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단기복지순례 - 둘째날(2005. 1. 12. 수)
오전 09:14
* 충북지역 기관방문
O 시간 : 05. 1. 12. 오전
O 장소 : 성 보나의 집
O 참가자 : 11명
농촌포럼(박진영, 김원한, 송미연, 신재원)
장애인포럼(나찬호, 이준민, 김혜정, 박선영, 김혜진, 최효민, 강민아)
성 보나의 집, 표경흠 선생님을 만나뵈러 갔습니다. 장애인포럼의 기관방문 일정이었지만 충북지역에서 기관방문할 곳이 없었던 농촌포럼은 의논 끝에 표경흠 선생님을 뵙고 싶다는 팀원들의 생각이 일치하여 장애인포럼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사무실에서 우리는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 면에서도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
첫째, 꿈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
둘째, 네트워크인간이 되어야 한다.
Professional system :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사람들을 가져야 한다.
Support system : 지지와 격려를 보내줄 수 있는 사람들을 가져야 한다.
Client system : 대상자가 아니라 소비자로서, 한 지역의 공동구성원으로서 지지를 주는 사람들을 가져야 한다.
셋째, 도전하고 개척하는, 변화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벤처인간이 되어야한다.
넷째,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열린 직업인이 되어야한다.
다섯째, 헌신적인 직업인이 되어야한다.
여섯째, 꾸준히 배우며 성장하는 지식인이 되어야한다.
개선하고 개발하고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그럼으로써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인이 되어야한다.
일곱째, 직장의식이 아니라, 직업의식을 지녀야 한다.
이 외에도 준비해 놓으신 많은 자료들을 함께 보고, 선생님을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 보나의 집에 계시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신다는,
'보나정신'에 대해 들었습니다.
'보나정신'은,
똑같은 곳으로 다 같이 가는 캠프가 아니라, 방마다 따로 가는 여행.
Clinet가 아니라 user.
등산을 좋아한다면, 등산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산악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에 서는 것.
궁긍적으로 다른 사회성원들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공유하는 것.
우리가 그러하듯이.
끝으로, 우리 개개인의 성장에 대한 말씀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Private Brand.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분야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
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12:14
"잘 먹겠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표경흠선생님께서 마련해주신(할머님, 할아버님)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향내 풋풋한 반찬들과 산책의 여유로움이란.
보나의 집 라운딩 후, 직접 운전하시는 표경흠 선생님의 차를 타고 - 거의 레이서 수준이었습니다. - 선생님의 집에서 갓 백일이 되었다는 아드님도 만났답니다.
오후 03 37
"니 생각을 말해봐!"
정보원 리무진에 몸을 싣고 두 번째 지역인 대전충남으로 이동하며, 복지순례의 전통이라는 '공포의 쉐어링'으로 다른 포럼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후 05:22
* 대전충남지역 사회복지종합박람회
O 시간 : 05. 1. 12 저녁
O 장소 : 평화의 마을 아동복지센터
오후 06:00
두 번째날, 약간 달라진 진행방식으로 - 분과별 모임을 먼저 가지고 난 후, 핵심 10분 강의 - 사회복지 종합 박람회를 시작했습니다.
O 대동종합사회복지관 권술룡 관장님
정직, 소박, 단순 -> 인연이 따른다.
사회복지는 사회 속에 있는 선의를 뽑아내는 것이다.
수요가 맞는 코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록은 나의 소중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놓치지 말라.
O 새날 침례교회 김한석 목사님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으면 구멍으로 대부분이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은 자란다. 구멍을 막는다면 콩나물은 썪어버리고 만다.
시루를 빠져나간 그 물로 지역사회가 살찐다.
양원석 선생님 :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하라.
O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정환석 선생님
농촌사회사업을 위해,
첫째, 농촌사회복지사무소가 있어야 하며 지역사회와 연동을 해야 한다.
둘째, 숲 해설과 같은 농촌체험학습 등으로 도시의 눈길을 농촌으로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농촌의 복지 환경에 대한 홍보가 있어야 한다.
농촌사회사업가가 되기 위해,
첫째, 농촌복지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져라.
둘째, 마인드를 가져라.
'음식을 만들려면 그 맛을 그려야 한다.'
셋째,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준비하라.
넷째, 현장에 있는 많은 농촌사회사업가를 만나라.
다섯째, 시간을 투자하라.
O 금성가정봉사원파견센터 이규원 과장님
현재 상황을 피부로 느끼고, 사회복지를 외쳐달라.
일상생활이 사회복지다.
O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이원태 과장님
사회복지의 여러 분야 중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택하라.
사회복지는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 한다.
O 효동사무소 현성용 선생님
'행정'과 '복지', 둘 다 신경써야한다.
자원개발에 힘쓰고, 힘을 기르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내일은 절대 오지 않는다.
O 국립감호정신병원 김선범 선생님
열정만으로는 안된다. 열정에 더해지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지식적 무장'이 그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만의 무기가 무엇인가?
양원석 선생님 : Brand Identity를 가져야 한다.
O 청소년보호지원센터 황동아 선생님
사람을 대할 때 - 우리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을 당연히 포함하여 -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적 존중이다.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이보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내 취미는 '좌절하기'고, 내 특기는 '극복하기'다.
오후 11:20
이 곳이 집인, 경호형의 노력으로 복지순례단 모두의 잠자리가 해결. 경호형 최고!
우리 농포팀은 장포팀과 함께 한남대 근처의 식당 - 경호형 이모님 운영 - 에서 둘째날 잠자리를 잡았습니다.
새벽 1:00
이 곳 저 곳에서 오늘 배움에 대한 쉐어링의 시간 혹은, 친목의(?) 시간을 가지며 둘째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첫댓글 정말 많음 배움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