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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NEWS 2005-04-12 화요일 ■
안녕하세요? '윤성범 스타일링 골프, 홍보/마케팅 양희철 부장'입니다.
매일매일(신문 미발행일 제외) <골프정보와 골프레슨>을 '클리핑' 해보면서...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즐거운 골프'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단, 클리핑 자료의 정확성 여부는 스스로의 기준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주요 뉴스 목록 ■
골프와 정치 그리고 구설
우즈, 골프계 평정 나서나
잘록허리ㆍ뽀얀피부 `남자의 반란`
`은둔속 행보` 그가 주목받는 이유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골프계 숙원 코리안투어 출범
주말예약 하늘의 별따기 `옛말'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61. 티 높이와 구질의 상관관계
[골프보험] 골프장 경영자 위한 전용보험 아세요
[골프보험] '축하비용' 무서워 홀인원 못한다고…
[골프보험] 그린화재, 車보험 들면 골프보험은 '덤'
[골프보험] 신동아화재, 매년 투어자금 100만원 지급
태극기 홀 핀 등장
‘골프웹’ 전문가 4명 “우즈, 메이저18승 기록 못깰 것”
오거스타의 전설
골프와 정치 그리고 구설
[경향신문 2005-04-11 18:06]
타이거 우즈와 크리스 디마르코가 연출한 마스터스 드라마를 보느라 새벽부터 골프에 푹 빠져버렸다. 우즈가 16번홀에서 믿을 수 없는 버디를 잡는 장면에선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 집사람을 향해 나도 모르게 “여보, 저것 좀 봐”라고 외치고 말았다.
각본 없는 드라마. 그게 바로 마스터스이고 골프였다. TV중계가 전해주는 흥분만으로도 잠시 짜릿함을 느꼈다.
우즈가 주연배우로 등장한 마스터스 골프는 겨우내 잠들었던 골프 본능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했다. 사실 나는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골프를 멀리하는 대신 산과 가까이 지냈다. 봄이 오면 주말골퍼의 마음은 설레게 마련인데 애써 본능을 죽이고 지내는 게 쉽지 않았다.
인간이 발명한 놀이 중에 골프만큼 즐거움을 주는 것도 없다는 말이 있다. 지난 5년간 경험해본 골프 역시 다르지 않았다.
골프의 유일한 약점은 너무 재미있는 운동이란 말에도 동의한다.
막상 아침 밥상머리에서 공중파 TV 위성중계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고 있는 골프대회를 접하니 골프대중화를 피부로 실감하게 된다. 골프장 연간 내장객이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이 몇 년 전이고, 골프장 분양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골프 못치면 사람구실 못한다는 말이 나온 지도 오래 됐다. 신문기사에 나오는 정·관·재계인사 취미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또한 골프다.
골프는 스포츠시장에서 야구, 축구, 농구와 경쟁관계에 있다. 그런데 야구와 축구, 농구 덕분에 밥을 먹고 사는 체육인이 경쟁 종목인 골프에 죽고 못사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감독, 코치는 물론 현역 선수도 적지 않은데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심지어 프런트까지 골프채를 들고 가세해 매년 골프대회를 연다. 축구대회, 야구대회를 하나라도 더 열어 영역 확산에 나서야 마땅한데 이적행위라고 욕할 수도 있겠다. 내가 아는 한 골프를 치지 않는 프로감독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취미는 골프로 통하나보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식목일에 골프를 친 것도 주말골퍼의 정서로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총리도 휴일 라운딩을 즐기며 격무에 지친 피로를 풀 권리가 있다. 공교롭게도 그날 산불이 크게 났으니 이총리의 골프운이 없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 또한 일국의 총리가 아니고 평범한 주말골퍼였다면 ‘본인 사망을 제외하고 골프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불문율을 따르는 게 한국정서에 맞다.
이총리는 지난 2일 한국야구 100주년을 기념하는 2005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선 적이 있다. 그때 야구를 사랑한 총리는 공 한개 던지고 박수를 받았고, 골프를 몰래 사랑한 총리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야구와 골프의 차이인지, 광장과 밀실의 차이인지 모르겠다.
골프 격언 중에 ‘아내가 골프에 이의를 제기하면 아내를 바꾸고, 직업이 골프에 방해되면 다른 직업을 찾으라’란 말이 있다. 필드로 나가 골프에 빠지고 싶은 봄이다. 아내와 직업을 바꾸지 않고 골프를 사랑하는 방법은 없을까.
〈권부원 체육부차장 3Dwon@kyunghyang.com">won@kyunghyang.com">3Dwon@kyunghyang.com">won@kyunghyang.com〉
우즈, 골프계 평정 나서나
[연합뉴스 2005-04-11 11:56:13]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타이거 공포가 되살아났다'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을 거두자 AFP 통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2002년 US오픈 이후 근 3년 동안 10차례 메이저대회에서 한 개의 우승컵도 건지지 못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던 우즈가 화려한 부활의 날개를 펴자 벌써부터 우즈의 '천하통일론'이 대두된 것이다.
우즈가 2002년 이후 심각한 샷 난조와 함께 강력한 카리스마마저 실종돼 죽을 쑤다시피 한 것은 사실. 2003년 5승을 올렸지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단 1차례 '톱10'에 그치며 이상 징후를 보였던 우즈는 작년에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매치플레이대회에서 1승을 챙겼을 뿐 스트로크대회 우승은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고 메이저대회에서는 브리티시오픈 공동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상금왕도 2년 연속 비제이 싱(피지)에게 내줬고 급기야 5년이 넘도록 지켜오던 세계랭킹 1위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이 기간 우즈는 스윙을 뜯어 고친다면서 샷이 형편없이 망가졌다. 특히 드라이브 정확도는 56.1%(182위)로 떨어져 페어웨이보다는 러프가 더 익숙한 장소가 됐고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도 66.9%(47위)로 낮아져 도무지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수가 없었다.
'이제 우즈의 시대는 끝났다'는 성급한 분석까지 나돌았던 우즈는 그러나 결혼과 함께 '이제 스윙 교정을 마쳤다'고 선언한 뒤 빠르게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우즈는 작년 일본에서 열린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서 우승,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더니 이벤트대회인 타깃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완전히 재기했음을 알렸다.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힘차게 시즌을 시작한 우즈는 포드챔피언십에서 1승을 추가한 뒤 마침내 메이저 왕관까지 꿰차면서 '황제의 복귀'를 만천하에 고했다.
올들어 우즈는 드라이브 정확도는 57.3%(157위)로 높였고 특히 그린 적중률은 72.4%(5위)로 전성기 때 수준으로 올렸다.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우즈는 평균 292.3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마음껏 뿜어내면서 평균 75%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자랑했다.
더구나 우즈의 가장 큰 강점인 강인한 승부근성과 몰아치기가 되살아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를 2오버파 74타에 그쳐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샀다. 그러나 우즈는 2라운드 66타, 3라운드 65타의 불꽃타를 터트리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또 지금껏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선 경기에서 단 3차례밖에 역전승을 허용하지 않았던 강력한 뒷심 역시 이번 대회에서 예외없이 드러났다. 연장전 승부도 이번 대회를 포함해 7승1패.
승부 근성은 승률에서도 남다르다. 대회 출전 횟수가 연간 20차례를 넘지 않는 우즈는 올해도 8차례 대회밖에 뛰지 않았지만 우승 3차례로 승률은 37.5%에 이른다. 세계 1위를 다투는 싱이 11차례 대회에서 1승을 거둬 승률이 10%에 미치지 못하고 가파른 상승세의 필 미켈슨(미국)도 33%로 우즈에 못미친다.
한마디로 우즈 천하가 다시 열린다는 예상이 나올 법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즈가 내심 욕심을 내고 있는 '그랜드슬램' 달성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그랜드슬램은 연간 메이저대회 4개를 모두 석권하는 것으로 아직 아무도 달성한 적이 없는 대기록이다.
사실 그랜드슬램 기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스터스를 창설한 보비 존스가 1930년 당시 주요 골프대회 4개로 치던 US오픈, 브리티시오픈, US아마추어선수권, 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을 모두 제패했다.
그러나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존스와 달리 아마추어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는 프로선수들에게는 양대 아마추어선수권 대신 마스터스와 PGA선수권이 메이저대회로 여겨져 존스의 기록은 의미가 없다.
우즈는 지난 2000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을 싹쓸이한데 이어 이듬해 마스터스를 제패해 만 1년 동안 4개 메이저를 모두 우승했지만 '동일 연도 4개 대회 연속 우승'이 아니라는 이유로 '타이거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스윙 교정을 완성하고 승부근성과 카리스마를 되찾은 우즈가 진정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할지가 올해 세계 골프계 최대 관심사로 등장한 셈이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우즈가 디마르코의 끈질진 추격에 연장전까지 치러야했던 사실을 들어 우즈가 예전처럼 일방적인 독주 체제를 구가하기에는 '우즈 공포증'이 엷어졌다는 진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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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록허리ㆍ뽀얀피부 `남자의 반란`
[헤럴드경제 2005-04-11 11:57:30]
봄바람 타고 스파ㆍ마사지코너 등 `문전성시`
스타 헤어스타일 모방 청담동 미용실 원정도
메트로섹슈얼 바람 `올 봄 남성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강인함, 무뚝뚝함 등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새로운 컨셉트로 바꾸려는 남성들의 시도가 줄을 잇고 있다.
이른바 `메트로섹슈얼`(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남성)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패션ㆍ미용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판에 박은 듯한 기성복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맞춤양복을 찾는 이도 늘고 있다. 미용실을 찾아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달라고 주문하는 남성들도 많다. 이 밖에도 호텔을 찾아 스파에서 피로를 풀거나 피부 관리를 통해 우윳빛 뽀얀 얼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머리숱이 부족하면 전문병원을 찾아 두피 관리도 받는다. 치아 미백이나 성형수술은 기본이다.
▶ 허리, 허리, `허리선`을 강조하라
기성복이 싫다는 남성들은 날씬한 허리선과 긴 다리, 볼륨 있는 엉덩이선을 강조하고 싶어한다. 게다가 단추 3개짜리 재킷 대신 2개짜리 재킷이 멋쟁이의 기본이 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맞춤정장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남성 명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휴고 보스 등과 같은 고가의 양복은 부담스럽지만 이를 모방한 이른바 `카피(copy)` 양복으로 보보스(bobos)족에 도전장을 내민 젊은 남성들도 증가 추세다.
최근 강남 압구정, 청담동 주변에는 남성들의 메트로섹슈얼 바람에 편승한 맞춤양복점이 성황을 이뤄 10여개의 점포가 들어선 상황이다.
가게 이름도 `안드레오바냐`, `오델로`, `루이체` 등으로 생소하지만 디자인이나 스타일은 명품 부럽지 않다.
맞춤양복점 안드레오바냐의 민준호(33) 사장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 컨셉트를 반영, 우아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이는 날씬한 디자인으로 메트로섹슈얼을 표방하는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 뽀얀 피부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기업 홍보실에 근무하는 김하진(34ㆍ가명) 씨는 키 181cm에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갖고 있다. 그러나 김씨에게도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다. 바로 거북 등껍질 같은 피부다. 친구들은 김씨를 `분화구`라고 부른다. 얼굴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붙은 별명이다.
지금까지 별 고민 없이 살아온 김씨는 친구들의 결혼 소식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아 최근 회사 근처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소개팅이나 선을 보러 가면 피부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며 "한 두 달 후에는 자신감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스파(SPA)`에도 남성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마르퀴스 떼라피 센터`는 개점 초기 10%였던 남성 고객이 현재는 31%로 증가했다.
김갑숙 실장은 "남성들은 노폐물 제거와 같은 딥 클렌징을 선호하는 게 특징"이라며 "골프와 테니스, 인라인스케이트 등 야외 운동을 즐기는 남성들 사이에서 피부 트러블 방지를 위한 마사지와 피부관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남성 고객의 35%는 스파를 찾는 이유로 건강을 꼽는다"며 "아로마를 이용한 몸 관리에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담동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라
남성들은 헤어스타일에도 변신을 도모한다. 도시적 세련미와 개성 있는 머리 모양으로 패션 스타일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는 것.
최근 대표적 메트로섹슈얼로 손꼽히는 탤런트 권상우와 연정훈, 가수 비, 축구스타 안정환 등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청담동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면서 남성들의 발길이 청담동 뷰티살롱으로 쏠리고 있다.
박근태 남산헤어살롱 디자이너는 "요즘 남성들은 개성 있고 어려 보이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헤어왁스 등으로 질감을 살리고 머리를 잘랐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운 커팅을 원하는 게 최근 남성들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허연회ㆍ김지만 기자(3Dmanji@heraldm.com">manji@heraldm.com">3Dmanji@heraldm.com">manji@heraldm.com)
`은둔속 행보` 그가 주목받는 이유
[헤럴드경제 2005-04-11 11:57:31]
김우중 前 회장 베트남서 목격…
호치민시 개발 자문등 재기 실마리?
해외 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근황에 대한 얘기가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다. 광복절을 전후해 김 전 회장에 대한 사면이 이뤄지고 건강을 이유로 귀국도 성사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국민정서나 정치역학상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대신 잦은 베트남행은 향후 김 전 회장의 재기 가능성의 실마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7시50분(현지시간)께 베트남 남부지역 최대 도시인 호치민(옛 사이공) 중심가에 위치한 특급호텔 `카라벨호텔` 로비에서 목격됐다고 현지 교민들이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에도 2~3차례에 걸쳐 베트남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베트남 정부 실세와의 두터운 친분을 활용해 재기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베트남 경제개발계획을 자문해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김 전 회장의 `입 `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재계 인사는 "자문을 위해 호치민 시에 잠깐 들른 후 유럽으로 출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호치민 시를 개발하면서 한국의 강남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상대로 도시 개발, 도로 확충 등에 대해 자문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이 자문을 넘어서 현지에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현지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부인 정희자 씨의 명의로 하노이 부근에 18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설도 파다하다.
전 대우 계열사의 한 CEO는 "김 전 회장의 성격상 잦은 베트남행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봐야 한다"며 "글로벌 경영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확보했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뭔가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분식에 대해 2년간 유예조치를 한 마당에 김 전 회장에 대한 인식을 바꿔 그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재평가를 하는 게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부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유럽으로 출국해 은둔생활을 해오고 있다. 김 전 회장의 나이가 70을 넘은 데다 귀국이 어렵다는 점에서 그의 잦은 베트남행은 사업가로서 마지막 열정을 조국이 아닌 외국에서라도 불태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성홍 대기업전문기자(3Dshk@heraldm.com">shk@heraldm.com">3Dshk@heraldm.com">shk@heraldm.com)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골프계 숙원 코리안투어 출범
마침내 우리나라에서도 PGA투어, 유러피언투어와 같은 본격적인 투어가 열린다.
골프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킬 SBS코리안투어가 14일부터 열리는 스카이힐제주오픈을 통해 힘찬 첫발을 내딛는다. 골프 선진국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꿈의 무대가 드디어 이 땅에서도 펼쳐지는 것이다.
개막전을 포함해 올해 예정된 투어 대회는 모두 10개. 골프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투어 출범은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처럼 기쁜 일이다.
투어는 골프계의 질적인 변화,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대회가 많아지면 기량 향상은 물론 생활 안정에 따른 투어 전념 등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또 해외 투어와의 교류를 통해 외국 선수들에 대한 문호 개방과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
투어 출범의 일등공신은 역시 SBS. 90년대 초 개국한 이후 방송을 통해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SBS가 올해부터 매년 30억원씩 5년 동안 총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결과 골프계 숙원사업인 투어가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도 미국과 유럽처럼 투어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 왔다. 문제는 ‘그 일을 누가, 어떻게 하는가’였다. 말은 쉽지만 재원 마련은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았다.
투어에 대한 골프계 안팎의 기대는 남다를 것이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스타의 부재, 대회 주최사의 저조한 참여, 스폰서 유치의 어려움 등 본질적인 어려움 외에 새로 출범하는 투어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처럼 하나의 투어를 이루지 못하고 기존 대회와 병행해야 하는 반쪽짜리 투어다. 투어 업무를 관장하는 조직도 갖추지 못했다. 당연히 커미셔너의 주도와 업무 조정, 이에 따른 체계적인 업무 추진은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SBS, 대회를 주관하는 협회, 마케팅 대행사 등의 유기적인 협조로 대신해야 한다.
골프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0년, 협회가 발족한 지 37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투어가 만들어진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투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뼈를 깎는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골프 칼럼니스트 3Dgolf21@golf21.com">golf21@golf21.com">3Dgolf21@golf21.com">golf21@golf21.com
주말예약 하늘의 별따기 `옛말'
여주지역 골프장 고객 급감... 할인서비스 등 유치 나서
여주지역 골프장에 내장객이 줄어들고 있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고도 평소 예약(부킹)이 남아돌고, 몇몇 골프장에는 ‘하늘에 별따기’로 여겨지던 주말이나 공휴일 부킹도 남아도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골프장은 평일 새벽 시간대에 한해 한 명당 2∼3만원, 팀당 8∼12만원의 할인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11일 여주지역 골프장과 주민들에 따르면 여주지역에는 여주CC, 스카이밸리CC, 한일CC, 자유CC, 금강CC, 블루헤런 등 모두 11개의 골프장들이 성업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봄철 골프 시준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내장객들이 줄어드는 등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들은 골프장들이 남아도는 시간대를 처리하기 위해 종종 이용하는 골프부킹 전문사이트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18홀 골프장의 경우 평일 적어도 50팀 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심한 경우 절반도 못 채우는 경우도 여주지역 골프장에서 실제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지난 10일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S, B, H 등 5개의 골프장에서는 1∼ 4팀의 예약이 비어있었다며 영업상 극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골프장의 경우 내장객 감소로 매출이 줄어들어 7시 이전의 새벽시간대에 한해 할인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 골프장의 관계자는 “이 때문에 의외로 많은 골퍼들이 찾고 있으며, 반응 또한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골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골퍼들이 줄어드는 것은 불황이 워낙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데다, 주말에는 25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그린피가 올라 부담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여주=김광섭 기자 인천일보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61. 티 높이와 구질의 상관관계
[중앙일보 2005-04-11 20:34:28]
Q : 드라이버 티샷이 늘 높게 뜨는 편입니다. 티 펙(tee peg)을 높게 꽂지 않아도 공이 뜰 뿐 아니라 거리도 짧아요. 이 기회에 티펙의 높이와 구질의 상관관계를 알고 싶습니다.
A : 티펙의 높이에 대해선 '긴 클럽일수록 길게'라는 기본을 지난해(2004년 4월 20일자)에 말씀드렸어요.
드라이버 티샷을 할 때는 클럽헤드의 윗부분에 공의 중간쯤이 오도록 티펙을 높이고, 짧은 아이언이라면 굳이 티펙을 꽂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었지요.
사진을 보면서 비교해볼까요. 오른쪽에서부터 드라이버와 3번 우드, 그리고 아이언이에요. 바람이 불지 않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대개 사진에서 보는 높이가 적당할 거예요.
티펙 높이를 달리하는 이유는 클럽마다 임팩트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버는 클럽헤드가 스윙의 최저점을 막 지나쳐 목표 방향을 향해 오르막을 타면서 어퍼 블로(upper blow)로 공을 때리지요. 그러면서 공의 진행방향으로 스핀이 걸리게 되고, 그래서 비거리는 물론 페어웨이에 떨어진 뒤 런(구르기)도 커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림A를 보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이런 상황을 만들어내기에 가장 적당한 티펙의 높이가 바로 '공의 중간 부분과 드라이버 헤드의 톱부분이 만나는 높이'랍니다.
만약 티펙이 그보다 좀 더 높았다면 공은 더 높이 뜨고, 낮으면 공이 낮게 깔려나가겠지요. 그건 티펙의 높이를 교정하면 간단하게 고쳐집니다.
문제는 그림B와 같은 상황입니다. 질문하신 독자께서 겪고 있는 잘못이지요. 단순히 티펙이 높을 뿐 아니라 임팩트 타이밍을 잘못 맞추고 있는 거예요. 클럽헤드가 다운스윙의 최저점을 지난 직후에 임팩트가 되는 어퍼 블로가 아니라, 최저점에 이르기 직전에 다운 블로(down blow)로 임팩트가 되는 것이지요.
이 경우 공이 높게 뜨면서 거리도 잃고 방향성도 들쭉날쭉해지게 됩니다. 오히려 백스핀까지 걸리면서 완전히 엉뚱한 샷이 되지요. 결국 미스 샷인 셈이에요.
이런 경우가 생기는 이유는 스윙이 낮고 긴 궤도를 그리지 못하고 가파르고 급하게 이뤄질 때, 또는 공이 왼발 안쪽 선보다 더 오른쪽으로 놓였을 때입니다.
그림C는 아이언 티샷의 원리를 그린 겁니다. 아이언은 다운 블로로 임팩트하기 때문에, 즉 클럽헤드가 공의 아랫부분을 먼저 때린 뒤 스윙의 최저점에 이르면서 지면을 스쳐가기 때문에 굳이 티펙을 꽂지 않아도 돼요.
프로들 가운데는 파3 홀에서 티펙을 사용하지 않고 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뒤땅과 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그리고 보다 안정되고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 위해 낮게라도 티펙을 꽂는 게 아무래도 더 나을 거예요.
티펙의 높이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가령 맞바람이 불 때는 티펙을 약간 낮춰 공이 낮게 깔려 날아가도록 하지요. 반대로 뒷바람이 불 때는 평소보다 조금 높게 꽂는 것도 방법이에요. 높게 꽂으면 당연히 공도 높게 뜨기 때문에 뒷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갈 거예요. 하지만 섣불리 티를 높였다가는 방향이 평소와 달리 어긋나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조심하세요.
그래서 뒷바람이 불 때는 드라이버가 아닌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는 것도 한 요령입니다. 우드는 드라이버보다 로프트가 커 공이 더 높이 뜨므로 쉽게 뒷바람을 타게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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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견해] : 그림A의 화살표 방향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스핀에는 '기어효과'로 인해 늘 백스핀과 오버스핀이 존재하는데...늘 이 두가지가 싸워서...이기는 스핀이 많이 작용하겠지요...드라이버는 오버스핀의 영향도 있어서 많이 구르는 것은 사실이나...로프트가 제로(0)이지 않은 이상, 보통 드라이버의 경우...화살표의 방향은...그림B처럼 백스핀의 영향이 더 큽니다.
[골프보험] 골프장 경영자 위한 전용보험 아세요
[매일경제 2005-04-11 13:36:00]
삼성화재가 내놓은 '골프코스 패키지보험'은 골프장 전용 상품이다. 골프장을 경영하는 사업자가 가입하는 보험으로 일반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상품은 골프장을 경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즉 재물 파손, 골프카트ㆍ골프장비 손해, 제3자 배상책임 등 각종 위험을 보장한다. 보험증권 하나로 골프장 경영과 관련된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얘기다.
삼성화재측은 "지금까지 골프장 사업자가 보험에 가입하려면 화재보험, 체육시설업자 배상책임보험, 동산종합보험 등 보험종목과 보험가입 시기별로 여러 가지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상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골프코스 패키지보험은 보험요율 통합화를 추구해 담보별로 따로 가입할 때와 비교해 보험료를 10~20%가량 낮춘 게 큰 특징.
[골프보험] '축하비용' 무서워 홀인원 못한다고…
[매일경제 2005-04-11 13:36:00]
중견기업 부장으로 재직중인 신 모씨(46). 핸디10 실력을 자랑하는 그는 5년전 레이크사이드CC에서 사고(?)를 냈다.
동코스 16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컵에 빨려들어간 것. "공 윗부분을 쳤는데 그린 앞쪽에 떨어지더니 죽 굴러가 사라졌어요.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지요. 하지만 내심으로 '들어가면 안되는데'라고 기도했습니다. 홀인원을 하면 들어갈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는 홀인원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고, 골퍼들이 흔히 하는 골프장 내 나무심기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팀원 식사비와 캐디에게 준 축의금, 가족 식사비 등으로 100만원 가까운 돈을 써야 했다.
골퍼들에게 홀인원은 꿈이고 명예이고 행운이다. 하지만 이 같은 홀인원은 관행상 적지 않은 경비 지출을 불러일으킨다.
동료에 대한 식사접대, 캐디에 대한 축의금, 골프장에 기념 식수 등 돈 나갈 일이 많아진다. 이 같은 지출은 주말 골퍼인 월급쟁이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이다.
국내 골프보험은 과거 레저종합보험 일환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나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90년대 중반 제일화재에서 '홀인원 보험'을 선보이면서 골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았다. 90년대 이래 골퍼가 점차 대중 스포츠로 바뀌는 추세도 인기가 높아지는 비결이 됐다.
최근에 와서는 골프와 관련된 각종 사고, 골프용품 훼손 등 골프관련 종합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특화 발전했다. 모든 손보사들이 공통적으로 취급하고 있기도 하다. 라운딩이 많은 골퍼들이 꼭 알아둬야 할 상품이 됐다.
◆ 골프보험 보장범위
골프보험은 골퍼가 골프시설 구내에서 연습이나 경기를 하다가 입은 신체상해, 골프용품 훼손, 홀인원 비용 등을 보장받는 보험이다. 안방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다가 형광등을 깼거나 TV 탁자 등을 파손했다고 보상받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골프시설 내에서 일어나는 사고(홀인원도 사고로 볼 때)만 보장한다.
연간 보험료는 8만530원 정도. 회사별로 보상 내용과 보험료는 약간씩 다를 수 있는 만큼 미리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골프장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망했을 때 사망보험금 5000만원이 지급된다. 상해를 입어 치료가 필요할 때는 의료비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제 부담한 의료비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보장기일은 사고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골프용품에 대한 손해도 보장된다. 골프용품(골프채, 가방, 기타 골프용품이나 피복류) 도난 손해, 화재손해와 우연한 사고로 골프채가 휘어지거나 파손됐을 때도 보상을 받는다. 연간 8만원 남짓한 보험료로 300만원까지 보상이 된다.
추가보험료를 납입하고 '골프용품손해 확장담보'를 가입하면 골프장으로 이동중 위험과 기타장소에 보관할 때 생기는 위험까지 확장해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타인에게 끼친 손해도 보상을 받는다. 타인 신체를 다치게 하거나 손해를 입힘으로써 법률상 배상책임을 지게 될 때 그 손해를 보험사가 보상해주는 것이다. 예컨대 예시된 연간 보험료 8만원 정도면 1500만원(자기부담금 2만원)까지 보험사가 책임진다.
홀인원 사고(?)를 쳤을 때 100만원까지 보상받는다. 증정기념품 구입비용, 축하회식 비용, 기념식수 비용, 동반캐디에 대한 축의금 명목이다. 회사별로 보상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입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다만 프로나 아마추어 골프선수로 등록된 사람은 홀인원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이들은 주말골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홀인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보상절차는 어떻게 되나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보험수익자는 사고가 생겼을 때 지체없이 그 사실을 보험사에 통보해야 한다. 사고증명서, 진단서(사망시 사망진단서), 기타 필요한 증거서류들이 필요하다.
홀인원을 했을 때 증인들에게 공인을 받아둘 필요가 있다.
보험사는 사고가 접수되면 원인, 내용, 손해액 등을 조사하고 보상액을 결정한 후 지급하게 된다.
[김상민 기자]
[골프보험] 그린화재, 車보험 들면 골프보험은 '덤'
[매일경제 2005-04-11 13:36:00]
'자동차보험보다 더 저렴한 골프자동차보험.'
그린화재가 내놓은 골프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 골프보험, 골프 관련 부대서비스를 합친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보험이다. 이 같은 신개념 자동차보험은 국내 최초라고 그린화재측은 설명한다.
골프자동차보험은 기존 자동차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하면서도 골프보험에서 보장해주는 상해손해(사망, 후유장해, 의료실비), 골프용품손해(도난, 파손), 배상책임손해 등 세 가지를 추가로 보장한다. 가입자로서는 추가적으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골프와 관련된 각종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골프자동차보험 필수특약으로는 골프장 가는 길, 한방 치료비 최대 300만원, 다른 자동차 수리비 최대 300만원을 보장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필수특약 중 '골프장 가는 길'은 부킹된 골프장에 가는 도중 사고가 났을 때 보상하는 것으로 부킹 취소 위로금 50만원 또는 라운딩 위로금 20만원, 골프장 이동 비용 최대 10만원 등이 각각 지급된다.
골프보험료와 필수특약료는 1만원대 저렴한 보험료로 구성된다.
예컨대 51세 남자가 가입경력 3년 이상에 할인할증 70%를 받게 되면 연간 골프자동차보험료는 91만9040원. 자동차보험료 89만4250원에 골프보험료 1만2720원과 필수특약료 1만2070원이 더해진다. 자동차보험 연간보험료가 92만~96만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보험은 덤으로 얻는 셈이다.
그린화재는 또 제휴업체를 통해 주말ㆍ주중 온라인 무료 부킹, 온라인 쇼핑몰 골프용품 구입시 10~50% 할인, 중국ㆍ동남아 외국골프여행 12% 할인 등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준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골프인구는 250만명 이상인데 골프보험 가입 인구는 0.5%에 불과하다. 반면 골프인구 중 80% 이상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정계층이 골프보험을 별도로 가입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게 골프자동차보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골프보험] 신동아화재, 매년 투어자금 100만원 지급
[매일경제 2005-04-11 13:36:00]
신동아화재 '무배당 골프투어보험'은 기존 골프보험 보장 내용을 그대로 지켜주면서 다른 서비스도 추가한 게 특징이다.
보험기간에 매년 골프투어자금과 만기 때 골프용품 교체비용을 주도록 설계된 것이다. 지난 3월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골프보험은 보험기간이 1년인 소멸성 보험으로 골프 경기중 위험보험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에 골프투어보험은 3년에서 5년까지 보험기간을 늘렸다.
가장 큰 장점은 골프투어자금 지급. 보험기간 5년에 월 15만원을 보험료로 내면 1년이 경과한 후부터 매년 100만원(만기 제외)이 지급된다. 만기에는 환급금(골프용품 교체비용)이 지급되는데 골프투어자금을 받았으면 362만580원이, 골프투어자금을 받지 않았으면 803만69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골프투어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해도 보장되는 여행자보험기능도 갖췄다. 집을나설 때부터 다시 집으로 올 때까지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골프는 물론 테니스 볼링 수영 낚시 등 특정 여가활동중에 발생하는 상해까지도 보장된다.
월 15만원의 보험료로 받는 보상내용을 보면...
△골프활동중 상해로 사망하거나후유장해시 최고 5억원
△특정 여가활동중 사망이나 후유장해시 최고 1억원
△골프하다가 발생한 상해로 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면 최고 1000만원
△골프활동중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때 최고 2000만원
△골프용품 화재 도난 파손 등에는 최고 100만원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홀인원이라는 사고(?)를 치면 축하 회식, 기념품 구입, 기념식수, 캐디 축의금 등에 들어갈 돈으로 최고 3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아무런 부담없이 홀인원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셈이다.
신동아화재측은 "기존 골프보험이 골프경기중 각종 위험보험에 초점을 맞춘 반면 골프투어보험은 골퍼들이 정말 마음놓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보상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게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태극기 홀 핀 등장
[서울경제신문 2005-04-11 16:55:53]
태극기 홀 핀이 등장했다.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GC(대표 김국종)는 최근 파3홀 핀의 깃발을 태극기로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이 골프장측은 일본의 망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독도를 연상케 하는 파3홀에 태극기 핀을 꽂았다고 설명했다.
‘태극기 홀’에서 나온 버디 성금과 이용객의 후원금은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탁할 방침이다.
이 골프장은 이와 함께 인근 결식아동 50명의 후원에 나서 도시락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골프웹’ 전문가 4명 “우즈, 메이저18승 기록 못깰 것”
[동아일보 2005-04-11 18:05:00]
과연 타이거 우즈(30)는 잭 니클로스(65·이상 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우즈가 11일 제69회 마스터스에서 니클로스의 절반인 메이저 9승째를 올리자 골프웹(www.golfweb.com)은 전문가 4명의 전망을 소개했다.
3명은 NO(불가능), 1명은 YES(가능).
우즈와 니클로스는 똑같이 21세 때 프로에 데뷔했고 메이저 9승째는 우즈가 니클로스보다 1년 빨리 달성했다.
● 불가능
▽ 브라이언 워커(골프다이제트 부편집장)
헤드스피드 시속 120마일(약 193km)의 플레이 스타일은 35세가 한계다. 치명적인 부상 가능성이 커 롱런 자체가 불투명하다. 스윙을 바꾼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그래서 니클로스의 18승 경신은 불가능하다.
▽ 밥 해리그(ESPN 칼럼니스트)
우즈는 2000년 메이저 3승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까진 10개 메이저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남은 시간과 메이저 우승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보다 한층 향상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 론 시라크(골프월드매거진 수석편집장)
만약 우즈가 18승에 도달할 수 있다면 니클로스도 다시 현역에 복귀해 메이저 1승을 추가할 수 있다. 그 정도로 불가능하다.
● 가능
▽ 제이슨 소벨(ESPN 골프편집장)
우즈는 니클로스보다 1승 많은 메이저 19승까지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누구도 니클로스가 46세의 나이에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다. 우즈는 니클로스의 마스터스 최다승(6승)은 물론 메이저 최다승까지 넘어설 충분한 능력과 정신력을 소유했다.
안영식 기자 3Dysahn@donga.com">ysahn@donga.com">3Dysahn@donga.com">ysahn@donga.com
오거스타의 전설
[한국일보 2005-04-11 18:42:04]
골프사가들은 로버트 타이어 존스 주니어(Robert Tyre Jones Jr.:1902~1971), 즉 바비 존스를 20세기 최고의 골퍼로 꼽는다. 당시 4대 메이저대회인 미국과 영국의 오픈 및 아마선수권을 13회나 차지한 그에겐 ‘구성(球聖)’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버드대에서 영문학,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에모리대에서 법률을 전공해 변호사자격을 따는가 하면 5개 국어에 능통하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지성파 골퍼이기도 했다. 탁월한 골프기량에 풍부한 학식, 뛰어난 유머감각과 겸손함을 갖춘 순수 아마추어인 그에게 온갖 최상급의 찬사가 따라다닌 것은 당연했다.
■ 1925년 US오픈에서 그는 골프사에 회자되는 일화를 남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차 선두를 유지, 우승을 눈앞에 둔 그는 어드레스 순간 볼이 움직이자 아무도 보지 않았는데도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연장전까지 가 우승을 놓쳤다.
이를 두고 매스컴이 칭송하자 그는 “당연한 것을 했을 뿐이다. 내가 은행강도를 하지 않았다고 나를 칭찬하려 드는가”라고 대답했다. 이 일화는 골프에서 정직성을 언급할 때마다 인용되는 전설이 되었다.
■ 1930년 US아마선수권대회 중 그에게 전보가 날아들었다.
팬이 보낸 전보에는 ‘E TONE E PISTAS(With it, or on it)’라는 그리스어가 쓰여 있었다. 스파르타의 노모가 전장에 나가는 아들에게 한 말로, 전쟁에서 이겨 방패를 들고 귀환하든지, 전사해 방패에 실려 돌아오라는 뜻이다.
존스는 이 대회에서 이겨 영국 오픈과 아마선수권, 미국 오픈과 아마선수권을 한 해에 모두 차지하는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은 그가 은퇴 후 금융계 친구와 함께 만든 골프장이다. 1934년 처음 열린 마스터스대회와 함께 그는 불멸의 전설로 살아 남은 셈이다.
■ 연장전 끝에 선전한 크리스 디마르코를 제치고 네번째 그린 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는 새로운 전설을 써가고 있다.
지난해 아놀드 파머(마스터스 4회 우승)에 이어 잭 니클러스(6회 우승)가 마스터스와의 작별을 선언했다. 두 골프 거장은 퇴장하지만 그들의 전설은 오거스타와 함께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전설이 보태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