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테크솔루션[071670]
[에이테크솔루션,엘엠에스,새로닉스 등 잇따라 양산준비]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핵심부품인 '도광판'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테크솔루션, 엘엠에스, 새로닉스 등이 잇따라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앞 다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ED TV시장이 지난해 320만 대에서 올해 4000만 대로 11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광판 수급이 시장 확대의 관건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열린 LED TV 시장이 예상 외 급성장하면서 도광판 수요가 급증했지만 도광판을 만드는 기업이 적은 데다 생산능력(캐파)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도광판은 엣지형 LED TV에 없어선 안 될 핵심 부품"이라며 "LED부품 가운데 공급부족에 따른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게 도광판"이라고 말했다.
도광판(LGP, Light Guide Plate)은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을 전면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때문에 직하형 LED TV에는 쓰이지 않으나 엣지형 제품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부품이다.
엣지형 TV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도광판 수요를 끌어올린 것이다. 도광판 시장은 지난해 45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3690만 달러로 427%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 토파즈와 희성전자, 엘앤피아너스 외 다양한 기업들이 도광판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것도 이렇게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금형 전문기업 에이테크솔루션은 이미 사출 방식의 도광판 개발을 마치고 대기업 승인도 획득했다. 신축 천안 공장이 완공되는 4월께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학필름 업체 엘엠에스는 아예 도광판을 대체할 수 있는 복합플레이트를 개발했다. 신제품은 도광판과 함께 확산시트, 프리즘시트 기능을 일체화한 부품으로 5월께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새로닉스는 상반기에는 도광판 소재인 판재를 생산하고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도광판 완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루멘스의 비상장 계열사 토파즈를 비롯한 기존 도광판 기업들은 일제히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홍정모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산업이 TV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엣지형 TV의 핵심부품인 도광판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게 사실"이라며 "도광판 확보가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세트업체의 LED TV 사업의 관건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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