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를 그리며..일산 미관 광장에서 가져보는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 공연영상회
http://yegie.com/nonamemov18/page_01.htm
일산미관광장에서의 제주 강정 구럼비 얘기를 담은 영상회를 갖길 희망하는 분의 초대로
이뤄지는 평화를 그리는 이름없는공연영상회 그 열 여덟 번째작업.
퇴근길 광장 한 편에서 말 걸어 보고 싶은 얘기를 만들기 위해 48분짜리 영상으로 구럼비의 얘기를
새롭게 편집하여 [구럼비에게 듣는 얘기]그 첫 영상회를 가집니다.
초대하신 세분은 대한문 앞 강정을 위한 모임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방식의
강정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메모와 함께 포장한 강정을 준비해서 영상회옆을 지나가는 이들에게
나눠주시고,같이 보아주거나 말 걸어오시는 분들에 답해 얘기도 나누며
홀로만 진행하던 이 거리영상회를 조그마한 만남의 시공간으로 만들어주십니다.
하염없이 바라보고 단 며칠 뿐이었지만 몸과 마음으로 지키던 그 아름다운 바닷가.
뭍으로 돌아와 낯설은 도시의 공간에 거리에서 다시 만나는 그리운 구럼비.
처절히 미안하고 인간임이 죄스러워지는 서글픈 일상의 시간이 환시처럼 흘러갑니다.
2011년 8월 9일 화요일오전 11: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