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 100층 이상 `하늘 주거시대` 열린다

[엑셀공부]

해운대관광리조트 이어 111층 WBC 주거시설 허용
롯데타운 내년 3월 재신청
건축비 3~4배 더 들어 "분양가 3.3㎡당 최소 5000만원"

10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부산에 '하늘 주거시대'가 열린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추진 중인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3곳 가운데 2곳에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산업입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솔로몬그룹이 신청한 111층 높이(432m)의 WBC(World Business Center)에 주거시설 설치를 위한 지구단위 계획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한 데 이어 연내 고시절차를 밟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트리플스퀘어(주)가 추진하는 해운대관광리조트(118층·511m)에 고급 주거시설 설치를 허용했다.

■'마천루 아파트' 시대

두 자리 층수, 높이 300m를 넘지 못하던 아파트가 세 자리 층수에 높이 400m 이상으로 높아진다.

솔로몬그룹 권혁호 상무는 "WBC의 100층 안팎에 198~330㎡(60~100평)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 450세대가량을 배치해 내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리플스퀘어(주)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해운대관광리조트의 100층 안팎에 231~330㎡(70~100평) 규모의 주거시설 995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의 부산롯데타운(130층 이상·510m)에 주거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내년 3월 중앙연안관리위원회에 매립목적 변경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 5000만 원 이상

100층짜리 초고층 주거시설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조망권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통 100층 정도에서 확보되는 가시거리는 50㎞에 이른다.

현재 국내에서 완공된 가장 높은 주거시설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69층·264m)이다. 공사 중인 주거시설로는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이 최고 80층(300m)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내년 분양 때 3.3㎡(1평)당 분양가가 최소 50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초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꼭대기인 80층을 3.3㎡당 4500만 원대에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100층이라는 상징성과 조망권, 건축비가 30층 이하보다 3~4배 더 드는 점을 감안할 때 3.3㎡당 5000만~70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예상하고 있다.

[365일 식목일]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이네요 최근 몇년간 많은 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