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암회원 여러분!
회원여러분의 많은 성원으로 2011년 정기총회 겸 환갑기념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부부18쌍36명,싱글9명으로 총45명의 많은 회원이 참석 하여 주셨슴니다.
상세 참석 현황은 별첨 참조하시길 바람니다.
7시30분의 이른 시간이라 생각 되었지만, 가장 먼 동탄에서 온 이주석동기가 가장 먼저 양재동 만남장소에 나타나더니, 연이어 모든 동기들이 어김없이 제 시간에 모여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대전으로 향했다.
비가 오전까지 온다는 예보 속에 아침 굳은 날씨가 대전 근처에서는 제법 비 줄기가 굵어지면서 애를 태우더니, 대전에 도착하니 비는 어느듯 그치고, 주차장입구에서 우리들을 기다리던 대구와 대전 동기들과 반갑게 만나 같이 버스 타니, 마치 학창시절 즐거운 수학여행을 떠나는 기분인것 같았다
저녁식사 장소가 다소 복잡 할 것으로 예상되어 일부 회원들이 아직 참석하지 않았지만 버스 안에서 금년의 맥암모임 행사 및 경조사, 그리고 맥암회비 현황을 보고하는 총회를 하였다. 고갑석 회원이 본인의 겸손한 고사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강력한 추천 속에서 내년의 회장으로 선임 되었슴니다 .
그리고 맥암회비 현황으로는 올해 초 8,561,000원에서 이번 총회를 마친 10월 24일 현재 8,422,000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습니다.
상세 내역은 별첨 2011년 맥암회 총회 파일을 참고 바랍니다.
회원 각자의 최근 근황을 알리면서 김상규 회원의 사회로 웃음꽃을 피우며 내소사로 향했다 .
그 와중에 김상규 동기가 롯데 대 SK 의 야구 풀레이 오픈 결승전 경기에 누가 이길 것 인지 만원씩 걸고 내기를 하자고 긴급제안하고 만원식 거두면서, 지나는 말로 만약 경기를 안하면 “모두 내거다”하였는데, 내소사 관광 도중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 되었다는 소식에 모두들 김상규의 재치에 놀라와 했다. 돌려 달라는 동기들의 아우성 속에 격포항에서 국화빵 22개를 사서 나누어 주면서 아우성을 마무리를 하고, 모금돈 22만원을 총회 찬조금으로 넘겨 주었습니다 .
그리고 회원들의 새로운 근황으로는 ,
고갑석동기는 내년 맥암회장으로 선임되고, 현재 소장직은 그만두고 평사원으로 근무를 함으로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합니다
김세영동기는 해밀턴 무역 시계 사업에서 물러나고 월급직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요즈음은 한결 마음이 가볍게 되었다 하고, 송택열동기가 제자를 소개하여 따님이 내년 초에 결혼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
김재구동기는 내년이면 막내 딸도 입시에서 해방된다고 하며, 그럼에도 내년 부회장으로 선임 되었습니다
노철균 동기는 외손자를 몇 년 동안 돌보다가 이제 서울로 보내게 되어, 마나님께서 무척 서운해 한다면서 어서 빨리 다른 낙을 찾아야겠다고 하며,
박인동동기는 지난번 아들 결혼식에 많이 참석해주어 감사하며 , 요즈음 집사람 내조에 온정열을 받치고 있다고 하였고,
이희달동기는 외손녀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가게 된다고 합니다 (남원식동기도 역시))
이원형동기는 최근 회갑 기념으로 발간한 회고록을 회원들에게 배포 하면서, 책의 제목이 “무심“인데 이는 부부간에 사전 논의도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무심으로 결정하였다면서 부부애를 강조 하였다
이수동동기는 올해 장남을 보내고 둘째도 조만간 혼사가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임종건 동기는 내년 6월경부터는 현업에서 떨어져 근무하면서, 외부초청 강사 등 새로운 일들을 할 예정이며, 시간적 여유가 많아 질 것 같다고 합니다
이주석동기는 요즈음 벤쿠버와 시애틀을 일주일에 3번 정도를 2시간 남짓 배로 왔다 갔다 한다고 하며,
한영명동기는 얼마 전 부인이 딸 산후 조리를 돌보려고 미국 갔다면서 다소 허전한 표정을 하였으며,
정상화동기는 3년전 상처를 하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안정을 찾고 모임에도 열심히 참석 할 수 있다면서, 따님이 신세계 명품 구매에 있으니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상 근황을 간추려 보았으나, 이번 공감한 화두로서 나이 들면 옛날 일은 기억하지만 최근것은 기억 못한다고 했는데, 기억이 없어 못 썼거나 ,오류가 있어도 양해 바라며 수정 보완 바람니다.
내소사 가는 길목에 곰소염전을 보면서 곰소항의 상점에서 들러 젓갈 등의 눈소핑을 하고 내소사에 도착하였다 .
점심식사를 손갑헌회원의 협찬으로 동동주와 함께 산채 비빕밥과 청국장을 들고, 전나무 숲길과 더불어 조금 이른것 같았지만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길을 따라서 고찰 내소사를 들러 보았다. 내소사를 둘러싸고 있는 뒤편의 산세가 내소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
격포항에서 채석강 남측을 관광하고, 새로 단장된 항구 방파제를 산책 하면서, 햇볕이 너무 강렬하고 바람도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촬영기사(무양만 있는냐? 나도 할수있다는 듯 다수의 사진사들이 나타났음)에게 열심히 찍히면서, 마치 수학여행 온 것처럼 즐거워 하였다. 서울서 승용차로 온 박두진회원을 이곳에서 만나서 같이 동행을 하였다 .
시간관계상 적벽강과 내변산은 생략하고, 31km나 되는 새만금방조제를 지나면서 방조제 중간의 수문 휴게소에서 이강진회원의 새만금방조제의 설치과정을 설명 들으면서 산책을 한 후, 부여 구드래 돌쌈밥집 저녁식당으로 갔다. 그곳에서 이미 승용차로 먼저 와 있던 남원식,문의준,이영봉,김승일부부들과 반갑게 회우하였다. 술잔을 돌리며 만남을 즐거워 하면서 모두들 거나하게 마시며, 돌쌈밥 정식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이날 저녁식사는 김승일동기와 최한명동기가 협찬을 해 주었다.
식사 후 박두진회원을 서울로 보내고, 리조트에 도착하여 체크인후 노래방으로 모두들 직행하여 각자의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 하였다 싱글의 몇몇 회원들이 포함된 5~6명의 회원들은 방에 남아서 마이티에 열중하였고, 롯데리조트의 가장 큰 노래방과 다른 한 방을 추가 하여, 모두들 즐겁게 노래하고 백 댄스도 하면서, 모두들 분위기가 한층 고조 되었다. 덕분에 인근 편의점으로부터 맥주를 공급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남원식부부, 문의준부부 및 이영봉부부가 12시 다 되어 대구,대전으로 돌아가고, 남자들은 2팀의 마이티로, 나머지는 술잔 앞에 못다한 애기를 나누었다. 여성 언니들도 한영명회원이 가져온 아이스와인에 이주석회원의 초코렛을 안주삼아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었다.
심야 운전으로 대전으로 간 문의준부부 ,이영봉부부와 대구로 간 남원식부부께 다시 감사를 드림니다. 이영봉동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다시 춘천으로 가서 춘천마라톤에 참가하여 4시간20여분의 좋은 기록을 했다고 나중 결혼식장에서 부인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일찍 최한명동기가 먼저 떠나고 ,아침 뷔페 식사 후 부소산성의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숲길을 1시간 남짓 산책을 하였다. 낙화암에서 과연 삼천궁녀가 떨어 질 수 있을까도 검증도 해보면서, 한잔 먹으면 3년 젊어진다는 고란사 약수도 마시고 백마강의 배도 타고 하였다.
마나님들은 선착장 옆의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것으로 관광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간단한 메밀국수로서 점심을 들면서 가을 총회 모임을 마무리 하였다. 이 자리에서 안쪽 좌장자리에 앉아있던 손갑헌동기가 올해 및 내년에 환갑을 치루는 우리 맥암회원들은 앞으로는 더 많은 모임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부응하기위해서는 부회장직의 신설이 필요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즉석 제안으로 김재구동기를 부회장으로 추천하고 ,모두들의 만장일치로 이를 추인 하였습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회장 고갑석동기, 부회장 김재구동기가 이끌면서 더욱 더 돈독하고 멋진 맥암회로 발전되어 갈 것임니다 .
김승일부부는 승용차로 먼저 서울로 떠나고, 점심을 끝으로 손갑헌부부와 박인동부부는 대전과 대구로, 나머지는 회원들은 허수영 장남결혼식 참여를 위해 서울로 향했다.
예정시간보다 빨리 롯데호텔 예식장에 도착하여, 모두들 식장으로 일찍 들어갔다
허수영사장의 평소의 인품에 걸맞게 많은 51동기들(100명은 족히 넘을 것 같았음)이 참석하여 장남 결혼를 축하하여 주었다.
결혼식을 마치고 공식 마무리하면서 이제 헤어지기로 하였으나 일부는 뒷풀이로 이주석 이상훈동기 귀국 기념으로 당구장으로 갔다. 메이저 팀은 이주석,이상훈 해외파와 김영식,김상규의 국내파로, 마이너 팀은 고갑석,정상화조와 이성우,김병진조로 나누어 치던 중 권영한,이창명동기가 나중에 조인을 하였다
메이저팀의 3쿠션 게임이 끝나니 10시가 넘는 늦은 시간에 모두들 피곤해 하여, 호프는 생략하고 호텔 로비에서 각자 집으로 향했다 .
특히 이주석동기에게는 늦은 시간에 서울 길의 낯설움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먼 동탄의 따님집으로 가기위해 가을 가랑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보내게 되어,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되었다.
우리 맥암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11년 정기총회 겸 환갑기념 모임을 별다른 차질 없이 마치게 되었습니다. 참석하신 회원 뿐아니라, 다른 일들로 해서 부득불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우리 맥암 전 회원들에게 다시 감사의 인사를 드림니다. 특히 미국에서 이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하여 모임을 빛내 준 이주석동기와 이상훈동기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일박 이일의 여정에 참석 못한 동기들을 위해, 아쉬운 마음에 두서없이 후기를 올렸습니다.
대단히 감사함니다.
10월26일 김병진
맥암총회.xls
첫댓글 회장님의 자세한 후기에 그날의 기억이 또렷하게 떠오릅니다..(민우가 가져온 발렌타인 21은 마이티팀이 깨끗이 비웠더군요..한 방울도 없이..ㅎㅎ)..회장님과 사모님...그리고 조력한 분들... 대단히 수고 많았습니다..
예년과 달리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여 그다음날 밤까지 꽉 채운 1박 2일 내내
회원들의 편안한 숙식은 물론 간간이 美姬(?)들이 맥주를 비롯한 음료수와 안주거리,간식등
비행기 First Class 못지 않은 기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지막에는 롯데호텔 Dinner Course로 멋지게 마무리 했습니다.
전체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하신 회장님과
호강을 시켜준 회장님 사모님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회장님이 총기가 있어서 회원들 근황은 잘 전했는것 같은데
한영명동기는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있는 큰딸이 둘째 아이(아들)를 9월말에 낳아서
부인이 산간호한다고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가서 한동안 머문다고 하네요.
중요한 이야기가 빠졌습니다. 내년엔 여자 싱글도 참여시켜달라는 나의 간절한 민원과 우리 회원들 아파트에 단열필름이 필요하면 초염가로 시공해 주겠다는 만만치 않은 나의 제안도 빠졌습니다...ㅍㅎㅎㅎㅎ 주석동기는 내가 강남역까지는 동행을 했고 출구 번호와 버스 승차위치를 소상히 안내해 주었는데.. 주석동기가 세영동기의 첫번째 노쇠현상(옛날일은 기억해도 어제것은 기억못하는)에 빠지지 않았다면 잘 갔으리라 믿는데... 후문은 미궁에 빠졌있습니다.
회장님 글 잘 쓰네. 아름다운 추억이엇습니다.
앞으로는 매년 이렇게 합시다. 그래 봐야 10년 정도 아닐까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