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곡 도서관에서 균형독서법 강연이 있었어요.
40명 정원에 50명넘게 신청해주셨다는 소식에 참 기뻤어요. ^^
강연 내용에 대해서는 더 말할것도 없이 ^^
카페에 자료들도 있고 질문하면 언제든지 도움 받을 수 있는 전팅방도 있으니 잠시 넘어갈께요.
며칠동안의 강연 스케줄과 상담 스케줄에... 그래서 그런지 제 눈에 단감자님이 피곤해보이셔서 걱정이 앞섰답니다.
12시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도서관의 도움으로 조금 더 시간을 사용하여 흥부놀부를 다루었고
육아와 약속시간때문에 몇몇분이 나가셨지만 강연이 끝나고서도 과반수 이상이 자리를 뜨지 않고
한 어머니가 단감자니께 질문하고 그 답변하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영화가 끝나면 엔딩이 마무리 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썰물처럼 흘러나오는 장면이 늘 익숙했었는데
화려한 기술과 언변으로 사람을 녹이고 정신을 못차리게 자극적인 강연에 익숙했었는데
그 자리에 그 많은 사람이 자리를 뜨지 않고 머물게 했던 힘을 뭐였을까요?
두시간의 강연시간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강연이 너무 좋았고
참여자들이 언어로 표현하고 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속에서 더 함께 호흡하고픈 갈망을 느꼈던 시간이였어요.
강연을 마치고 행복지기님으로 부터 함께 오신 10여분들의 후기를 개인톡으로 저에게 연락이 왔더랬어요.
오늘 하루는 정말 정말 아이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줬던 날이였어요.
화려하고 자극적인 강연에 익숙해서 인지 처음에 좀 어렵다 여겼는데 집에 와서 점점 생각나고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힐링을 할 수 있구나 ... 정말 중요한게 뭔지 이제 알것 같아요.
등등....
그 분들의 이야기가 저에게는 힘이되고 참 고마웠어요.
강연이 아쉬웠어요. 라고 들었을 땐... 음.. 좋았는데.. 어려웠나? 뭐가 문제지? 하면서
나만의 패턴방식으로 또 해석하는 내 모습을 보며 웃음도 나고 부끄럽기도 했어요.
그 분의 마음에는 더 듣고 싶고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강연후 찾아오는 호기심과 궁금증에 대한 갈증이였음을 나중에야 알게되었답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고 하루하루 실수 투성이지만
저도 균형독서법을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나와 내 아이가 이전보다 훨씬 행복하고 자유롭게 지내고 있어요.
강연에 참석하시며 함께 하신 부모님들과
양곡도서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강연해주신 단감자님 감사합니다.
세미나실이 꽉차서 뒷 부분에 예비 의자도 있었어요. 저 멀리서 찍어도 한 화면에 안찍히네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멀리서 찍고 뒷모습만 찍었네요. ^^
첫댓글 새벽님 고마워요.
생생한 후기네요. 어머니들이 좋아하니 나도 얼마나 기쁜지요. ^^
우와..정말 오신분들이 많네요...이슬님 힘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