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조억동)가 좀 더 시민들에게 다양한 시정정보를 제공하고자 버스승강장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광주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은 매월 한차례씩 발행되고 있는 ‘광주비젼’ 배포를 위해 버스승강장에 시정소식 게시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좀 더 쉽게 ‘광주비젼’을 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시는 ‘시정소식’ 게시대를 우선 30개를 주문 제작해 읍면동 지역 중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에 배포하였다.
이번 ‘시정소식’ 게시대는 지난해 12월 광주시 인사발령을 통해 문화공보담당관으로 승진한 이한범 공보담당관과, 김영환 공보팀장이 광주시청 문화공보담당관에서 맡고 있는 시정소식지 ‘광주비젼’을 배포함에 있어 각 읍면동 및 일부 사회단체장들에게 우편으로 배포하는데 드는 비용을 좀 더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버스승강장을 활용하게 된 것.
김영환 공보팀장은 “버스승강장에 설치한 시정소식 게시대는 광주비젼 뿐만 아니라, 시에서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제작한 다양한 공보 및 홍보물 등도 함께 게시함으써 시민들이 시정소식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승강장에 설치할 예정이며, 각종 불법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승강장 주변 청소도 함께 병행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승강장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시보건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승강장 게시대에 꽂혀 있는 ‘광주비젼’을 발견한 탄벌동 주민 김모씨는 “어!! 이런 것도 있네”하며, 한부 뽑아 살펴보면서 “아무리 시에서 다양한 소식지와 홍보물을 제작 배포한다 하더라도 우리 같은 소시민들은 시청 민원실을 찾지 않는 이상 이런 홍보물을 접할 수 없다”며 조금씩 버스승강장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에 작은 감동을 받는 듯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광주시청 앞 버스승강장은 ‘광주드림’이란 개인업체가 자비를 들여 칙칙하고, 온갖 욕설로 낙서 투성이인 승강장 기둥대를 리모델링하여 광주시의 상징동물인 소, 상징 새 제비, 상징 꽃 개나리를 알리는 작은 홍보간판과 전신 거울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아주 작은 변화! 그러나, 이런 변화는 광주시가 추구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클린광주”에 걸맞은 변화로 광주시는 이런 도시이미지 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아름답게 다가가는 신뢰받은 행정을 추구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