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과 2일은 부산서 친구들과 지내고
2일의 막차지만 3일의 첫차라 할 수 있는
#706열차를 탔습니다.
00:43 구포>김천 (6800원)
알람을 맞춰놓고 잠들었는데..
알람에 깨보니...
김천을 지나 직지사쯤 왔나봅니다.
알고보니 2:53에 도착하는데 2:55에 알람을 맞춘것 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다음역인 영동에서 내려 하행선을 타고 돌아가려 했지만
영동>김천행 첫차는 7:10분에 있었습니다 ㅡㅜ
그래서 2시간30분남짓 영동역맞이방에서 궁시렁궁시렁대면서..
시간을 뽀갰습니다.
하는 수 없이
05:22 영동>수원 #254 열차 (6700원)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수원>안양까진 7:40분에 출발하면 직통열차를 타고 바로 와서
안양에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군산으로 내려갈 준비를 했습니다.
얼마 안되는 짐들을 차에 싣고 내려가다가 부곡으로 빠졌습니다.
월요일이 휴관일인건 알지만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다시 방향을 돌려 집으로 오려는데..
자꾸만.. 자꾸만.. 점촌이 마음에 걸리는겁니다.
원래대로 김천에서 내렸더라면
점촌역 찍기 FM코스인 #1151, #1152, #202로 올라왔을텐뎅 ㅡㅜ
아쉬워서 핸들을 영동고속도로 쪽으로 틀곤
42번국도, 3번국도, 34번국도, 21번국도 등을 이용해
문경으로 향했습니다.
이화령터널을 지나자 단선으로 깔린 문경선 노선이 보입니다.
경춘선 못지않은 경관을 자랑하는 문경선이었습니다.
(점촌-문경간 관광열차도 꼬마열차로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점촌역으로 향했습니다.
11:30분경 점촌에 도착하여 스탬프를 받고..
#377열차가 도착하는걸 보면서 점촌을 떠나..
작년 여름에 국토대장정 했던 코스인 안동>예천>풍양>상주코스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상주에서 김천>금산>논산>군산을 거쳐
집으로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