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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태극 원문보기 글쓴이: 마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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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안악3호분 / 인도 전통춤 ‘바라따나띠얌’의 발 꼰 춤사위, 고분벽화에 묘사된 모양과 똑같다 |
[제 1편] 인도에서 고구려를 만나다.
중국은 물론 멀리 서역까지 외국과의 문물교류가 활발했던 고구려.
그 내용은 고분벽화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그 중에서 취재팀이 주목한 것은 악기와 춤이다.
집안 오회분 4호묘 벽화에 묘사된 고구려악기 ‘요고’는 물론
황해도 안악3호분 무악도에 그려진 독특한 춤사위가
신기하게도 현재 인도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던 것.
오랫동안 인도에서 고구려 음악의 뿌리를 찾아온 전인평 교수와 함께
인도 곳곳에서 고구려 음악의 자취를 찾아봤다.
▷ 인도남부 드라비다족, 언어도 악기도 우리와 흡사하다.
인도 남부, 드라비다족이 사는 지역에 가면
‘엄마, 아빠’를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게 된다.
드라비다족의 언어인 타밀어에는 우리말과 거의 똑같이 발음되는 단어가
무려 1300여개에 달한다.
언어뿐만이 아니다.
드라비다족의 악기는 고구려악기 ‘요고’와 그 모양이 흡사하다.
요고는 우리나라 장구의 원조에 해당하는 악기로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들의 악기는 모양뿐만 아니라 그 음색과 박자조차 우리와 매우 비슷했다.
<<왼쪽사진>>밥딜런과도 공연을 했다는 ‘유랑음악’인 바울. 고구려악기 ‘요고’와 유사한 다마로를 연주하고 있다. <가운데> |
* 거문고의 모델은 중국 악기가 아닌 인도의 ‘비나’
거문고는 고구려의 왕산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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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고대무용에서
고분벽화에 묘사된 X자 모양의 춤사위를 발견하다! <1면 사진>
인도의 춤과 음악은 단순히 즐기는 수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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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보다 천년을 앞서 유행한 고구려의 호선무!
취재진은 북쪽으로 가서 또 다른 고구려 문화를 확인했다.
바로, 북인도의 대표적인 춤인 ‘까탁’.
까탁은 고구려춤의 특징으로 꼽는 빙빙 도는 회전 동작을 갖고 있었다.
<신당서>에는 바람처럼 빠르게 도는 것이 고구려 호선무의 특징이라고 적고 있다.
이곳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까탁의 빠른 회전은
중아아시아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당대 고구려 문화가 얼마나 국제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델리에서 공연 중인 카탁. 고구려의 호선무를 연상시킨다. |
첫댓글 그옛날에도 이런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