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8일 서울은 맑은 날씨라고 하는데 대관령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었다.
2010년 3월초에 전날 폭설이 내렸고 그 다음날 5명이 버스를 타고 횡게로 가 택시로 대관령에 도착,
계속 내리는 눈을 헤치고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 제왕산의 설경을 보고난 후 과연 언제쯤 오늘과 같은
절경을 볼수 있을지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다.
처음 목적지는 제왕산이 아니고 선자령이었는데 그것 또한 반달곰이 제왕산으로 바꾸게 된다.
아마도 함께 참석한 부인의 눈속에 환상의 설경을 보여줄 생각이었을게 분명하다.
그런 건 중요한게 아니고 이제부터 펼쳐지는 설경속으로 들어 가보자.
5장 정도는 4년전 사진과 비교도 해보는 것도 재미 있네요.
입구를 지나면 이러한 정경을 먼저 보게 된다.
2014년의 모습이고 다음 사진이 2010년 사진이다.
2010년 3월.
입구을 지나 걸어가다 보면 만나는 설경이 이러하다.
2010년 3월의 사진이다.
2014년 2월의 아름다운 설경, 볼만 하지요?
2010년의 거의 비슷한 지점의 사진.
2014년 2월의 사진인데 우리팀의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2010년 3월의 사진은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오늘의 안내판 모습을 담아 보니 눈의 양을 짐작할수 있겠지요?
2010년 3월의 같은 안내판인데 비슷하나요?
이렇게 우리들은 제왕산으로 들어 가게 되었고.
물론 럿셀이 되지 않아 민총과 나중에는 소래산이 이어 받았다.
오늘 함께 한 반달곰 부부의 모습이 휠씬 돋보이지 않나요?
아마도 오늘 부인은 평생에 보지 못한 설경을 머리속에 담아 갔을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제왕산 설경의 내부 모습은 더 죽이지요?
이러한 곳을 1M가 넘는 눈을 헤쳐 나가는 우리들은 별 세상에 와 있는 중이랍니다.
나무가 눈으로 단장되어 정말 죽입니다.
이러한 곳도 지나가고요.
우리가 가는 곳이 어디라도 이러한 주변은 우릴 따라 다니고 있었답니다.
아마도 눈을 헤쳐 나간다고 눈여겨 보지 못한 분들은 다시 한번 봐도 좋지요?
적설양은 대단했답니다.
눈길 걸어 가는게 힘이 훨씬 많이 드는건 다 알고 있지요?
그러다 보면 주변의 절경을 다 놓치곤 하는데 아쉽지요.
이러한 명작도 눈 앞에 자랑스럽게 우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이러한 건 정상을 넘어서 강릉쪽으로 더 내려 가야 제대로 볼수 있는데 너무 아쉽지요.
대관령에 차를 갖다 놓고 왔어니....
오래된 고사목과 함께 하는 정경도 너무 좋고요.
이곳이 새로 생긴 정상석이 있는 곳이기도 함니다.
우리가 한동안 점심도 먹고 술도 먹고 쉬는 곳인데 주변이 괜찮은데요.
장소를 꾸민다고 반달곰이 준비해 온 비닐 덕에 편하게 먹고 마시고, 고맙다.
설경이라는게 나무가 만들지 않으면 볼게 별로 없지요.
우리들을 환상속으로 만들어 가는 것 중에 하나가 됩니다.
소나무의 칼라가 너무 강하지만 힌눈에 대한 대비색이 되어 더욱 볼만 하지요.
오늘 함께 하지 못한 회원들 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잘 오지 않는 답니다.
설경의 묘미가 끝내지요?
이렇게 단장하고 우릴 기다려 온 이 소나무를 우리는 잊을수가 없네요.
정말 대단한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어 오늘 제왕산의 설경 제대로 보여 줍니다.
소나무가 만들어 주는 설경을 머리속에 담아 가는 우리들은 정말 좋은 때 이곳을 찾아 온
행운아들 입니다.
그저 눈이란게 이러한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 낼줄은 아마도 현장에서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요.
이렇게 밥도 먹고 다시 돌아오는 중에도 많은 눈속에 쉽게 걸어 갈수 없는 눈과의 싸움도 해야 하고요.
산행 시작할때 부터 계속되는 눈은 우리가 돌아 올때 까지도 계속 내리고 있었답니다.
이러한 눈 터널을 지나면서 인식하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지요?
함께 하지 못한 회원들은 너무 아쉽게 느껴질것 같고요.
산행 전 과정에서 이러한 주변에 홀려 즐거운 산행을 만들어 줄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눈 산행이 어렵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는 제왕산에 감사 해야지요.
멀리는 볼수 없는 날씨라 근거리 사진을 담아 올 수 밖에 없었는게 조금은 아쉽네요.
언제쯤 다시 이러한 아름다운 환상의 설경속에 산행을 할 날이 올지 아무도 모르지요.
산행거리 5KM 정도를 4시간이나 걸리는 산행을 하고는 다시 차가 있는 대관령 휴계소로 왔지만 오늘
산행을 주선한 박대장 그리고 목적지를 제왕산으로 변경한 반달곰한테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오늘 러셀한 주역 민총도 고생 많았고, 소래산도 고생 많았고요.
함께 해 준 반달곰 부인께도 오늘 뒷쪽에서 계속 밀어 부치는 산행에 어려움이 많았지요?
그래도 눈 맛을 설경으로 보여준 제왕산이 고맙게 생각되지요?
산돌이도 박대장도 반달곰도 그 와중에 담아 온 사진 잘 보았고, 오늘 두고두고 추억꺼리가 되었을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가 되게 했네요.
분당까지 와 딋푸리까지 말끔하게 한 제왕산 설경의 산행,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오늘 쏠레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 잘 못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뻔 했는데 그래도 재수가
좋아 매끈한 운전으로 잘 돌아오게 해줘 고맙네.
아! 아! 언제 다시 이러한 설경을 다시 볼수 있을런지, 고맙다 제왕산아.
첫댓글 사진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사진입니다. 주석으로 달아주신 멘트가 더욱 실감나게합니다. 그날 느림보도 선자령으로 변경했드라구요, 원래계획되로 갔으면 조우할뻔했어요.
반달곰의 지나친 과찬은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뭔가를 주는것 같은데...
앞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데로 느끼는데로 담아보고 적어보는 기본에 충실하고 싶기만 하다.
고맙기도 하고 더욱 고마운것은 선자령에 갔더라면 뭘 보고 왔을까, 그냥 눈만 보고 오는 단조로운 것에 실망을 하고 말았을게 분명하다.
함께 한 포에버 회원 모두가 즐겁고 황홀한 하루를 만들어 준 제왕산이 우리들의 빛나는 추억꺼리가 된것 같다.
이제 진짜 반달곰도 할배 소리가 들리오는것 같네 ^^^.
차때문에 괜한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마 그러한것도 우리가 당연히 받아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빨리 건강을 되 찾아 함께 하는 시간이 많기를 기원한다.
4년전 산행기록을보니 더욱 감동 입니다.감사합니다.
우리 민총은 산행도 수준급이이고 총무로서 할일도 너무 깔금하게 잘하고 있어니 앞으로 포에버팀이 존속하는 한 오래오래 총무를 해야 할것 같다.
이번 산행에 너무 아까운게 그 좋은 카메라를 차안에 보관하는 실수를 했다는것, 언제 이러한 주변을 만날수가 있을런지....
그래도 러셀의 어려운 과정을 도맡아 했는게 더 중요하기는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