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링과의 사투를 이겨낸 POLICE가 3연승을 달성했다.
POLICE는 5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삼성E&A에게 58-52로 승리했다.
POLICE는 16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유용희를 앞세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근영(13득점 13리바운드)과 박언력(14득점 9리바운드)도 POLICE의 골밑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김근영의 바스켓카운트로 득점의 포문을 연 POLICE는 삼성E&A에게 똑같이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하며 비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김근영과 유용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POLICE는 연속으로 실점하며 초반 밀리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POLICE는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하며 골밑을 강화했고 효과를 확실하게 챙겼다. 김근영의 드라이브 인 득점과 돌파까지 성공하며 밀리던 경기를 역전에 성공하면서 1쿼터를 마치게 되었다. 높이의 우위를 살린 POLICE는 13-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치열한 흐름은 이어졌다. 유용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쿼터를 시작한 POLICE는 이상훈의 속공까지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대에게 연속으로 미들슛을 허용하며 지속적으로 추격당했다.
그런 흐름을 뒤집은 카드는 박언력이다. 박언력은 골밑에서 풋백으로만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고 세 번째 풋백 득점에서는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냈다. 그렇게 격차를 벌린 POLICE는 쿼터 막판 연달아 실점하며 벌려 놓았던 간격의 손해를 보게 되었고 28-2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POLICE는 3쿼터부터 다시 괴력을 발휘했다. 쿼터 초반 연속으로 미들슛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린 POLICE는 1점차까지 추격 당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POLICE는 특유의 속공을 살려 유용희의 득점으로 한숨 돌리며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시 경기를 지배한 것은 박언력이었다. 골밑에서 연속으로 페인트존 득점을 올린 박언력은 높이와 파워를 강력하게 선보이며 간격을 확실하게 벌렸다. 게다가 추상원의 팁인 득점과 롱투까지 성공하며 POLICE는 42-28로 3쿼터를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삼성E&A의 추격이 거세졌다. 외곽이 살아난 삼성E&A에게 고전하기 시작한 POLICE는 신수호의 외곽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뜨거워진 삼성E&A의 손 끝은 막기 힘들 정도였고 4포제션 연속으로 실점한 POLICE는 3점차까지 추격당하며 역전을 당할 위기에 빠졌다.
이런 위기를 벗어난 영웅은 유용희였다. 유용희의 득점으로 단숨에 6점을 올린 POLICE는 계속해서 유용희의 활약으로 간격을 안정적으로 벌려 나갔다. 이후 박언력의 리바운드와 풋백 득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POLICE는 4쿼터 위기를 이겨내고 3연승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