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임수정-이나영…30인이 꼽은 200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200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는 누구일까. 한국 영화계에는 시대마다 세 명의 또래 여배우가 경쟁하는 여배우 트로이카 체제가 있다. 1960년대 문희 남정임 윤정희, 1970년대는 장미희 유지인 정윤희가 있었고 1980년대의 원미경 이보희 이미숙을 지나 1990년대 초는 심혜진 강수연 최진실, 1990년대 후반에는 전도연 심은하 고소영이 트로이카를 형성했다. ‘여배우 기근’ 현상이 지적됐던 2000년대 초반 이 같은 체제가 무너지는 듯했지만 최근 30대 여배우들의 눈부신 활약과 20대 여배우들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누가 트로이카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영화계가 생각하는 2000년대 한국 여배우 트로이카를 조사했다. 배우 캐스팅에 영향력을 가진 제작자, 배우의 관객 동원 능력을 중시하는 마케터(홍보대행사 대표), 연기력에 민감한 평론가 등 총 30명에게 설문했다. 이영애 전도연 등 30대 여배우도 많지만 1990년대 후반의 트로이카와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장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20대 여배우로 대상을 한정했다.》 연기력과 스타 파워, 여배우로서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설문에 손예진 임수정 이나영(득표 순)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총 11명이 거론된 가운데 이들 세 명이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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