일정한 두께의 필획과 굳세고 단정한 느낌이 특징적이다. 김정희는 가로획이나 대각선 획을 길게 빼 촉예의 전형적인 형태에 변화를 주어 개성을 드러냈다.

백자사옹원인 白磁司饗院印 /18세기 후반/보물 조선시대 왕실에서음식에 관한 일을관장했던 사옹원의 인장이다. 푸른빛의 청화나 붉은빛의 동채로 눈과 입을 표현한 사자 형상은 정교하면서도 해학적이다. 인장 바닥 면에는 '사옹원인' 새겨져 있는데 붉은 인주가 묻어 있어 실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백자로 만들어진 유일한 사응원의 인장으로 역사적 가치와 의의가매우높다.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白磁青書鐵彩銅彩草臺蘭菊文瓶 /18세기/국보 긴 목에 둥근 몸체를 가진 당당하고 세련된 기형에 국화, 난초와 어우러진 나비를 장식했다. 문양은 양각과 첩화 로 입체감을 살리고 청색, 갈색, 홍색으로 색을 올려 사실성과 장식성을 높였다. 조선후기 문화 절정기의 절제된 화려함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조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분청사기박지철채연화문병 粉青沙器剝地鐵彩蓮花文瓶 /15세기/보물 다양한 분청사기 기법이 시도된 아담한 크기의 병이다. 백토 분장 위에 만개한 연꽃과 작은 꽃잎을 음각하고 배경 부분을 굵어낸 뒤, 그 위에 산화철 안료를 칠하여 색감 대비를 극대화하였다.이 병 처럼 음각과 박지, 그리고 철채 기법까지 함께 사용된 예는 극히 드물어 도자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었다.

분청사기상감모란문합 粉青沙器象嵌牡丹文盒 /15세기/보물 대담하고 분방한 문양, 자유롭게 풀어헤친 배치, 거친 질감,흙냄새 질편한 유색 등 분청사기만의 고유한 멋을 제대로 빛어낸 합이다. 합의 형태는 뚜껑이 몸체를 뒤덮는 방식인데,전체적으로 정연하면서도 안정감이 있다. 문양으로 그러진 모란은 부귀를 상장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면상감기법으로 표현하였다. 15세기에 제작된 상감분청사기 중 손에 꼽힐 만금 탁월한 조형성을보여주는 수작으로제례에사용되었을 것으로짐작된다.

금동삼존불감 金銅三零佛龕 /고려 11-12세기/국보 불상을 모시기 위해 작은 규모로 만든 불감 으로 불상 양식과 함께 고려 전기 목조 건축 양식을 살필 수 있다. 건물의 기둥, 공포, 지붕골과 지붕 장식의 사실적 표현이 눈에 띄며, 열린 문안쪽으로나란히 선 부처와보살의 모습을 볼수있다.

백자박산향로 台磁博山香爐 /12세기/보물 둥근 사발형의 몸체와 세 개의 다리를 가진 대좌 위에 중첩된 산 모습의 뚜껑으로 이루어진 향로이다. 이러한 형태의 향로를 신선이 사는 신비로운 산인 박산을 닮았다 하여 박산향로라 부른다. 반구형의 뚜껑 중앙에 별 모양의 커다란 구멍과 측면에 있는6개의 산 모양 구멍으로 향이 피어나는 구조이다. 푸른 빛이 도는 백색의 유색은 송나라 때 경덕진 백자와 흡사하다.

청자상감포도동자문매병 青磁象嵌葡萄童子文梅瓶 /13세기 후기/보물 고려시대 매병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며,고려 매병의 전형적인 몸매를 지니고 있다. 다만 비슷한 크기의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보다 구연부의 직경이 넓고, 어깨가 휠씬 부드러운 곡선으로 떨어져 푸근한 느낌을 준다. 둥근 몸체의 전면에는 다산을 상징하는 포도와 그 속에서 뛰어노는 동자의 모습을 표현하여 자손 번성의 염원을 담아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 青磁象嵌雲鶴文梅瓶 /13세기/국보 유려한 S자 형태의 곡선을 지닌 전형적인 고려식 매병이다. 흑백으로 상감한 원문 안과 밖에 구름 사이를 오르내리는학을 가득 시문해 장식적 효과와 상서로운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연출 하였다. 완벽한 형태미와 정교한 문양으로 현존하는 고려청자 매병 중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자상감국모란당초문모자합 青磁象嵌菊牡丹唐草文母子盒 /13세기 전기/보물 커다랑고 둥근 합과 다섯 개의 작은 합으로 이루어진 모자합이다. 담녹색 바탕 위에 국화와 모란을 흑백으로 선명하게 아로새겨 화사한 장식성을 보여준다. 고려 귀족들의 생활 모습과 정서를 이1 엿볼 수 있는 귀중품으로 여인들의 화장도구 등을 담는화장합이나 향을 담아두는 향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상감청자 절정기의 심미적 지향과 기술적 성취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청자상감연지원양문정병 青磁象嵌蓮池驚鸯文淨瓶 /12세기 후기/ 국보 '맑은 물을 담는 병'인 정병은 불전에 정수를 올리는 공양구 이자,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의 지물이다. 이 정병은 반듯한 조형과비색의 유색이 뛰어난수작으로 버드나무와 갈대가 서 있는 물가와 원앙이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는 연못의 모습이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병의 형태와 세부 표현에서 금속제 정병의 영향을 읽을 수있다.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 青磁母子猿形硯滴 /12세기 중기/국보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 원숭이의 모습을 상형한 연적이다. 쪼그리고 앉아 새끼를 받쳐 안은 어미 원숭이와 팔을 뻗어 어미의 가슴과 얼굴을 매만지는 새끼의 모습이 모자간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한다. 상형과 유색이 모두 빼어나 고려시대 상형청자 중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히는 작품이다. 원숭이가 지닌 길상적 의미를 감안하면, 어느 문인 귀족의 실용적 애장품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청자오리형연적 青磁鴨形硯滴 /12세기/국보 가정의 평안과 부부 화합을 상징하는 오리를 형상화한 연적이다 균형 잡힌 몸매에 두 발을 몸통 밑으로 감춘 오리가 연꽃 줄기를 입에 물고 있다. 오리의 등에 있는 연잎 부분으로 물을 넣고 주둥이의 오른편으로 물을 따르는 구조이다. 전체 형태와 세부 표현이 매우 정교하고, 유색까지 뛰어나 오리형 연적 중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다.

청자기린유개향로 青磁麒麟有蓋香爐 /12세기 전기/국보 이 향로는 원통형 몸체 위에 기린이 앉아 있는 뚜껑이 덮혀있다. 기린은몸을 틀어 머리를 들고 있는데, 발톱, 꼬리, 갈기와 수염까지 매우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북송의 문인 서긍은 고려청자의 조형과 색을 극찬했는데, 아마 이런 작품에 매료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청자양각도철문정형향로 青磁陽刻饕養文鼎形香爐 /12세기/보물 중국 고대의 청동 솥 모양을 모방해서 만든 향로로 원형의 몸체와 세 개의 다리, 반타원형의 귀가 특징적이다. 문양으로 새겨진 도철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로 권위와 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12세기 고려청자 최전성기에 제작된 향로답게 정교한 조각과 비색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청자음각환문병 再磁陰刻環文瓶 /12세기/보물 중국 고대 청동기 형태를 민 고려청자로 의례용 술 항아리나 일상용 화병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윽한 비색과 얇게 빛어낸성형솜씨는 고려 왕실과귀족들이 사용했던 최상급청자의 기품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화려한 문양은 없지만 세련된 기형과 천하제일로 꼽히던 비색만으로도 비색청자 전성기의 진면목을 잘 보여준다.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白磁青書鐵彩銅彩草畫蘭菊文瓶 /18세기/국보 신 목에 둥근 몸체를 가진 당당하고 세련된 기형에 국화, 난초와 어우러진 나비를 장식했다. 문양은 양각과 첩화로 입체감을 살리고 청색, 갈색, 홍색으로 색을 올려 사실성과 장식성을 높였다. 조선후기 문화 절정기의 절제된 화려함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조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박지철채연화문병 ]地鐵彩蓮花文瓶 /보물 다양한 분청사기 기법이 시도된 아담한 크기의 병이다. 백토 분장 위에 만개한 연꽃과작은 꽃잎을 음각하고 배경 부분을 긁어낸뒤 그 위에 산화철 안료를 칠하여 색감 대비를 극대화하였다. 이 처럼 음각과 박지, 그리고 철채 기법까지 함께 사용된 예는 극히 드물어 도자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었다.

분청사기상감모란문합 粉青沙器象嵌牡丹文盒 /15세기/보물 대담하고 분방한 문양, 자유롭게 풀어헤친 배치,거친 질감,흙냄새 질편한 유색 등 분청사기만의 고유한 멋을 제대로 빛어낸 합이다. 합의 형태는 뚜껑이 몸체를 뒤덮는 방식인데, 전체적으로 정연히면서도 안정감이있다. 문양으로그려진모란은부귀를상징하는대표적인꽃으로면상감기법으로 표현하였다. 15세기에 제작된 상감분청사기 중 손에 꼽힐 만큼 탁월한 조형성을보여주는 수작으로제례에시용되었을것으로짐작된다.

전시실5 
실감영상전시 
실감영상전시: 흐름•The Flow(8분 17초) 38미터에 달하는 스크린 속에서 조선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그림이 움직입니다. 흘러가는 하루, 변화무쌍한 날씨 속 인간의 삶과 자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13:47 미술관을 나선다.

13:49 대구미술관 순환버스 승차장

14:00 순환버스승차장 - (셔틀버스)- 대공원역 5번 출입구 14:07 도착

 14:10 대공원역 - (2호선) - 반월당역 -(1호선) - 동대구역 15:00도착

           이산부부와 비실이를 만나 할매국밥집으로 이동

15:05~17:00 할매국밥에서 수육·암뽕 안주에 막걸리

         영천으로 나들이를 갔던 장군봉이 급히 돌아와 합석한다.    

17:56 동대구역 - (KTX ￦28,900x2) - 광명역 19:32 도착(8분 연발/8분 연착)

19:34 광명역 -구로역 - 개봉역 20:00 도착

[청파(노광웅)]

잘보고 배우고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