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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환자 중 80세 이상 치매 비중 60% 상회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비용은 19조원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치매센터는 전국 치매환자 유병현황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 산출을 위해 주민등록연앙인구, 장례인구특별추계, 치매역학조사 등이 활용됐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857만7,830명, 이 중 추정 치매환자수는 88만6,173명이었다. 치매유병률은 10.33%에 달했다.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치매관리비용은 총 18조7,198억원으로 추계됐다. 이 비용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약 2,124만원이었다.
2021년 치매환자 유병현황
치매노인의 성별 구성비율은 여성 61.7%, 남성 38.3%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 구성비율을 보면, ▲60~64세 2.7% ▲65~69세 4.4% ▲70~74세 8.8% ▲75~79세 20.72% ▲80~84세 26.73% ▲85세 이상 36.66%였다. 80세 이상 치매노인은 전체 치매환자의 63%에 달했다.
치매환자의 중증도별 구성은 ▲최경도 17.4% ▲경도 41.4% ▲중등도 25.7% ▲중증 15.5%였다.
치매 유형별로 보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76.0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혈관성 치매는 8.57%, 기타 치매는 15.37%였다.
지역별로 치매환자 유병률이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전라남도로 12.06%였다. 충청남도 11.83%, 전라북도 11.65%, 경상북도 11.27%, 제주도 11.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별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광역시로 8.5%였다. 부산광역시 9.27%, 서울특별시 9.58%, 대구광역시 9.82%, 인천광역시 9.85% 순으로 유병률이 낮았다.
한편 주민등록연앙인구는 매해 1월 경 통계청에서 공표하고 있으며, 2022년 추정치매환자와 유병률은 내년 2~3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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