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릴 때, 아주 어렸을 때,
아부지랑 어무니가 부부 쌈 하셔가지고
화 나신 어무니가 200m 떨어진 외가집으로 안 나오심으로
점심 해결 안되어 아부지 손에 이끌려 갔었던 "청류관".
(훗날 초딩 동창 녀석네 집이었지.)
생전 첨 보던 시커면 국수??에 놀랬다가
그 담부턴 고개 쳐 박고 먹었던 기억이 어슴프레...^^
그 날...그 기분으로 아부지는 소화가 되셨을까?
이리저리..부모가 된다는 건 슬픈 일이야...-_-;
2. 희야 누나...이름 맞나?
대학 1학년때였나 보다...어찌어찌 알게 된 누나...1년 선배였지.
그때까지 알고 있던 여자 중에 가장 멋지게 담배를 피웠던..^^
누나랑 둘이 점심 먹을려고 헤매다 합성동 중국집으로...
돈이 있나? 뭐...걍 중국집 가자니까 누나두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하길래...
머리가 길던 누나...생머리...자장면 먹기에 불편한 모습...
갑자기 바닥에서 떨어져 있던 고무줄을 줍더니
씩씩하게 머리를 묶던 모습...그땐, 참...자유로워 보였는데.
희야 누나 보고 싶다. ^^
첫댓글 요즘 걍 짜장면은 별로.....해불쟁반짜장이 와따라는거....-_-;; 흐흐
해불쟁반자장은 어떤건데? 해물쟁반자장이라면 아예 언급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