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의 ‘뿌리·줄기·새순’을 한자리에… 40인 작가가 펼치는 K-Art의 현재와 미래
남송미술관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K-Art를 찾아서: 뿌리에서 세계로(In Search of K-Art: From Roots to the World)》를 8월 20일부터 10월 21일까지 남송미술관 1·2층 전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미술계 관계자와 참여 작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의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전시는 K-Art를 특정한 양식이나 소재로 규정하기보다 한국미술은 어떤 시간과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왔으며, 현재 어떻게 이어지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그루의 나무가 성장하는 과정에 비유해 ‘뿌리(ROOTS)·줄기(STEM)·새순(SPROUT)’의 세 영역으로 구성했다. 전체 참여 작가는 40명이다.
1부 ‘뿌리’ — 축적된 시간과 다양한 미학적 원류
2층 전반부의 1부 ‘뿌리(ROOTS)’에는 오랜 시간 한국미술의 현장을 지켜오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의 작업에서는 수묵과 채색, 전통적 조형 감각뿐 아니라 서구 모더니즘의 수용과 변용, 자연과 인간에 대한 시선 등 한국 현대미술을 형성해 온 다양한 미학적 경험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뿌리’는 특정한 전통 양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국화의 전통과 서구 미술과의 만남, 작가 개인의 삶과 시대적 경험 등 한국 현대미술을 형성해 온 다양한 토대를 아우른다.
2부 ‘줄기’ — 확장되는 한국미술의 현재
1층 전체를 구성하는 2부 ‘줄기(STEM)’에는 2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줄기’는 축적된 경험이 현재의 감각 속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묵상과 필선’, ‘변주와 상징’, ‘격동과 서사’라는 세 가지 흐름을 통해 자연과 기억, 물질과 상징, 도시와 문명 등 서로 다른 주제를 탐색한다.
한지와 수묵에서 캔버스, 유채, 아크릴, 콜라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와 매체가 등장하며, 구상과 추상, 평면과 공간을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한국미술의 현재가 하나의 양식으로 수렴하지 않고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부 ‘새순’ — 새로운 감각과 매체의 가능성
2층 후반부의 3부 ‘새순(SPROUT)’은 새로운 매체와 감각을 통해 한국미술의 미래를 모색한다.
현대 동양화와 심상 풍경, 전통, 혼합매체 회화, 섬유예술 등 서로 다른 조형적 방법을 통해 기존의 재료와 경험을 동시대의 언어로 전환한다.
‘새순’은 과거와의 단절이 아니다. 축적된 조형 경험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현재의 감각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K-Art는 하나의 양식이 아니라 계속 생성되는 과정”
이번 전시의 공동기획과 서문을 맡은 김미재 예술비평가는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만나는 자리”라며 “한국적인 것은 특정한 색이나 소재, 하나의 양식으로만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삶, 시간에 대한 감각과 자신이 살아온 역사와 문화를 자신의 언어로 변형하는 과정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서 ‘세계’는 도달해야 할 종착지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시선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라며 “K-Art 역시 이미 완성된 하나의 양식이라기보다 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계속 생성되는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원 남송미술관 관장은 “대한민국 화단의 맥을 한자리에서 호흡하게 만드는 뜻깊은 전시를 가평에서 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과 생명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rt를 찾아서: 뿌리에서 세계로》는 오는 10월 21일까지 남송미술관 1·2층 전관에서 계속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남송미술관 K아트 특별기획전이 성황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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