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7월초, 요즈음 날씨가 너무 덥다.
포항 한낮기온 32-4도를 오르내리며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 더 덥다.
오늘은 살구를 수확하러 7시경 오랜만에 집사람과 같이 터로 갔다.
2차로 수확하는 살구는 크지는 않지만 노랗게 잘 익은 상태로
벌레 먹은데도 없이 잘 수확을 했다.
장마로 잡초와 뒤섞인 부추도 수확을 하고 잡초 정리를 해 주었다.
10시경에는 오랜만에 시원하게 소나기가 한줄기 내린다.
열무밭에는 복합비료를 조금 뿌려주고 호미로 잡초 정리도 해주었다.
농약을 안친 열무는 여지거기 벌레 먹은 흔적이 보인다.
비가오고 날씨가 덮다보니 온천지 잡초가 지천이라
우선 농막앞 잡초 정리를 하고 부직포를 새로 깔아주었다.
여기 저기 올라온 들깨 모종도 잎을 따먹기 위해 조금 옮겨 심었다.
마늘 수확한 자리는 잡초가 많이 올라와 8월말 김장배추를 심기위해
부직포를 덮어 주었다.
밭가운데 난 호박줄기가 엉망인데 짤라버리기도 그렇고
한두개 제대로된 누런 호박을 수확하기 위해 남겨 키워 볼 요량이다.
가지와 방울 토마토는 잘 크고 있지만 고추는 초반 가뭄으로 작황이 영 별로이다.
오늘은 날도 너무 덥고 습도도 높아 일부분 잡초 정리와 살구를 수확을 하고
1시경 터를 출발해 일찍 부산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