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무료급식소와 무료도시락나눔의 일차대상은 의식주문제를 스스로나 국가나 자치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ㄴㅅ인들이지만 무료급식소나 무료도시락을 나눠주는 곳을 보면 전형적인 ㄴㅅ인들은 보기가
좀처럼 어렵고 대부분 노인분들입니다. 이 노인분들도 서로 이런 무료급식과 도시락나눔에 대한 정보를 나누어 갔고
무료지하철승차권을 이용해 서울전역을 돌아다니시는데...대부분 깔끔한 복장과 신발 가방을 둘러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겁고 큰 짐을 가지고 다니는 ㄴㅅ인들은 이런 무료급식소에 찾아 오는 것도 힘들고(명동밥집을 이용할려면 고개 하나늘 넘는 기분이 들 정도) 줄 서 있을려면 후각적으로 불편한 냄새를 피우기에 앞뒤 노인분들의 불편한 소리도 듣곤 합니다.
그래서 서울역이나 탑골공원을 벗어나지 못하기도 하는데
간혹 배고픔에 크고 무거운 짐을 지거나 끌고 온 ㄴㅅ인들을 보면(특히 명동밥집에서)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료급식 후 저 짐을 지고 끌고 돌아가기 위해 가파른 경사진 길을 올라갈 것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네요. 아직 경사진 길을 내려오는 것을 봐서도 올라가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