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남양호, 아산호, 황구지천, 진위천, 안성천,등
물을 가까이하니 들녘의 평야는 늘 풍요로움을 선물했나봅니다
그러고보면 평택은 정말 대대손손 살기좋은 도시였습니다
평택 섶길을 걸으면서 평택을 둘러싼 물길이
산이나 계곡이 없어도 탁트인 공간에서 살기좋은 도시였는데
아픈역사를 간직한채 현재 진행형인 아픔도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섶길을 완주하면서 평택이라는곳을 많이 배우고 느끼고
맘속 고향을 간직하듯이 가까운 이웃이 옆에 있었던듯이 더 가까이 다가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걸을수 있는 힘이 남아있을때 오늘이 가장 빛나는 시간
온세상의 아름다움을 감정이라는 바구니에 담을수 있는 이때를 놓쳐서는 아니되옵니다!!~~^^*
두발자욱이 섶길에 이어 전국을 걸을수 있을때까지..
진위현길(섶길8코스)은 무봉산둘레길을 하고 짧은 거리이니 이어걷기로 했습니다.
진위면사무소에서 역방향으로 걸어봅니다
백년이 넘은 진위초교를 지나 어사박물관까지는 잘 갔는데...
신포길처럼 느낌도 없고 지역개발로 인해 난해한 길은 또 알바를 하며 진위역까지 걸었습니다. (2023년 12월25일)
무봉산둘레길(섶길8-1코스)은 춥지않은 포근한 겨울날씨에 함박눈이 내려서 동네산을 오르면서
행복한 눈산행을 할수있게 했습니다
눈썰매장, 만기사를 지나 작지만 제법 등산의 묘미를 느끼게해주는 산행이었습니다 (2023년12월25일)
정도전길과 원균길은 (섶길9코스,9-1코스) 진위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2코스를 이어걷기 합니다
진위향교를지나 마산리쉼터에서 작은 동산을 오르니 달려있던 표식지는 벌목으로인해 잘려나가고
리본을 다시 주워서 재정비하며 정도전 사당 삼봉기념관으로 갑니다
이어지는 원균길을 걸으며 문득 떠오르는 의문
섶길을 재정비하듯이 역사의 재정비에 대해서 ...
섶길에서 코스마다 역사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지만
역사의 기록은 어떤 누군가가 가장 정확하게 기록을 했을까 의문이 생깁니다. (2023년12월09일)
과수원길(섶길10코스)은 원래의 구간에서 일부 공사구간으로 인해
원곡초교부터 시점으로 평택시청까지 걸어갑니다
동구밖 과수원길~~~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을수 있는 과수원길
겨울이라 벌거벗은 나무만 보이는 과수원길이지만
4월즈음에 밤하늘 은하수가 땅으로 내려앉은듯한
월광아래 더 빛나는 배꽃을 보러 야행보라도 하고픈..
기남방송국을 지나 팔용산 등산로를 거쳐 배다리 저수지로 들어서니 도심 한복판에 철새들이...
배다리 저수지에서 철새들과 대화하고 시청길로 들어서니 함박눈이 펄펄 앞을 볼수 없을정도로 내립니다
섶길의 시작점 평택시청까지 원점회귀하니 약 4개월동안 발걸음이 섶길의 종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홀로 걷다가 함께 걸어준 아우님들이 곁에 있어서 완주하기까지
그들이 있어서 마음은 봄날에 섶길을 완주 한듯했습니다. (2023년12월30일)
첫댓글 함께 걷지 못하면 나머지 공부하듯 혼자서라도 걷는 굳은 열정으로 오백리 섶길 완보를 해내셨습니다.
축하합니다 🎉
소망처럼 구석구석 전국의 길들이 스스로 봄 길이 되는 정겨운님의 열정이 닿기를 기다릴겁니다.
글과 사진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날 어느길에서든지 만날수 있겠지요??^^*
길을 가다가 납작 엎드린 아주 작은 꽃에 눈이 갑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그렇게 밟히는 꽃도 예쁜 나날 이어가길 바랍니다
전국의 길들을 걸으시면서 이렇게 글까지 써 주시는 열정 감사드립니다
같이 걸어가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섶길 여기저기 간직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순례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글과 사진들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닉네임으로는 알수없지만 인사를 나누었다면 더 반갑게 인사드릴텐데..^^*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 만나게 될거 같아요^^*
늘 고생하시는 운영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