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7.주일오후찬양예배 설교
*본문; 삼상 30:21~25
*제목; 사무엘상서강해(30) 다윗은 역시 다윗이다!
1.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도우신다!
다윗이 블레셋 가드왕 아기스의 땅 시글락에 거하면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어쩔 수 없이 동원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셔서 동족을 치는 죄를 범죄치 않게 하시고, 다윗이 없는 사이에 시글락을 쳐서 가족들을 포로로 끌고 간 아말렉 족속을 치게 하기 위해서, 블레셋의 다른 방백들을 격노케 하여 다윗을 돌려보내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당신의 자녀의 삶, 당신을 의지하고 따르는 종들의 삶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2. 다윗은 역시 다윗이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로 시글락에 달려갔으나, 사태는 이미 벌어져 버리고 맙니다. ‘1~3절’입니다.
“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삼상 30:1~3)
성은 이미 불탔고, 아내와 자녀들은 포로로 사로잡혀 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목 놓아 울게 됩니다. ‘4~5절’입니다.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삼상 30:4~5)
얼마나 힘들었으면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울 힘은 없어도 죄지을 힘은 있는 것 같습니다. ‘6절’입니다.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삼상 30:6)
우리가 이런 존재들입니다. 의를 위해서는 늘 힘과 흥미를 쉽게 잃어버려도, 죄를 짓는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해내니 말입니다.
지금 이 일이 다윗 때문입니까? 다윗은 몰랐고, 그의 아내들도 붙잡혀 간 상황이 아닙니까? 그리고 그 동안 다윗을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애를 썼습니까? 그래서 여기 블레셋 땅 시글락까지 온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들은 지금 상황에서도 그들의 지도자 다윗을 죽이자고 합니다. 울 힘도 없다면서, 죄 지을 힘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어 있지 아니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다윗의 반응이 너무 멋집니다. ‘7~8절’입니다.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삼상 30:7~8)
그 상황에서도 어찌 해야 할지 하나님께 여쭌 것입니다. 이게 여쭈어야 할 상황입니까? 당장 좇아가도 시원치 않은 상황 아닙니까? 자기의 수하들도 자신을 돌로 쳐죽이자고 소리치는 상황인데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 어찌해야 할지를 묻습니다. 역시 다윗은 다윗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다윗을 이토록 사랑하셨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싸움은 이미 이긴 것입니다.
우리도 늘 하나님께 어떤 상황에서도 여쭈어 봅시다. 그러면 반드시 어떤 상황이든지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말렉을 쫓다가 한 애굽 남자아이를 만납니다. ‘11~12절’입니다.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삼상 30:11~12)
아말렉 군대가 병들어 버린 애굽 노예 소년을 구해준 것입니다. 다윗이 역시 다윗인 두 번째 이유입니다. 그 상황에서 누군가를 구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내가 급하고, 죽음의 위기 앞에 있는데 말입니다.
다윗은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으로 지극한 작은 자를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돕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마 25:35~40’을 봅시다.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35~40)
이런 애굽 소년이 결국 아말렉과의 전투의 승리의 도구가 됩니다. ‘15~16절’을 봅시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삼상 30:15~16)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이처럼 빈틈이 없고, 다윗은 역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지 않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다윗이 역시 다윗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600명이 전쟁에 달려 나가다, 200명이 중간에 지쳐 ‘브솔 시내’에 머무르고 400명만 전쟁에 나갑니다. 그리고 그 400명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고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그런데 돌아오지 남아 있던 자들이 전리품을 나누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당연히 전쟁에 참여했던 자들은 반대합니다. 그러자 다윗이 그들에게 똑같이 전리품을 나누라고 명령합니다. ‘23~24절’입니다.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삼상 30:23~24)
다윗이 왜 이같이 명령한 것입니까? 이 전쟁의 승리는 400명의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다윗은 다윗입니다.
3. 정리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고통 받는 자들(지극히 작은 자들)을 주를 대하듯 하였습니다.
다윗은 모든 승리는 하나님의 것임을 분명히 고백하였습니다.
이 믿음이 다윗을 다윗 되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 믿음도 이처럼 다윗 같아, 다윗이 누린 놀라운 은혜를 같이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첫댓글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토록 사랑하신 이유는, 그는 언제나 하나님께 가장 먼저 여쭙는 자였고, 지극히 작은 자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였고, 언제나 인생의 승리를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고백하는 자였습니다. 우리 모두 이런 다윗의 믿음 좇아 가서, 다윗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함께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