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대축제" 구경하러 매년 밀양을 방문했고 역사문화탐방 및 밀양강주변에 둘레길코스가
많은데 그 중에서 "영남루수변공원길"코스가 볼거리가 많아서 둘레길탐방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2025년) 7월 밀양강이 흐르는 용두산절벽에 잔도길(330m)을 조성했다는 소식이 있어
그동안 미루어왔던 용두산둘레길코스를 도보하이킹하기 위해 밀양으로 Go Go!!
용궁사가 밀양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밀양역에서부터 도보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타지방에서 기차타고 오시는 분들은 밀양역에서부터 도보하이킹이 가능합니다)
(기행코스) : 총 7.3km
밀양역~(1.4km)~용궁사~(0.8km)~달팽이전망대~(1.7km)~금시당(백곡재)
~(2.1km)~용두산 수변잔도길~(1.3km)~밀양역
1.용궁사(龍宮寺) : 경남 밀양시 용두로 31-8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로 전통사찰 제11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응화2962년인 1935년에 지어진 칠성각의 상량문기록에 의하면, 용왕과 칠성을 부불전에 봉안한
일제강점기에 창건된 사찰로 창건에 관한 사항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서 현재 밀양시 시가지
인근에 위치한 점, 요사 등 몇몇 건물의 양식을 비롯하여 1938년 조성 봉안된 용왕탱과 같이 조성
된 것으로 생각되는 조왕탱, 일제강점기 범종, 칠성각 상량문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운영되던 사찰
임을 알수 있고, 절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용궁사는 혼란한 조선말기에 민간의 신앙적 희구에 대한
방편으로 불교가 토착신들을 수용했으며 용왕의 수용은 19세기말~20세기초 일반화되었습니다.
직선거리 용두산뒤쪽 2km지점에 고려시대 영원사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용궁사 또한 고려시대의
한 사찰이라고 유추할수 있으며 주요시설로는 극락보전,용화전,무량수각,무념당,삼성각,심우정
대송당,외삼문 등이 있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운의 나무인 당산나무가 있습니다.
(용궁사 정문으로 들어가니 내일 무슨 행사가 있는지 행사천막과 탁자,의자들이 배열되어 있어
행사홍보문을 보니 "대한불교 조계종 연예인전법단과 함께하는 전국사찰 노래자랑"이라 되어
있고 초대가수명단을 보니 익숙한 이름들이 있던데 뉴진스님,진미령,강민주는 알겠는데
제임스 킹,캘리,임지민은 모르겠네요! ㅋ)
1)용궁사 외삼문(外三門)
일주문, 사천왕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용궁사 출입문으로 삼문형식을 갗춘 솟을대문으로 지어졌으며
불법을 수호하는 위태천신이 모셔져 있고 현재 구재는 찾을수 없고 신재로 일신되어 있습니다.
2)극락보전(極樂寶殿)
1950년 창건한 대표적 법당으로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정토를 축소해 묘사한 곳이며 아미타전,무량수전
이라고도 하는데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하고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3)대송당(對松堂)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6호 지정(2014.1.23)
종무소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사명대사계보의 송파스님 제자였던 묘원선사 진영이 모셔져 있습니다.
##묘원 진영(妙圓 眞影)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6호
묘원선사 진영은 비단바탕에 제작된 작품으로 파란색 끝단의 대나무 돗자리위에 좌정한 스님의 모습을
표현한 초상화로 가부좌를 틀고있는 스님은 왼손에는 용머리장식이 있는 지물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모습으로 전체적으로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묘원선사의 행적과 출신지를 전하는 기록은 없지만 그림제목에 "사명대사계보를 잇는 송파스님의 제자"
라고 쓰여있어 조선후기에 조성된 스님진영 가운데 제작연대와 제작자가 기록된 보기드문 작품입니다.
(조선시대 1749년 가야산 합천해인사 출신 혜식 화승의 작품)
4)삼성각(三聖閣)
독성각,산신각,칠성각이 있으며 대개 삼성각에 삼신을 같이 모시는데 삼성각은 불교가 수용하는 과정
에서 토착신앙이나 민간신앙과 융합하여 빚어진 변용이라 할수 있습니다.
5)당산나무(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운의 나무) - 요가(YOGA)나무 "아쉬람"
옛부터 행운과 복을 주는 다섯손가락(나뭇가지가 5개) 당산나무라 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비한
힘이 있고 마을의 안녕과 집안 모든 사람들에게 소원과 복덕을 주는 나무로, 특히 이 나무를 요가나무
라 한 것은 요가와 나무는 우주의 균형으로 인간과 자연의 5원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우주로 확장되고
내면으로 품어주는 지혜의 나무이며 우리삶과 우주의 균형이 또한 나무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세찬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시간속에 그 흔들림으로 새로운 균형을
만나는데 그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하고 위대한 것이기에 우리는 나무와 같은 삶이고 나무는
우리삶의 영원한 그늘입니다.
2.달팽이전망대 가는 길
1)용궁사 뒷편으로 가면 나타나는 오르막계단
오르막계단 위에서 직진하여 조금만 가면 용두산 수변잔도길 시작점이 나오고 잔도길이 끝나는 지점에
천경사가 나오며, 오른쪽으로 가면 달팽이전망대로 가는 비포장 생태산책로가 나타납니다.
2)용두산생태공원 종합안내도
3)달팽이전망대로 가는 생태산책로
4)달팽이산책로(꽤 경사진 산책로이지만 지그재그식으로 조성되어 있어 수월하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3.용두산 달팽이전망대(경남 밀양시 가곡동 산58)
밀양강 절벽위에 위치한 달팽이전망대는 달팽이처럼 나선형으로 돌아올라가는데 입구에서 3층까지 걷는
길이는 100m정도되는 공중데크전망대로 용두산 수변잔도길 조성할때 같이 만들어진 명소입니다.
1)전망대 전경
2)전망대 3층(상층부) 풍경
3)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만어사 방향)
(영남루 방향)
4.금시당(백곡재)로 가는 길
1)달팽이전망대에서 왼쪽으로 진입하면 나오는 금시당으로 가는 생태산책로
2)생태산책로 풍경들
3)금시당 방향과 산성산 방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의 이정표
4)금시당으로 내려가는 생태산책로 풍경(계속 내리막길로 이어집니다)
5.금시당(今是堂)과 백곡재(栢谷齋) : 경남 밀양시 활성로 24-183(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8호)
이 곳은 여주이씨 문중소유재산이며 문중과 밀양시의 자랑인 금시당과 백곡재가 있는 곳으로 밀양시민
체력증진을 위해 산책로로 개방하였으므로 아래사항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시당 출입시 품행단정 및 정숙 -산림시설물 훼손 및 과실수 무단채취 금지
-등산로외 출입금지 -오물투기, 취사행위, 고성방가 금지
1)금시당(백곡재)로 들어가는 출입문 풍경
3)금시당
조선 명종때의 문신 금시당 이광진이 지은 별서(別墅 : 농장이나 들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로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밀양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굽이치는 언덕위에 금시당을 짓고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는데 정원에는 이광진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밀양시 보호수 지정)가 남아있고
이광진의 호인 금시당은 '지금이 옳다'라는 뜻을 담고있는 '금시'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이는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지은 "귀거래사"의 한 구절인 '각금시이작비(覺今是而昨非 : 지금이 옳고 지난 날이
그른 줄을 깨달았다)'에서 따온 말입니다.
1566년 별서를 처음 지은 이후 임진왜란때 불에 타 없어졌다가 1744년 이광진의 5대손 백곡 이지운이
복원하였고 1867년 크게 고쳐 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데, 건물의 구조는 정면 4칸,측면 2칸에
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백곡재
금시당 동쪽에 위치한 서재건물로 금시당을 복원한 이지운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인 '백곡'을
이름으로 삼아 1860년에 지었으며 건축규모나 양식은 금시당과 거의 같은데 온돌방과 마루만
반대로 배치하였고 두 건물 모두 조선후기 영남지방 양반가문의 건축물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줍니다.
4)여주이씨 문중의 후손이 거주하는 종택(외부인 출입금지 지역으로 되어 있음)
5)금시당에서 바라본 밀양강 풍경
6.밀양강 수변산책로
금시당유원지에서 용궁사위쪽 대형쉼터가 있는 곳까지 밀양강기슭에 조성된 비포장산책로로서
처음 몇백미터는 일반 산속오솔길처럼 이어지다가 바로 안전울타리벽이 설치된 산책로로 도착지
까지 죽 이어지는데 중간중간에 휴식용 벤치가 있고 땅이 없는 수상부분은 나무데크다리가 조성
되어 있으며 색다른 볼거리들도 몇군데 나타나는 등 누구나 수월하게 밀양강을 감상하면서 수변
산책을 즐길수 있는 생태탐방코스입니다.
1)비포장 오솔길산책로
2)안전울타리벽이 설치된 산책로
3)수변산책로에서 바라본 용평1교와 밀양강 풍경
4)수상(水上) 나무데크다리 및 굴곡진 경사산책로
5)구단방우(巫岩 : 무당바위)
굿을 하는 바위란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옛날부터 무당들이 이곳에 와서 굿을 하며 치성을 드리던 장소
인데, 용두산은 산성산 정상인 일자봉(391m)을 기점으로 동쪽에는 호두산이 뻗어있고 서쪽에는 용이
길게 엎드려있는 형국으로 이른바 용과 호랑이가 서로 꼬리를 마주하고 있어 옛부터 명산으로 알려짐.
6)용두보가 내려다 보이는 수변산책로 작은 쉼터
용두보(龍頭洑)는 일명 송하보(松下洑)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근대수리시설의 효시로 일본인 송하
정차랑이 1904~1907년까지 거액의 사비를 들여 상남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수로
인데, 용두보는 별도의 동력없이 수차를 이용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당시의 최신 토목기술이
집약된 수리시설입니다.
7)수변산책로의 끝지점으로 다가가는 오르막 산책로 및 용궁사위편 대형휴게쉼터
7.용두산 수변잔도길(龍頭山 水邊棧道)
1)잔도길 시작점 풍경
2)잔도길에서 바라본 용두보 풍경
3)잔도길과 밀양강 풍경
4)잔도길의 끝지점에 있는 천경사로 올라가는 계단
5)잔도길이 끝나고 내려가는 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용두산생태공원을 벗어나 청룡사와 용평2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