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1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로 나선 민주당 소속 심규명 변호사는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태화강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변호사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통 당시 많은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KTX 울산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10년 개통 당시 8551명에서 지난해에는 94.4% 증가한 1만6629명으로 전국 KTX 이용객 상위 TOP5에 들 정도로 매년 증가추세”라며 “그러나 외형상의 성공에 비해 여전히 울산 중심부에서 KTX 울산역까지의 접근성과 연관된 시간과 비용의 문제는 미래의 위험요소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심 변호사는 “울산 중구, 동구, 북구지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가는데 최소한 1시간,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날에는 2시간이나 걸려 이 지역에서는 오히려 신경주역으로 가는 것이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삼산 태화강역 KTX 추진은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이 하나 더 생긴다는 차원이 아니라 도시 중심부에 역세권을 통해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산 태화강역 KTX를 중심으로 한 도시철도 광역체계가 부산의 해운대역, 신경주역과 연계되면 주변도시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게 된다”며 “이 지역 상가 매출 30% 상승, 인구 재유입, 관광객 수요 증가는 물론 서울까지의 요금 인하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