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두카티 MotoGP팀과 페라리 레이싱팀의 시즌 합동 발표회인 Wroom!이 이탈리아 돌로마티에서 있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2009년부터 두카티와 함께 하는 니키 헤이든이 처음으로 이탈리아 레드 색상의 옷을 입고 케이시 스토너와 함께 했다.
과거 레드 불 마크가 그려진 모자와 랩솔 혼다라는 이름이 친숙했던 헤이든이 말보로 바코드 마크와 두카티 코르세의 표시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은 참 낯선 풍경이다. 헤이든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흥분과 지난 번 마르코 멜란드리 때 처럼 데스모세디치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주변의 염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 일요일에 처음으로 말보로와 두카티 복장을 갖추고 사진을 찍었다. 이전에 언급했지만 정말 멋진 기분이다. 처음 복장을 입고 팀 로고가 그려진 옷을 입는 기분은 정말 무언가 형언하기 힘든 느낌이다. 정말 흥분된다. 이곳에서 새로움과 대단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회를 가진 것에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레이싱을 시작하게 되면 바이크가 괜찮을 것이다. 프론트는 매우 안정적이다. 특히 빠른 코너에서 그렇다. 프론트의 안정성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발렌시아와 헤레즈에서 테스트를 가졌고 이 경기장은 매우 타이트한 서킷이다. 그러므로 거기보다 좀 더 가속할 수 있는 서킷으로 가면 더욱 기록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나 카타르같이 긴 서킷 말이다. 이 두 경기장에서의 테스트가 앞으로 있고 확실히 그곳들은 내가 좋아하는 곳이며 좀 더 가속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음... 그렇다. 바이크는 모든 부분이 내가 예상했던 대로다. 나는 두카티 바이크가 타기 쉽고 부드러운 바이크라고는 말 못하겠다. 이 바이크를 타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확실히 스로틀 그립을 움켜쥐면 무진장 빠르게 달려나간다. 그리고 때때로 코너에서 빠져나가면서 약간 루즈해지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엔진이 그만큼 강력하고 섀시가 단단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섀시는 많은 필링을 라이더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두카티 바이크는 쉬엄쉬엄 탈 수 있는 바이크는 아니다. 그렇지만 일단 레이스의 페이스에 올라서면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헤이든은 또한 전자 장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헤이든은 혼다와 두카티의 전자 장비를 서로 비교하면서 두 팀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카티의 전자 장비는 거의 대부분 서스펜션을 보조한다. 반면에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혼다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업하지 않았었다. 이는 두 팀의 일하는 방식의 차이일 뿐이며 지금은 두카티가 더 좋았다. 나는 이를 계속해서 배워야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전자 장비의 보조 안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찾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전자 장비의 역할이 매우 커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수준으로 계속 성장한다면 몇 년 안에는 엄청난 수준이 될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 전자 장비의 역할을 한정 지어야만 한다. 그러나 기술이라는 부분에서는 진보를 멈추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Dorna와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큰 고민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도전 과제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바이크들을 통제하고 주의를 기울이는가 이다. 향후 이 부분에 집중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레이싱에서는 싱글 타이어 룰이 얼마나 레이싱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MotoGP에 필요한 것은 지금은 치열한 경기이며 마지막 랩에서의 선수들간의 순위 다툼이다. 이것이 팬들이 원하는 것이며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우리가 앞으로 이것을 돌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에서는 작은 배기량과 전자 장비, 그리고 타이어가 모든 것이 제한되어 있다. 이런 것이 치열한 경기를 힘들게 만든다. 지금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레이스가 빡빡하고 빨라졌다."
"또한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지난 2년간 케이시가 경기의 속도를 굉장히 올려놓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도 레이스가 지루하게 된 것에 조금은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경기의 페이스가 많이 올라간 것으로 여겨진다. 내가 MotoGP를 시작한 이후로 그 페이스가 대단히 상승했다. 이런 이유는 케이시 같은 젊은 선수들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며 배기량이 800cc로 되었기 때문이다. 원컨대, 레이싱이 더 좋아지면 좋겠다. 나는 레이스를 사랑하고 사람들이 치열한 경기를 보길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그것을 좋아한다."
이날 발표회에 아내인 아드리아나와 함께 한 2008년 월드 챔피언십 2위의 케이시 스토너에게는 현재의 경제 위기에 대한 질문들과 수술 후 경과들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다.
"가와사키가 철수한다는 소식은 솔직히 정말 충격이었다. 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바이크들을 그리드에 올려 놓아야 한다. 예전 25-30대의 바이크들이 있었을 때가 그립다. 그러나 가와사키의 철수가 모든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 이유는 아니다. 나는 팀들이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연봉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기자들의 질문이 있고 나서)현재 연봉이 내려가야 할 선수는 내가 아니다. 이 스포츠를 힘들게 만든것은 내가 아니다. 돈은 내가 이 경기를 하는 주 이유는 아니다."
"지금까지 수술한 부위의 경과는 좋았다. 뼈의 회복은 완벽하다. 다음 한 달 가량 더 쉬고 나면 될 것이다. 지금은 여러가지 일정을 미뤄야 하는지 그대로 해야 하는지 확신이 없지만 지금까지를 봐서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Mediaset.it
두카티 코르세 CEO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 인터뷰
"2008년 시즌은 정말 흥분되는 경기들이었다. 또한 팀으로는 힘든 시기이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지난 시즌에 우리가 여섯 번의 우승과 여덟 번의 폴 포지션을 이루었다. 만일 발렌티노가 지금 까지 그 어느때보다 강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다시 타이틀을 가져갔을 수 있었을 것이다. 롯시는 두 번의 힘든 시즌을 보내고 나서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게 최고로 달릴 수 있도록 자신을 제어했었다. 그리고 그의 우승에 축하를 보낸다. 나는 지금 당장에 이야기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케이시가 23살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2009년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리라 여긴다."
다음 시즌 데스모세디치 GP9의 카본 프레임이 가장 큰 변화인데,
"그렇다. 이건 정말 중요한 변화다. 오랜 기간 우리가 가져온 DNA와 바이크에 대한 컨셉을 바꾸었다. 나는 현재 엔진과 스티어링 튜브를 이어주는 부분의 종래의 프레임을 바꾸는 카본 화이버 형태의 새로운 섀시가 모터사이클에 대단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을 숙고한 끝에, 테스트 라이더인 비토리아노 과레스키와 테스트를 몇 번 거쳐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 이후에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들에게 직접 테스트를 했고 결과가 좋았다. 카본 프레임을 결정하게 된 것이 향후 두카티가 시판하는 모터사이클에서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의 프레임도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프레임이 훨씬 더 잘 작동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카본 프레임 말고도 GP9에 숨겨진 다른 기술이 있는가?
"그렇다. 바이크에서 가장 주된 변화는 엔진 매니지먼트의 변경이다. 새로운 에어박스와 맵들을 통해서 최대한 토크 곡선을 편평하게 다듬도록 노력했었다. 그로 인해 바이크는 이전보다 훨씬 다루기 쉬워졌다. 오늘날의 MotoGP 엔진은 대단히 고 회전을 하므로 선수가 잘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런 이유로 파워나 핸들링에서는 그리 많은 작업을 할 필요는 없었다. 또한 GP9에는 서스펜션, 전자 장비등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GP 바이크들이 시즌이 지나면서 일반적으로 변하는 수준이다."
현재 경제 침체가 두카티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현재의 위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는 우리 회사나 산업 전체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나는 다른 회사들과 다른 접근을 하고 싶다. 우리는 그들보다 훨씬 적은 숫자의 차와 바이크들을 팔고 있다. 이것이 두카티의 진실이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다양한 스포츠와 레이스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포뮬러원, 축구 기타 여러가지 종목들이 계속 열리고 있다. 모터사이클도 계속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터사이클 레이싱도 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경기기 때문이다. 모터사이클 레이싱에는 약물 복용에 대한 이야기도 스캔들도 없다. 매우 깨끗한 스포츠다. 앞으로 모터사이클 경기도 경제 위기에 맞춰서 앞으로의 상황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한번 더 강조하지만 모터사이클 레이싱에서는 여전히 선수가 가장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MotoGP가 가장 훌륭한 회사들의 흥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들을 지원하는 회사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의 자금 사정은 원활하다. 예를 들어서 말보로, 쉘, 알리체, 에델같은 회사들과 다년간의 스폰서십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이 힘든 시기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짧은 관점에서 투자하지 않는다. MotoGP는 훌륭한 마케팅 도구이며 최고의 도구다. 현재는 주최측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
경제 위기에 따른 MotoGP의 해결법이 있을까?
"비용을 좀 더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해결책을 찾는데는 어떤 어려움도 없다. 현재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확인하고 있는것이 이 비용 문제이기 때문에 동의를 구하는데 어려움도 없다. 실제로 우리는 이를 목표로 행동하고 있고 엔진의 수명을 최대한으로 하는데 목표를 맞추고 있다. 남은 것은 어떻게 좀 더 엔진을 쓸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며 이를 앞에 두고 비용을 줄이는데 엔진 수명에 대한 규정을 도입한다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가와사키의 철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이들의 철수에 대해서 간단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잘라내야 할 부분을 잘라낸다. 가와사키는 그것을 실행했다. 그 결과는 꽤나 비참했다. 결과적으로 회사에는 악영향을 끼치고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었다. 팀은 스폰서들을 찾는데 실패했고 모든 비용이 회사로부터 나오게 되었다. 그것은 최악의 상황이다. 적은 비용이 레이스 성적을 낮게 만든다. 그들은 죽은 나뭇가지를 쳐냈다. 이들의 행동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MotoGP의 엔진 수명은 얼마이며 목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엔진의 현재 수명은 600-800km다. 우리는 엔진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의 두 배로 많이 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두카티가 팀의 비용을 줄이도록 했는가? 아니면 앞으로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것인가?
"기본적으로 우리는 팀의 비용을 최소한으로 하도록 항상 노력한다. 우리들 팀이 하는 방식은 이러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레이스 자원들을 조정하고 비용을 줄이도록 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 연구하고 개발한다. 나는 이런 방식이 MotoGP에서는 최선이라고 믿는다. 만일 지금의 위성팀들의 비용이 더 내려간다면 더 다양한 팀들이 들어올 것이다."
한 해 들어가는 예산은 얼마인가?
"대략 4천만 달러다. 이 비용들은 스폰서들이 일부 부담하며 그 돈 중에서는 위성팀을 지원하는 돈도 포함된다."
새로운 Moto2 클래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것이 MotoGP에도 적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나?
"Moto2 클래스는 선수들을 키우는 성장의 도구로 설계되었으며 회사들이 기술 개발을 하는 곳은 아니다. 그러므로 선수들에게는 이 클래스가 꽤 좋은 곳이 될 것이다. 그러나 MotoGP는 회사들의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남아야 한다."
스토너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모두 두카티에서 잘 달리지 못하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선수들의 잘못인지 바이크의 잘못인지 대답하기는 매우 어렵다. 확실한것은 데스모세디치는 2003년 이후로 계속 같은 컨셉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가지 예를 제시할 수 있다. 2006년 발렌시아에서 베일리스와 카피로시가 바이크와 타이어로 1-2를 가져갔다. 그리고 그 당시 카피로시만이 바이크를 다룰 수 있었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우리 바이크의 움직임은 특별하며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머신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려운 바이크다. 2009년에 긍정적인 변화는 니키 헤이든이다. 그는 GP9의 첫 세션에서는 힘들어했지만 헤레즈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었다."
멜란드리에서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이해가 있었는가? 앞으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방책은 있는가.
"멜란드리와의 시즌은 매우 복잡한 문제들이었다. 우리가 그와의 상황과 잘못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너무 쉽게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와 계약을 맺으면서 우리는 무엇인가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마르코는 단 한번도 우리 바이크에서 잘 달리지 못했고 여러가지 나쁜 징후들이 보였었다. 우리는 열심히 작업했지만 실제로는 외부에서의 문제들만을 찾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 글쎄, 우리는 우리들의 바이크를 잘 알고 또한 최대한 이전의 실수들과 문제들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할 뿐이다. 우리의 모토는 '포기란 없다'이다. 그리고 헤이든은 첫 테스트에서는 힘들어했지만 이후 점점 성적이 좋아졌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그와 함께 한다."
출처:GPone.com
|
첫댓글 저 사진 스토너죠?? 더 마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