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클럽에 처음으로 여행기 올리는거 같네요...제가 개인홈피를 가지고 있는데 그곳에 들려주시는 피비언니의 꼬릿말에 힘입어 지중해클럽에도 여행기를 올릴 용기를 갖게 되었어요~ 업댓 속도가 소년님 못지않지만 (^^;;) 그래도 한번 시도해볼랍니다...글 솜씨는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어딜 댕겨왔나 사진 보는 재미로 봐주세요~
왜 미국을 가려하는가? 고딕건물의 화려한 야경이 손짓하는 프라하도 아니고 파란 바다와 하얀 벽이 어울러져 마치 그곳에 머물면 무조건 행복해질거 같은 산토리니도 아니고 무굴제국의 샤자한의 사랑이 깃들였다는 신비의 무덤, 타지마할이 있는 인도도 아닌 그냥 서울과 비슷하게 정신없는 도시일거 같은 미국 그것도 뉴욕에 가려고 하는 이유가 무얼까? 어쩌면 미국은 나에게는 한번은 꼭 가야할 그곳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난 강대국이 보고싶었고 그곳에 가서 강대국의 힘을 느끼고 싶었다. 짧디 짧은 열흘이란 시간에 과연 얼마만큼 그 힘이란 걸 느끼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미국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미국이란 나라를 보고싶었다.
그렇게 미국은 한번 가야겠다고 마음먹은지 몇년, 기회가 생각보다는 빨리오게 되었다. 대한항공에서 온 메일 한통! 그곳에는 여지껏 적립된 나의 마일리지가 적혀져 있었고, 그것은 미국행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덜컥 예매를 하고 너무나 뿌듯하여 여러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기 시작했고 나로 인해 우리팀 몇몇 여직원들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휴카드를 만들게 되었다.
여행기간은 2006.9.23 ~ 2006.10.3 시카고 → 보스톤 → 뉴욕 항공예약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신청 예약 : 7월중순경 Chicago in New York out 유류할증료 + Tax = 178,000원 2006.9.23 12:00 ~ 10:25 서울 → 시카고 2006.10.2 13:30 ~ 17:00+1 뉴욕 → 서울
사실 저런 일정은 여행자들이 잘 가지않는 일정이라고 한다. 보스톤과 뉴욕은 가까운 거리여서 묶어서 가는 일정이 일반적인데 비해 시카고는 거리가 제법 되어서 시카고와 보스톤, 시카고와 뉴욕은 잘 연결시키지 않는 코스라고한다. 그렇지만 난 시카고를 꼭 가고싶었다. 고2때 성당에서 제일 친했던 친구 소연이가 그곳에 살고 있었고, 몇달전 그녀와 10여년만에 통화가 되어서 난 꼭 시카고에 가서 친구를 만나고 싶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메일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으나 소연이는 시카고에 사는게 아니었고 시카고에서 약 30분 거리인 일리노이주 Mt. Prospect라는 곳에 살고 있었다. 적어준 주소를 가지고 야후와 구글 지도로 확인해본 결과 시카고와 어느정도 떨어져있는지 감이 잡히게 되었다.
참! 이번 여행준비를 하면서 Google Map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었다. 일반 지도뿐 아니라 위성 사진까지 보여주니 미국에 가지않아도 미국의 도로사정을 훤히 알수 있는 아주 유용한 지도였다. 얼마전 그 위성사진이 인권침해라는 기사가 나긴 했는데..하긴 옥상위에서 썬탠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그대로 찍혀 전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지니 그런 말이 나오는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Google Map : 이곳은 시카고 쉐라톤 호텔로 구글에 들어가 주소를 쳐서 나온 결과물이다. 신기하다~
시카고에서 보스톤은 Airtran항공 이용 $102.79 (Tax포함) 보스톤에서 뉴욕까지 China Bus 이용 $15 시카고에서의 숙소 : Sheraton Chicago Hotel (2박) \134,634 (tax포함) 보스톤에서의 숙소 : Boston H.I. Youth Hostel (2박) $73.98 (tax포함) 뉴욕에서의 숙소 : 뉴욕 타임스퀘어 민박 (5박) $250
이렇게 교통편과 숙소의 예약을 마치고 출발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9월6일 저녁을 먹으러 가는 도중 깨진 보도블럭에 구두가 걸려 넘어져 인대가 파열이 되는 부상을 입게 되었다.
인대파열이라니...니가 무슨 박지성이더냐? ㅠㅠㅠㅠㅠㅠ
미국여행을 앞두고 깁스를 할수 없기에 침을 맞으며 치료를 하고 있는데 열흘이 지나도 진전은 보이지 않고 더 아파오기만 했다. 결국 다시 정형외과를 찾아 물리치료를 시작했다. 일주일동안 주사맞고 레이져치료까지 받았더니 고통이 조금 덜하는듯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홈쇼핑을 통해 저주파 치료기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다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넓은 자리를 요구했더니 베이비시트가 있는 제일 앞자리 왼쪽 통로석을 주었다. 중간 4개의 좌석은 나, 애기엄마, 애기아빠, 할머니 이런 순으로 앉았는데 옆에 있는 애기엄마, 아빠가 나에게 아기때문에 그러니 자리를 양보해줄수 있냐고 물어왔다. 양보해주지 않으면 난 비행내내 아기앞에서 아이의 재롱을 지켜봐야했으므로 흔쾌히 양보하여 애기엄마, 애기아빠, 나, 할머니 순으로 앉게 되었다.
애기엄마, 아빠는 미국인이었다. 엄마는 키가 170정도 되보이고 나이는 20대후반이나 30대초반으로 보이며 수수한 차림이지만 미인이었다. 애기아빠는 앞머리가 살짝 벗겨졌으며 나이는 30대초중반정도로 보인다. 이 전형적인 백인부부가 데리고 탄 아이는 놀랍게도 동양인이었다. 백일이 채 되지않아 보이며 아직 이름도 없는 간난아기는 사내아이였고, 이 아이는 사내아이답지 않게 너무나 얌전했다. 딱봐도 아이와 부모는 만난지 얼마 안되 보였다. 입양을 가는 것일까...괜히 아이의 눈을 쳐다보니 마음이 짠해온다.
단 한차례의 찡얼거림도 없이 12시간을 견디던 아이는 착륙할때 귀에 고통을 느꼈는지 나즈막하게 울기 시작한다. 그럴때는 따뜻한 물을 우유통에 담아 아이의 입에 물려주면 물을 삼키면서 귀가 멍해지는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데 이 아이의 부모는 아직 그것을 모르는거 같다. 아이의 아빠는 계속 노래불러주고 배를 만져주면서 아이를 달래주는데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힘들어보였다. 그러기를 몇분, 비행기는 착륙하였고 그런 아빠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다시 아빠를 향해 방긋 웃어보였다. 아빠는 힘이 들었는지 가뿐 숨을 몰아쉬면서도 나를 향해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미안하긴여..멀~ 그러면서 한마디 더 해줬다..."You and Your wife will be good parents!"
한편 내 오른쪽 옆에 앉은 할머니는 한마디로 미스테리 인물이었다. 영어를 하긴 하는데 잘 알아들을수가 없었으며, 행색 또한 남루했다. 스튜어디스가 와서 입국신고서 쓰는걸 도와주겠다며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그 할머니는 스튜어디스가 하는 말을 도통 못알아먹겠다며 나를 향해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스튜어디스는 할머니의 국적을 물었으나 알아듣지 못했고, 결국 패스포트를 꺼내 보였는데 예상과는 달리 그 할머니는 일본인이었다. 할머니는 스튜어디스가 물으면 어깨를 으쓱하며 알아듣질 못했다가도 내가 똑같이 물으면 신기하게도 알아듣는 것이었다. 아마도 할머니는 나와의 몇차례의 대화를 통해 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버린거 같았다. 하긴 밥 먹을때 김 먹는 법도 다정히 알려줬으니 내가 얼마나 좋았겠는가~~아하하하
비행기는 12시간정도를 날아 오전 10시35분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을 했다. 이제부터는 그 무섭다던 입국심사를 받아야하는데 하필이면 까딸스럽게 생긴 여자에게 걸렸다. 호텔예약내역을 보여달래서 시카고 쉐라톤 호텔 바우쳐를 보여줬더니만 나머지 기간에는 어디에서 머무를건지 꼬치꼬치 깨묻기 시작했다. 속으로는 너네 나라에 와서 살아달라고 빌어도 안산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입국을 거절당할까바 어찌나 긴장을 했는지 벙어리 아다다가 되어 한국말도 아닌 영어도 아닌 기괴한 언어로 말을 하고 있었다. 뉴욕 민박집 주소를 알지 못한 나는 민박집을 친구집이라 말하고 '주소는 모르나, 전화번호는 안다. 내가 지금 당장 전화를 하겠다'며 로밍해간 핸드폰으로 막 전화를 할려고 하니 이 여자 신경질을 내면서 전화가 안되는 구역이라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나를 째려보더니 마지못해 입국허가 도장을 찍어주었다. 그리고는 지문날인과 안구촬영을 하고 무사히 입국을 하게 되었다.
12시부터 2시까지는 동행인 앨리(직장동료, 여, 32세, 앨리맥빌을 보고 그녀에게 감동받아 앨리라고 이름지음)와 지나(직장동료, 여, 28세, 내가 급조로 지어준 미국 이름으로 다리에 쥐나~ 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를 기달렸다. 그들은 JAL항공을 타고 도쿄를 경유해서 시카고로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자기들은 경유하며 고생해서 가는데 언니 혼자 대한항공 직항편을 타고 간다고 비난을 했지만 어디 비행기값이 한두푼 이더냐~ 그렇게 배신을 하고 2시간 먼저 도착을 해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절반이나 읽었는데 슬프고 우울했다.
낯선 시카고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어찌보면 모험이었다. 그 넓은 공항에서 과연 찾아낼수 있을까..노파심에 무조건 맥도날드에서 기다리자 약속했지만 막상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해보니 입국장이 작아서 어디에 앉아있어도 입국하는 사람들이 다 보였으며, 입국장 역시 두 군데였는데 전광판을 통해 A gate로 들어오는지 B gate로 들어오는지 잘 안내가 되어있었다.
드디어 아이들이 왔다. 상봉 기념으로 기념샷~
오후 3시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쉐라톤호텔에 도착했다. 내릴때는 팁도 잊지않고 매너있는척 했다. ^^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의 한숨도 잠시 우리는 check-in하는 카운터에서 미국영어의 진수를 맛보게 되었다. 어찌나 굴리시던지 지나의 눈치덕분에 간신히 알아들었지만 카운터 직원이 긁은 50불의 정체는 여행에서 돌아와 카드대금이 나올때까지 계속 찜찜하게 만들었다. (결국 카드대금은 청구되지 않았다.)
위성사진에서 보듯 호텔은 시카고 강을 끼고 있다. 그래서 창밖을 보면 저런 풍경을 볼수 있다~ River View라고나할까~ ㅋ
잠깐 눈을 붙힌다는게 2-3시간 정도 잠을 잔거 같다. 참! 침대는 앨리와 지나가 같이 쓰고 난 혼자 쓰게 되었는데 아이들한테 내가 혼자 써야하는 이유를 대느냐 몸무게 타령을 했는데 아이들은 아무래도 제일 연장자인 나에게 침대를 양보한거 같다. 으흐~ 둘이 자는냐 좀 불편했겠지만 이번 기회에 둘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을 것이다.
외출전에 해야할 일 : 발목에 파스 붙히고 보호대 착용하기
오후 6시30분 Navy Pier에 가는길에 소연이와 전화연락이 되었다. 한국에서 전화연락이 안되어서 그 사이 전화번호가 바뀐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미국에 오니깐 전화연락이 되는 것이다. 왜 진작 연락을 하지 않았냐며 타박을 늘어놓는 그녀는 지금 손님이 오셔서 나갈 수가 없다며, 연락을 하지 않은 나를 꾸지람했다. 시카고에는 단 이틀만 있을거라는 말에 좀더 있음 안되냐고 사정하는걸로 보아 나올수 없는 상황임을 직감하고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만날 날이 오겠지...내가 미국을 다시 가던, 그녀가 한국에 나오던...
소연이와 통화중에 애들이 와서 들러붙는다..ㅋㅋㅋ(KFC할아버지가 된 기분~)
Navy Pier는 미시건호 옆에 자리잡은 놀이공원이다. 지나가는 길에 들리는 블루스 밴드의 음악은 여기가 시카고 임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싶다. 네이비 피어는 단순히 놀이공원이었는데 여기서 보는 시카고의 야경이 이뻐서 또 한참을 사진찍으며 너무나 즐거워했다.
이번 여행은 유난히 인물사진이 많다. 여행기 읽으러 오신분들 그 점을 각오하시라...
우아하게 저 배에서 디너라도...^^
네이비 피어에서 잠시 머문 후 Ohio St.에 있는 Pizzaria Uno에 찾아간다. 가는 길이 살짝 무서웠지만 시카고에 와서 그 유명한 시카고 피자를 먹는다는 즐거움에 여자 3명은 무척이나 용감했다. 가이드북과 지도만 가지고 무작정 걷기를 30여분, 낮에 택시타고 언뜻 지났던 그 기억을 되살려 Uno를 찾아냈다.
1시간30분을 기다렸다 . 기다리면서 기다리는 사람들끼리 나눈 대화도 즐거웠으니 기다림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으나 더 좋았던 것은 그 장시간의 기다림을 행복한 시간으로 바꿔준 시카고 피자의 맛!! 이었다. 그렇게 두꺼운 피자가 바삭하면서도 담백하였다. 암튼, 그렇게 두꺼운 피자는 난생 처음봤다~
피자는 느끼하지 않았는데 피곤으로 인해 점점 두꺼워지는 지나의 쌍커플이 느끼했다..ㅋㅋ
직원들도 으찌나 친절한지, 시카고의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한다.
이제 호텔에 돌아와 정리하고 자려고 한다. 시차덕분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 우리는 12시 넘어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마도 이날만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눴던것 같다. 나머지 일정은 너무도 피곤한 나머지 들어오기만 하면 푹 쓰러져 잠자기 바빴으니깐 말이다~
홈쇼핑에서 사온 저주파 치료기를 발목 맛사지 중...난 여행내내 저렇게 고통을 이겨냈다~ |
첫댓글 어쩜...하시는 행동이나 글이 너무 깜찍하셔요.물론 얼굴도....내내 웃으며 감상했답니다. 시카고....울 언니가 살고있는 도시라 저도 내년 방문예정인데....야경이 멋지네요.다음 이야기도 마구마구 땡기는걸요~~~
시카고는 스카이라인이 멋진 도시같아요...내년에 가시면 그 멋진 건물도 모두모두 섭렵하고 오세요...저는 사람들이 하도 심심한 도시라고 해서 짧게 잡았더니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아요~
야, 다정한 여행기네요. 님처럼. ㅎㅎ 시카고에 블루스 밴드가 있다니.. 확 땡기네요. 우노가 시카고 꺼였군.. 피자 안먹은지 백년됐는데 피자가 생각나게 하네여. 야, 저주파 치료기까지 휴대하고.. 정신력 대단해여~~
저주파 치료기까지 들고 가게될 줄이야..어디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근데...저 치료기 작은데 통증 치료에는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밤마다 저놈을 끌어앉고 잤다니깐여~ ㅋ
시카고를 넣으신것은 탁월한 선택이신듯. 제가 여행 해본 미국 도시중에서 기대 안했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 시카고였어요. 전 범죄율 높고 춥고 웬지 음침한 도시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름에 가서 그런지 정말 세련되고 모던하면서도 화사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어요. 바다같은 호수와 아름다운 lake shore dirve, 특이하고 멋진 빌딩들(그 다이아몬드 모양의 빌딩!!)과 야경,환상적인 캠퍼스의 시카고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등등.. 여행기 기대 되네요 ^^ 참, 제가 허리가 안좋은데 저 저주파 치료기 탐나네요 ^^;;
저도 갈때는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보듯 음침하고 어두울줄 알았는데...가보니깐 너무도 세련된 도시였어요...건물도 건물이지만 그 드넓은 호수...시카고가 참 사랑스럽더라구여~~~
저도 올7월에 뉴욕에 댕겨왔는데, 제가 갔었을때 뉴욕은 정말 끝장날정도의 기온으로 허걱댔었지만 그때 한국은 물난리로 양평동이 잠겼었다져.... 맨하튼을 걸을때의 그 느낌과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온 킹"을 봤을때의 그 감동을 절대 잊을수 없을듯 해여... 그나저나 아니 야경을 어찌 저리 잘 찍으셨대여? 전 삼각대 가져가놓고 돌아다닐때는 귀찮아서 언니집에 두고나가서리 야경은 죄다 꽝이었는디...
저도 몇년전에 삼각대 가져가봤었는데요...무게땜에 짐이 되서리 들고나간적이 없어서 요즘엔 거의 안들고 다녀요...그냥 평소에 술을 좀 자제하고^^ 바디를 무겁게 해서 지탱한답니다~
언니 넘해요~~ 클러버가 클럽에 여행기 올리는게 당연하지 왜 용기를 내셔야 햇대요~~~ ? 섭섭~~ㅠㅠ;;; 이런 잼나는 글은 당근 올려주셔야죵~~ㅠㅠ; (믹키스토리도 가봐야지~~~ ㅎㅎㅎ) 여자들의 여행... 너무 즐거워보여요!!! 아픈 발목을 부여잡고 과감히 여행길을 떠나신 언니의 용기에 박수를~~ 아, 저도 시카고 가보고 싶네요, 약 8년전 단 1일 머물렀는데 석양질무렵 빛이 반사되어 호수에서 반짝반짝 빛나던거, 그 맞은편엔 마천루들, 호숫가를 걷는 사람들... 그 광경이 너무 평화롭고 멋져서 잊을수가 없어요.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앞으로의 여행기 넘 기대되요!!!!! 아, 또 마음 한구석에서 미국병 도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ㅎㅎ
8년전~~ 오래됐구낭...시카고가 생각보다 평화롭고 예뻐서 참 좋았어~ 아픈 발목은 진짜...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ㅋㅋㅋ
또한분의 아리따우신 누님이 생겼군여..ㅋㅋ ^^ 잘봤어용..
오모나~~ 고마워요..아리따우신 누님 ^^
저와 같은 이유네요 ㅎㅎ 저두 미국은 꼭한번 가보고 싶거든요.. 그 강대국의 힘을 느끼면서.. 뉴욕 소호거리를 거닐고 싶다는 ㅎㅎ 전 친구도 보스턴에서 유학중이라 오라구오라구... 하는데.. 몇년째 비자도 귀찮아서 못하구 있는데.. 올해가기전에 비자라도 꼭 내야겠어요!!! 여행기 넘 잼있네요.. 정말 야경사진은 죽음입니다!!
정말 그렇죠? 막연하게 미국은 한번 가야해!! 머 이런 고집이요~ 미국은 친구나 친지가 있음 더욱 여행하기 좋은거 같아요~ 친구분 한국에 돌아오기전에 꼭 가보세요~
오호~~여기사 여행기로 만나니 느무 반갑구료..ㅎㅎㅎ우리 카페 여행기 요즘 참 많이 올라와 내가 다 뿌듯하오... 인물 사진 많은거 감안해서 보것소..ㅎㅎㅎ
ㅋㅋㅋ 여기오시는 분들 글발들이 좋으셔서 내가 한걸음 물러나있었소~ 인물사진 올라올때 당신이 아는 얼굴이 하나 더 나올것이오...앨리가 바로 승진이오~ ㅋ
우와, 이 열화와 같은 성원 ^^.. 정말 여기 올리길 잘했지? ㅎㅎ 또 읽어봐도 재미있네.. 미키 덕분에 시카고라는 도시도 알게 되고,,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보면 시카고가 참 이쁘게 나오더라구. ER에서는 춥고 칙칙하게 나오고 ..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인 거 같아.. 그리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귀여운 미키의 미모도 여기서 확인이 되는군 ^^
아하하하...그러게 이렇게 많은 성원에 몸둘바를 모르겄어~ 저 아래 마린의 여행기에서 처럼 우리는 나가야만 미모를 인정받나바~ 이참에 아주 확 나가버릴까? ㅋㅋㅋ
저도 언니와 같은 이유로 꼭 미국엘 가고 싶어요..특히 뉴욕..회사 사람들(특히 미국서 출장오는)이랑 얘기해보면 그들 역시 뉴욕은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양 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근데 돈도, 시간도 여의치가 않네요..근데 저 저주파 치료기는 입국하는데 걸리지 않나요? 괜히 궁금해요..
저주파 치료기 혹시 걸릴까바 트렁크에 꽁꽁 싸매서 가지고 들어갔는데 안걸리드라고..그 사람들 액체에 얼마나 민감한지...액체만 열심히 검색해 ^^
갈수록 더 예뻐지세요. 미키님~~ 미국을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이전 담임했던 학생이 뉴욕에 지금 유학중이라서 자기가 공부할 때 꼭 뉴옥에 오라고 하는데... 시카고는 친척이 있어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사진도 매우 멋있네요.
갈수록 이뻐지다니요~ 과찬의 말씀..요즘 늘어나는 주름과 쳐져가는 볼살땜에 아주 고민이 많아요 ^^
작년에 정모에서 잠깐 뵙고 오랜만이예요~^^ 저 유럽 갔을 때 미국에 다녀오셨네요.. 나중에 시간 되면 뉴욕에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여행기 보고 시카고에 빠져들고 있어요~ㅎ
앗!! 유럽여행기 올려주세요!!! (하핫...물귀신 작전~)
너무 동안이신거 같아요! 미소도 너무 이쁘시고^ ^ 발목의 아픔까지 참고서 여행 하신 열정이 대단해요!
제가 잘 나온 사진만 올려서 그래요~~ ㅋㅋㅋ
항공 마일리지를 본순간 누구라도 안갈수 없었을 꺼에요ㅋㅋ 언니 여행기 너무 재밌어요 ^^ 여행기보러 달려가야겠어요..여기도 계속 올려주실꺼죠?
앙..한번 발을 들였으면 계속 올려야지..근데 내 업댓속도도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