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년산행은 소생이 27일간(1월17일 부터 2월12일) 남미를 다녀와서 다소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참석인원은 산행 4명(강상조,백일성, 윤천수, 이희원), 뒷풀이 장소로 직행 2명(홍기용, 김동남)
불참인원 3명(윤태홍, 조흥완, 오석건)
불광역에서 만나 윤천수님의 안내로 천천히 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게스트로 이희원님이 함께 하였는데, 잠시 쉬어 갑니다..
산행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였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바위에는 살어름이 있어서 미끄러웠습니다..
백일성님이 미끄러지면서 너무 위험하여 일단 바로 하산길로 접어들었네요..
약간 일찍 뒷풀이 장소인 이곳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는데, 이곳은 윤천수님의 안내로
몇번 왔던적이 있습니다..
일단 찌그러진 추억의 주전자에 막걸리를 담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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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과 삼합이 풍성하게 들어옵니다...
조금 있으니까 홍기용, 김동남님이 합류하여 본격적으로 뒷풀이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먹고 마시고 즐기다 보니 시간은 참 빨리도 가네요..
홍기용, 김동남님은 먼저 가고, 소생을 비롯한 4명은 인근 생맥주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반건조 오징어를 안주로 생맥주 일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웠네요..
이자리는 소생이 남미를 무사히 다녀온 기념으로 피융~!@#$%^&* 하였습니다...
즐거운 하루였네요.. 게스트로 참석해주신 후배 이희원님에게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윤태홍님은 치과에 예약, 조흥완님은 어부인의 심각한 공항장해로 참석치 못하였는데,
모두들 본인 및 가족의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아무생각이 없이 살아가다 문득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이제까지 한번의 호흡에 감사할 줄 몰랐고 늘 쉬는 숨이어서 당연시 했는데, 칠순이 되어서야
나에게 주어진 생명의 움직임에 관심을 두게 되었네요..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아등바등 사는 삶은 진정한 행복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