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밑에 게시글에 썼지만</p><p>우리집 바로 옆 상가에서 옥상에 설치했던 무선기지국은 철거가 되었습니다.</p><p>처음에 기지국 설치를 하고 있는 걸 봤을때 주택가에 가능한 일인지 어리둥절하기까지 했는데 밑에 글 보니 다른 동네의 사례도 있는 것 같고 해서 후기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p><p><br></p><p>무선기지국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저도 잘 확실치 않습니다. 몇몇 인터넷의 부정적인 글들도 있고. 실제로 경기도의회에서는 어린이집 건물에는 무선기지국을 설치하지 않기로 조례를 만들었다고 하니. 그 피해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것이라는 추측정도이지요.</p><p>제가 살던 아파트에서도 기지국을 옥상에 설치했다 부녀회의 반대로 철거하기도 하였구요. 세종시의 ㅍ 아파트에서도 설치하려 했다 주민들 반대로 성사가 되지 않았다 하더군요.</p><p>우리집 식구들은 약간 건강염려증도 있는지라..저런 시설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긴 하죠.</p><p><br></p><p>여튼 설치하는 날 바로 상가 식당 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p><p>상가 주인은 알아보겠다며 몰랐다고 반응하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잘 해결될지 알았지만</p><p>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보니</p><p>통신회사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했고 문제가 있어도 같은 건물에 있는 본인들이 있지 우리집과는 상관이 없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 보면 반경 20미터 안이 위험하다는 글을 보긴 했습니다. </p><p>딸아이 방이 가장 가까운방이라 이날부터 아래층 손님방에서 재우기 시작했어요.</p><p><br></p><p>식당 주인분 입장에서는 이미 설치한거 불확실한 정보때문에 철거하고 싶진 않았겠죠. 지역주민이라곤 우리집밖에 없기도 하구요.</p><p>주인분은 평상시 친절하시고 나쁜 분은 절대 아닙니다. 그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구요. 참고로 이집 음식도 맛있습니다.^^</p><p><br></p><p>1차로 시청에 전화했습니다.</p><p>본인들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며 통신회사에 연락해보는게 좋겠다 하더군요. 뭐 결국은 해결 못해준다는 이야기이지만 매우 친절해서 걍 패스.</p><p>2차로 행복청에 전화했습니다.</p><p>역시 본인들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지붕색까지 관여하던 패기는 어디로 가셨는지.</p><p>미관상 좋지도 않다고 했더니 그런건 조항에 나와있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p><p>다 맞는 말인데 참 태도가 시청과 달리 불친절하더군요. 직접선출제와 임명제의 차이인가? 요런 생각 잠시하고.</p><p>3차로 국민신문고를 두드렸습니다.</p><p>알아본 바로는 이런 분쟁이 많아서 예전 산자부 산하에 한국전파연구소라는 곳에서 이런 문제를 중재한다고 하더군요.</p><p>방송통신위원회일까 하고 민원을 넣었는데 미래창조과학부로 이첩되었습니다.</p><p>하루 지나니 정말 한국전파연구소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p><p>정확한 위치를 묻더군요.</p><p>다음날 또 전화가 왔습니다. 직접 답사를 오겠다고 하더군요.</p><p>그리고 이틀 정도 후에 철거공사를 하더군요.</p><p>다음날 연구소측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민원은 처리완료 되었고.</p><p>아직 그 기지국이 안테나만 설치하고 가동은 안하는 중이었고 그 와중에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에 철거하게 되었다고 했구요.</p><p>덧붙여 그곳에 기지국을 설치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고 기지국도 아무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휴대전화 품질 향상을 위해서 어디에든 설치를 하긴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p><p>여튼 철거가 되어서 기분좋게 네~ 했습니다.</p><p><br></p><p>여튼 이런 문제들은 언제든 또 일어날 수 있겠죠.</p><p>아파트였으면 동대표가 있고 부녀회가 있어 이런 비슷한 문제에 대응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구요.</p><p>우리 택지만 하더라도 주민들이 늘어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고.</p><p>그래도 카페가 있어 다행이다 하는 생각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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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결되어 다행이고 수고 많으셨어요. 중계기 철거에 협조 해 주신 상가 건물주분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뿐선영님 홀로 애쓰시는것 같아 안타까운 맘에 건물주께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오해였나 봅니다.^^ 누군가 불합리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하면 왜 이렇게 속상한 건지 ....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외로운 싸움하셨어요
잘 해결되어 기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기지국 설치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네요...
이미 설치가 완료된 상황이었다면 어려웠을거 같아요. 다른 택지에도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잘 해결되어 다행이고 수고 많으셨어요.
중계기 철거에 협조 해 주신
상가 건물주분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뿐선영님 홀로 애쓰시는것 같아 안타까운 맘에 건물주께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오해였나 봅니다.^^
누군가 불합리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하면 왜 이렇게 속상한 건지 ....
아무래도 택지에 집이 한채밖에 없으니..이런 일도 있는거 같아요.
어서 많은 분들이 집 지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