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에 뒤척이던 밤을 보내고,
걱정스레 눈을 뜨니~ 아 앗싸 굿모닝~!
길카페 커피도 잘팔리고,
기분좋게 출발.....
사생지가 멀지않은 거리,
방가 방가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인가~
나무숲사이,
낮으막히 언덕을 이루며 만들어진,
좌로 휘어진 흙길은,
입구부터 훌륭한 구도!
숲갤러리앞에 도착하니,
이미 와계신 회훤몇분이 반겨주시고,
송아지만한 시베리안허스키(말라뮤트?)가 하늘에 닿을듯
방방뛰며 우리를 반겨준다.
외로움에 양이 그만큼이려니,
하는생각에 가슴한켠이 짜~안 해온다.
누가 말하지않아도,
화구는 각자의 손에들려
순식간에 사방으로 흩어진다.
대형 비닐하우스 안에
나무로 지은 예뿐 이층집, 책장과 작은 의자들,
낮설지않은 생활도지기들, 이 모두가 쥔장 솜씨라네요.
체구도 작으마하신 그 손에서,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을 보니 또 한번 놀람!
들릴듯 말듯! 강아지 소리에 이끌려
더 안으로 들어가 보니... 어머나...!
넓은 울타리안에 7~8 마리는 되는가 보다.
한형제인듯 어찌그리 똑같은지!
몰려드는 우리를 보고, 오글오글 다가와 귀염을 떤다.
작품은 뒷전, 이곳 저곳을 쏘다니며,
고수들의 손놀림을 곁눈질 하는사이,
어디선가 솔솔 코끝을 유혹하고.
이끌려 발길이 멈춘곳엔, 특수제작된듯 커다란 장작 난로~
그 위에 은박지에 싸인 고구마가 익어가고 있었다.
누구랄것 없이, 후각에 이끌려
자동으로 난로앞을 다녀간다.
시장기가 돌쯤! 배꼽시계는 12시와 일치하고,
귀요미가 오글거리는 넓은 비닐하우스 안,
쥔장이 만든 탁자위에
흙돼지 삼겹살이 고소하게 익어가고,
그 여린손으로 만들어진 작은 나무의자에 앉아,
우리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씩을 둘러마셨다.ㅋ~~ㅑ
갖은 쌈채들,깻닢,오징어젖갈,콩나물, 무말랭이짱아찌,
콩자반, 푹 삭은김치, 삶은달걀은 써비스~!
우리는 더없이 맛난 점심이었지만,
옆에있던 귀요미들은 아마도 고문이 아니었을까...?!
체계화된 전문 식당이 아니어서
조금은 어수선한점이 있었지만,
쥔장의 정성과 후한 인심이 그대로 보여져
감사했던곳으로 기억될만한 곳.
오후가 되니 구름양이 점점늘고,
비를 몰고오려나 바람이 일기시작,
평소보다 조금일찍 서둘러
작품사진과 단체촬영으로 마무리,
무리없이, 하루일정이 잘 소화됨에
진심으로 하늘에 감사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다음 사생지는 의정부 고산동( 미류나무가 봄이왔다고 손짓합니다)
봄냄새 실컷 담아가시고, 미류나무+행복+향수++++++++!ㅎㅎㅎ
* 참석인원(존칭생략)
한필균(자문), 이연형(자문), 곽경진(회장),
김조묘, 김성령, 김정미, 강인영, 김종성, 김희진, 강순득, 김경민, 김동님, 권한수,
구본숙, 권상례, 곽영숙, 남갑진, 문형인, 문건주, 박노해, 박영희, 박명애, 이원희,
이재향, 이준호, 이강묘, 이영명, 이점영, 인갑한, 안선옥, 유선옥, 유현숙, 윤하영,
지송자, 전명희, 손명환, 서귀자, 송미정, 최정웅, 최종철, 최종문, 추연태, 한천자,
홍종빈, 홍미애, 황현자, 황현수. (총47명)
참석해 주심에 감사드림니다,^^
* 일일회원
(권상례)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회원이 되시고 싶어지시길...!^^
*고구마는 한천자 선생님이 찬조하셨습니다.
(덕분에 맛난 군고메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 이번 사생지, 김포 향산리 숲갤러리는 한천자 선생님이 추천하셨습니다.
(규정에 따라 일일회비 면제해드렸습니다) ^&^
첫댓글 행여나 사생이 끝나기 전에 빗님이 그리로 가실까 봐 꽉!!!!붙잡고 있느라 제 어깨가 뻐~근ㅋㅋ
잘 다녀오셨다니 ^--------^
^^ 우짠지~~일기예보가 요즘은 딱딱 맞는데.....! 총무님 왕~ 고생하셨네요.ㅋㅋ 노고에 감솨~~~~
박재무님 그 곳의 모습이 보입니다 ~
신나는 후기 재미있게 읽고 또 ~ 읽고 갑니다 ^ ^ ~
애쓰신 두분 재무님 수고 하셨어요 .
^♥^ 빨강 잠바입고 작픔하시는 지선생님과 파란잠바의 박노해쌤은 제그림속에 계시답니다 ㅎㅎ
소풍 같이 즐거운 사생이었습니다.
준비하고 애쓰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귀요미 두마리~~~ ! 기억에 남아요.^^!
담주는 의정부로 소풍가요~ㅎㅎ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아프시느라 고생하셨죠~~
담주는 기운충전만땅하시고 샤방샤방하게 뵙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