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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들*날머리로 이용하는 만항재~~
잠시 함백산 방향으로~~
멀리서 함백산 정상을 바라보고~~
다시 만항재에 있는 천상의 화원으로 되돌아 오고~~
상고대가 파란 하늘과 어울려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이제 운탄고도의 첫발을 내딛는다
눈썰매를 따면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고~~
장관이다~~
멋진 연출~~
카메라에 담겨진 모든 것이 아름답다
설국의 나라~~
◆ 운탄고도(運炭高道·명품하늘숲길)
해발고도가 평균 1,100m에 이르는 운탄고도는 말 그대로
'석탄(炭)을 나르던(運) 높은(高) 길(道)'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계절을 막론하고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함백산(1572m)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7부 능선을 휘감는
운탄고도는 1960~70년대에 석탄을 운반하던 탄차가 다니던 길이다.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이 곳은 강원도 정선,
태백영월 일대의 1000m의 고원지대 산길이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만항재에서 함백역까지
석탄을 나르기 위해 만들어진 길인데 아직도 길 여기저기가 거뭇 거뭇하다.
재미있는 것은 겨울철 만항재에서 운탄고도를 타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눈썰매 하나씩은 짊어지고 오는 경우가 많다.
내리막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재미가 또 쏠쏠하다.
이 코스도 백패킹이 유명한데 텐트를 칠 수 있는 공터에 우뚝(?) 솟아 있는
'왕따 잣나무'가 재미있는 이름과 함께 이정표 역할을 한다.
하이원CC를 지나치면 화절령에 다다르는 끄트머리에는 유명한 '도롱이 연못'이 있다.
탄광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린 곳에 물이 차오르면서 생겨난 둥근 연못인데,
연못을 둘러싼 나무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 사진 촬영 포인트로도 각광을 받는다.
하늘과 거의 맞닿아 있는 듯한 고원지대가 완만하게 이어져 상쾌한 공기와 멋진 풍광
그리고 파도치는 듯한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을 두루두루 조망할 수 있어서
더욱 더 즐거움이 더 하다.
산허리를 깎아 만든 탓에 한쪽은 까마득한 낭떠러지다.
그렇기 때문에 길을 걷는 내내 탁월한 조망이 따라온다.
산정에서나 맛볼 수 있는 백두대간 산들의 물결치는 경관을 걷는 내내 옆구리에 두고 간다.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나왔다가 지루함을 단번에 날려주는 오르막 구간도 살짝 나온다.
이런 길을 따라 가면 걷는 일이 목적지에 가닿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걷는 순간' 자체를 즐기는 것임을 알게 된다.
화절령은 운탄길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곳이다.
정선 산골의 아낙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야생화를 꺾었다고 해서
'꽃꺽이재' 즉 '화절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절령 구간에서의 백미는 도롱이 연못이다. 직경 100m에 달하는 이 웅덩이는
지하탄광이 무너지며 땅이 꺼지고 지하수가 솟아올라 생겨났다고 한다.
도롱이 연못 주변에는 아름드리 낙엽송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다.
눈을 뒤집어 쓴 연못 위에는 밑동이 썩어 넘어진 나무들이 침잠에 빠져있다.
화절령을 나서 고갯마루에 올라 서면 장관을 연출한다.
눈 쌓인 전나무와 낙엽송, 그리고 관목들이 저마다 다른 자태로겨울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길도, 산자락도 순백의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식물 수액 팽창하는 희귀 현상
“행운 부른다” 속설에 관심집중
정선 하이원리조트의 트레킹로드 운탄고도에서
희귀한 자연현상인 `빙화(얼음꽃·Frost Flower)'가 관측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빙화는 가을이나 이른 겨울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식물의 줄기 수액이
팽창돼 발생한 미세한 얇은 막의 얼음이 줄기나 나무껍질에서부터 밀려나오며 생기는 현상이다.
이른 겨울이나 늦은 가을에 발견되며 성에성, 얼음성, 얼음꽃, 서리꽃 등으로 불리며
빙화를 만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빙화가 발견된 곳은 하이원 하늘길 운탄고도 해발 1,050m에 위치한 1177갱도 주변 숲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