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는 명동과 함께 서울의 가장 중심이 되는 다운타운 1번지라 할 만하다.보신각 등 볼거리와 종로서적 등 생활 문화 공간들,무엇보다 각종 먹거리와 놀거리로 가득한 종로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이다.조선 건국 이후 한양 천도와 함께 육의전 등이 자리잡은 이래로 지금까지 약 600년 동안 전통적인 상업지역으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지금도 종로는 마치 바둑판처럼 이어진 골목길을 중심으로 낮이면 젊은이들의 만남으로 밤이면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젊음의 떠들썩한 발걸음으로 가득하다.특히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에 속하는 종로서적 뒷편 골목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각종 먹거리와 놀거리 장소들은 오늘도 젊은이들을 유혹한다.이곳과 이른바 ‘종삼(종로3가)’의 경계선에 멀티플렉스 시네코아가 둥지를 틀고 있으며 관철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코아아트홀은 블록버스터 등 흥행을 기대하는 영화 틈새로 작가주의 영화를 주로 상영하며 명성을 얻고 있다.
[극장]
▲ 시네코아(2285-2090)
지상 10층 건물에 총 5개관 좌석 1,679석 규모.대규모 지하 주차장과 패스트푸드점 겸비.8명이 횡렬로 서서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비상구와 2대의 대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출입이 편하다.좌석 사이의 충분한 거리 확보,스크린과 객석의 사다리형 배치.서울 거주 대학생으로 구성된 모니터 회원제 운영.영화 동호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시사회 수시 개최.
▲ 코아아트홀(739-9932)
총 2개관 좌석 189·180석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주로 반향이 큰 작가주의 영화 등을 상영하며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 명성이 높은 극장.조만간 극장 내 시트를 최고급으로 교체할 계획.
[종로 먹거리 놀거리]
▲ 보신각
조선 태조 7년(1398년) 서울 시내 시각을 알리고 도성문을 열고 닫게 하는 종을 걸어두었던 곳.일명 종각이라고 불린다. 지금의 보신각이란 현판은 고 이승만 대통령의 휘호다.
▲ 종로서적(733-2331)
무려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 대형서점.모두 13만6,000여권의 각종 도서가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특히 예나 지금이나 종로서적 앞과 1층 로비는 약속장소로도 유명하다.(도서안내 733-3061·통신판매 733-3787·홈페이지 http://book.shopping.co.kr)
▲ 와사등(723-9046)
보통 고갈비집,봇대집 또는 막집이라고 불린다.60년대 정취가 물씬 배어 있는 주점으로 막걸리와 고갈비 안주의 맛은 이미 유명하다. 젊은이들의 벽 낙서도 정겹다. 낮 12:00∼밤 12:00.매월 첫째 화요일 휴무.
▲ 시골집(776-2455)
소갈비뼈를 이틀 동안 푹 곤 뒤 국산콩으로 직접 담근 간장으로 간을 맞춘 안동국밥으로 유명.석쇠불고기에 각종 전을 안주삼아 동동주 한잔 마시다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을 때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 피맛골
말을 피한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대로로 말을 타고 지나던 벼슬아치들의 행렬이 자주 있어 행인들이 그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뒷골목을 이용하면서 형성된 먹자골목.값싼 술과 안주가 푸짐한 학사주점이 밀집해 있다.
▲ 뽀모도로(738-1991)
정통 이탈리아 스파게티 전문점.이탈리아 남부지방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스파게티가 일품.파스타면을 감을 때 꼭 시계 방향으로 돌리기를. 이탈리아에서는 그래야 불행을 막을 수 있단다.
▲ B&B(722-1254)
소박한 분위기의 칵테일 전문 바. 칵테일 문외한도 메뉴판에 자세히 적힌 칵테일 종류와 설명을 읽으면 쉽게 선택할 수 있다.가격도 저렴.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 홀리스(723-7475)
정통 시애틀풍의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우유,초코 시럽,카라멜 시럽 등을 가미한 다양한 커피 구비.매일 아침과 오후에 제공되는 샌드위치도 일품.
▲ 제임스딘(735-8890)
미국식 펍 형태의 바. 나무로 된 벽면에 장식된 티셔츠나 천장의 사이키 조명이 특색.주로 세계 맥주 종류 취급.
▲ 라꾸라꾸(732-1353)
일본풍 우동 전문점.다시마와 멸치 등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 NOX(738-1608)
3층으로 이루어진 전망 좋은 카페.비교적 저렴한 가격.
▲ 울리불리(734-7788)
험난한 서부에서 거칠게 살아가는 행태를 뜻하는 말에서 이름을 따왔다.원목으로 꾸며진 내외부가 이색적인 정통 웨스턴 스타일의 클럽.오후 4시30분∼새벽 5시.
▲ 곰팡이(735-8275)
신비로운 분위기의 블루 톤 인테리어와 전당포 모양의 입구 카운터가 특색.창가 테라스가 은은하다.비교적 저렴한 가격.
▲ 송스 피자(738-0832)
국내 독자적인 피자 브랜드로 저렴한 가격으로 피자를 즐길 수 있다.우아한 건물 외관과 유럽풍 인테리어 덕분에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 된장예술과 술(733-4516)
오래 묵힌 된장 맛이 구수한 된장비빔밥과 간장게장밥이 일품. 처음 문을 열 때 상호 ‘된장명가’가 맛을 본 손님들이 “된장 맛이 예술이야,예술”하며 감탄해 아예 이름을 바꿨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