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꾸리아를 마치고 조금은 싸늘한 가을날씨를
피부로 느끼며 예쁘게 물든 산과 들녁을 바라보며
전남곡성 옥터성지성당으로 향했다
정해박해는1827년 전라도 곡성에서 시작되어 전라도
지역, 경상도 상주. 충청도와 서울 일부지역에서
약 3개월동안 일어났다고 한다
정해박해는 신자들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덕실마을의 옹기점에 전 아무개라는
신입교우가 마을사람들을 위해 주막을 차렸는데
한 토마스라는 유명한 순교자의 아들인 한백겸이
있었는데 그는 성질이 포악하고 행실이 좋지 못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어느날 그는 술을 과하게 마시고
전씨의 부인에게 심한욕설과 손찌검을 하자 남편 전씨가
홧김에 천주교 서적을 들고 곡성 현감을 찾아가 천주교인들을 고발하여 체포되어온 신자들을 임시로 객사에 감금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곡성성당이다
보시다시피 기존성당 옆으로 신축성전이 거의완성이
되어가고 있었다
여기는 천주교인들이 고문당하고 갇혀있던
감옥입니다
고문을 시켰던 곳인거 같습니다
감옥에 갇혀서도두손모아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숙연해지며 마주서서 주모경을 바쳤습니다
성전으로 들어가 깊은 묵상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첫댓글 곡성에 다녀오셨군요^^
항상 두분에 발걸음을 기억하고 응원합니다^^
가고 오면서 보는 산과들녘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