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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
오늘은 그사람을 만나기로한 3년전의 그날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을만기고 돌아올때까지 기다려만 달라는 말한마디만 남기고 떠난 그사람이 한국으로 돌아는오 날입니다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오늘따라 되는일이없네요 그사람이 오늘의 약속을 기억이나 하려는지... ...
기억해야합니다 아니 기억할꺼라고 믿습니다
힘겹게 기다려온 3년동안 한시도 그사람을 잊은적이없으니깐말이예요
그사람의 마지막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것같습니다
기다려 돌아올꺼야 왜 눈물을 보이니? 우린 영원히 함께하기위해 잠시 떨어져있는것뿐이야... ...
그말을 믿으며 지금까지 견디어냈습니다. 달력을 확인해봅니다
몇번을 확인해봐도 저의 눈이 의심스럽기까지하네요
웃음이 나네요. 아니 이럴때가 아니죠 어서 입고갈옷을 정하고 화장도해야하니깐요... ..
그사람이 오래전 저의 21번째 생일날 선물해준 하얀색깔 긴 원피스를 입어야겠어요
립스틱은 연하지않은 핑크색으로 그리고 파우더는 얇게 진한 화장을 싫어했던 그사람을위한저의 작은 배려랄까요?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거울앞에서 다시한번 확인을합니다 숨호홉을 한번하고 활짝웃어보입니다 그사람이 좋아하던 그미소를 말이죠
시간을 확인합니다. 공항까지는 1시간 30분거리니깐 충분합니다 거리로나와 택시를 잡고 공항으로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네요
차창밖으로 보이는 저하늘이 오늘따라 가깝게 느껴지는이유는 그사람이 타고있는비행기와 가장 맡따아있기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다행이네요 제시간에 도착을했으니 이제 출입국으로 나와 기다리기만하면되는데 ^^ 왜이렇게 떨리는건지... ...
5:00 시카고에서 오는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오네요
사람들이 나오네요 눈 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미 사람들은 다나오고없는데 그사람의 그림자조차도 비슷하게생긴사람조차도 눈에 띄지않네요. 연착이된건지 알아봐야겠어요
아니라네요 그럼사람은 없다고하네요 분명히 오늘 그 비행기를 타고 올꺼라고했는데..
눈물이 나네요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 억울하네요 수줍던 첫사랑의 여인으로 그렇게 기억되있을제가 너무나 한심하네요
믿을수가없었습니다. 출입국으로가 다음 비행기를 그리고 또 다음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설마 제가 날짜를 잘못알고있는건아닌지... ...
분명오늘은 12월 24일... ... 크리스마스이브인데... ...
쓰러질듯 축처진체 그렇게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눈이오네요 햐얀눈이 내리고입습니다
켐퍼스에서 눈을 맞으며 했던 그약속 3년후 오늘
3년전 그날처럼 지금이순간에 눈이오고있습니다. 눈물이 나옵니다 앞이보이지않을정도로 말이예요
눈을 올려 하늘을 봅니다 눈이 눈으로 들어가 따갑네요
눈물이 납니다 다행이예요 이렇게라도 울수있으니 말이예요
황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그동안의 모든추억들이 사라짐을 느낍니다
할말도 많이 준비했었는데... ...
투정아닌 투정도 부릴생각이였는데 그동안의 힘든 기다림을 그사람의 품속에안겨 보상이라도 받을생각이였는데... ..
그사람을 어떻게 절잊을수있었을까요? 가슴아프지나 않았을지 걱정이네요
바보같은 저 또 그사람의 걱정을 합니다 오히려 더 아픈건 저인데말이죠 신호가 바뀝니다 빨간불에서 초록불로 한걸을 발을 내딛습니다
눈물이 앞을가려 걷기가 힘들지만 걸어야합니다 이곳을 나와야하니깐요 고개를 들어야하는데 무슨 죄인인마냥 고개를 떨구고 황당보도를 지나는데 아픔이 밀려왔습니다
몸이 공중으로 떠지는걸 느끼고 그렇게 하늘이 보입니다
검은 하늘에 하얀눈이 내립니다 주위가 시끄러워집니다 눈앞이 흐려집니다 힘겹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사람이 사준 하얀색원피스에 빨간 아주빨간얼룩이 뭍어져있네요
큰일입니다 그사람이 이사실을 알면 서운해할텐데... ... 어서 일어나 집으로가야합니다. 그사람이 오기전에 옷을 깨끗하게... ...
그 사람이 보입니다 그사람이 말이예요? 이사람 울고있습니다 왜울까요? 눈이감깁니다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걸 느낍니다
<그남자...............................>
지금제가 있는곳은 비행기 안입니다
3년동안 오늘을 기다리며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어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가 기다리는 한국으로 돌아가는길이죠
왈가닥 소녀티가 풀풀 풍기는 그녀지만 저에게 작은 천사같은여자죠 웃음이 나옵니다
그녀의 21번째 생일날 제가 선물한 흰원피스를 보며 울상을보이던
그녀의 얼굴이 생각이나 웃음이 멈추어지지않네요 치마입은 모습이 보구싶다애원하다시피하여 그녀를 반강제 반 설득해서 입고나오게했었죠
커피솝문을 열고들어오는 그녀를 보고 전 멍해졌습니다
길잃은 천사가 저에게로 다가오고있었죠 ^^
그렇게 우린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다시한번 비행기창밖을바라봅니다 이제 5시간후면 그녀를 만날수있습니다
오늘을 기억이나할수있을지 아니 기억해야합니다 그녀와의 교제를 반대하시던 부모님의 설득에 도망치득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
단 한시도 그녀를 잊을수없었으니깐요.. ... 그녀가 저에게해주었던 마지막말이 생각나네요
꼭 돌아와 기다리고있을때 그때의 그 천사로 말이야 이젠 그녀를 지킬수있는 당당한 남자로 그녀를 안아주려합니다
하늘이 참 푸르릅니다 그녀에게 보여주고싶을만큼 ... ...
화장실로 향합니다 거울에 비친저의 모습을 보며 머리를 넘겨봅니다 무스나 스프레이같은건 안바릅니다
저의 그녀는 바람이불때 흔들리는 저의 머리카락을 좋아하거든요 세수를 한번합니다 오늘만해도 새수를 4번은 한것같네요 그녀가 좋아하는 스킨을 바르고... ...
턱을 한번 스다듬습니다 턱수염을 안짜른다고 구박하던 그녀의 잔소리가 갑자기 생각이나서말이죠
오랜시간을 돌아왔습니다 이제그녀를 다시 찾으러갑니다 왜이렇게 두근거리는걸까요?
거울을 향해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입니다 바보같네요 그녀를 만나면
이렇게 웃어보여야할텐데... ... 눈물이 날것같습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맘고생했을 그녀를 생각하니 또다시 가슴이 아파옵니다
지난 과거는 잊을려구합니다 이제부터가시작일테니깐요
부모님과 모든것을 버리고 전 그녀에게 가는길이니깐요 불행하면어쩌냐고요? 아니요 그녀는 제삶의 전부이자 제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인걸요
신물을 읽어도 잠을 청하려해도 맘대로안되네요 오직 그녀의 모습과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손목시계를 바라봅니다 그녀가 선물해준 유일하게 남은 나만의 보물... ..
왜이렇게 1분이 1시간처럼 지나가는지... ... 무엇이 잘못된걸까요 기내가 시끄럽습니다 서울에 눈이와서 연착을해아한다고합니다 일본에 들려다 간다고하네요
안되는데 저의 그녀가 절 몹시 기다리고있을텐데... ...
일본공황에 도착해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쯤 그녀는 절 만날 준비를 하구있을테니깐요
전화를 받지않네요. 아 그렇군요 지금쯤이면 공항을 향해 출발했을꺼예요 4시간만에 또다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저의 그녀가 얼마나 걱정을 할지 제가 오히려 더 걱정되네요 절 기다리다 지쳐 집으로 돌아가지나 않았을지 ... ...
주머니에 손을 넣어봅니다 그녀를 위해 준비한 조그마한 반지가 만져집니다 작지만 아주작지만 그녀와 저의 결혼식에 쓸 반지입니다 이번에 그녀에게 말하려합니다
사랑한다고 영원히 헤어지지말고 영원히 같이하자고.. ...
유치하지만 이말만이 제맘을 가장 잘표현한말이라는생각이들었거든요
드디어 서울에도착했습니다 창문밖으로 서울의 땅이보이네요 저의 그녀가 살고있는 그곳
너무늦게 도착했습니다 마음이 다급해지네요 전화를 했지만 그녀는 받지않습니다
공항주의를 찾아다녀봤지만 그녀가 보이지않습니다.
어깨에 힘이 빠지네요 눈물이 쏟아질려구하네요 안되는데 아직은 안되는데 공항의 창밖으로 눈이 내리고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눈이라... ...
저의 그녀도 이눈을 지금바라보며 절 생각해줄까요? 그순간 전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저의 그녀가 서있습니다 비록 뒷모습일지라도 ... ...
전 알아볼수있어요 사랑하니깐 그런데 그녀의 어깨가 흔들립니다
달려가 안아줘야겠어요 아마도 바보처럼 울고있는것같습니다
눈앞이 멍해졌습니다 하얀눈과 고요함 그리고 그리고... ...
나의 그녀가 나의 그녀가 차가운 길한가운데 누워있네요
.
. 달려가 그녀를 안았습니다 그녀 먼 하늘만 봐라보내요 밤하늘만 ... ..
저만의 그 천사가 두눈에 눈물을 흘리고있네요 절봤나봐요
전 그냥 안아줄수밖에없었습니다 감겨지는 그녀의 두눈을 바라보며 아무것도해줄수없었습니다 힘들게 만난 그녀를 왜이렇게 빨리 데려가려하시는지 하느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아직 그녀에게 전해주지도 못했는데 아직 하지못한것이 너무나 많이남았는데
눈물이 납니다 지금은 울어도 될꺼라고생각합니다 저의 그녀도 이해해줄꺼라믿기때문에... ..
그녀의 손에 준비한 반지를 끼어줍니다. 그리고 속삭입니다 사랑해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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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한번 조금 변경한거거든요 ^^ 안의 내용만 ^^;;
김 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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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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