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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관련 뉴스 "택시요금 인상 5개월 지났는데, 약속 잘 지켜지고 있나?"
주정길 추천 1 조회 127 14.04.11 17:59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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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4.11 20:30

    첫댓글 저는 법인택시를 14년째 운전하고 있습니다. 열악하고 불합리한 근로환경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나만 잘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까지 참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요금인상 이 후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 문제는 정말 아니다 싶을 정도로 화가납니다.

  • 작성자 14.04.12 08:21

    서울시 택시물류과장 김규룡씨의 공식적인 발언을 토대로 제가 근무하는 환경 안의 임금 실태를 분석해보고 근본적인 문제로 다가서서 진정한 문제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다른 법인택시 근로자분들의 고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금요일) 야간 근무 중입니다. 일하면서 틈틈히 시간 내어 모바일폰으로 글을 쓰고 있어서 매끄럽지 못한점 양해 바랍니다.

  • 작성자 14.04.12 08:38

    @주정길 아마도 지금부터 적어가는 내용들은 지금까지 제가 나름 입수한 자료들에 비추어 볼 때 거의 대부분의 법인택시 근로자들의 입장은 같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3년 10월 12일 택시 기본료 600원 인상 이 후, 요즘 법인택시 노동자들은 26일 만근을 기준으로 하루 25,000원씩 한달이면 정확히 650,000원씩을 회사에 추가 입금하고 있읍니다. 올린 게시글에 나온 "서울시 택시물류과장" 김규룡씨의 말대로 저희가 매달 추가입금시키는 650,000원 중에서 노동자의 몫인 84% 546,000원이 월급에 반영되고 나머지 16% 104,000원이 택시회사로 주어진다면 그리 큰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 작성자 14.04.12 09:22

    @주정길 법인택시 근로자들이 추가 입금하는 650,000원 가운데 서울시 임단협에서 정한 회사 몫인 16%(104,000원)를 26일로 나누어 계산해보면 4,000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택시요금 600원 인상 이 후 늘어난 수입금 가운데 하루 4,000원씩 한달 104,000원만 택시근로자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 넘겨주면 되는 것입니다.

    사실 하루에 4,000원씩 한달이면 104,000원이란 금액도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택시경력이 좀 있으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영업시간을 12시간으로 놓고 볼 때 탑승하는 승객 수는 평균 25명으로 보는 것이 적당합니다. 600원 곱하기 25명 하면, 하루 15,000원 수입이 늘고 한달 26일이면 늘어난 예상 수입금액

  • 작성자 14.04.12 10:04

    @주정길 은 26일을 일하는 법인택시기준 약 390,000원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 가운데 회사에 주어지는 몫 104,000(입금액 하루 4,000원 인상)원이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 정도만 되었어도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근로자들이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서울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들과 255개 법인택시 사업자들이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묘(?)한 꼼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규룡씨 말대로 84:16의 비율로 노.사 간에 늘어난 수입을 배분한다면야 누가 뭐라겠습니까? 그런데 서울시 택시물류과 또는 법인택시회사 어떤 분의 뇌에서 나온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희안한 임단협 권고문이 따로 발표됩니다

  • 작성자 14.04.12 10:43

    @주정길 서울시 택시물류과에서 255개 법인택시회사에 보낸 권고 내용인즉 "추가 입금된 650,000원 가운데서 택시근로자들의 기존 급여를 230,000원 이상 인상시키도록 하고 그동안 회사가 부담하던 25리터분의 가스를 10리터 추가하여 35리터씩 주라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김규룡씨가 언론사와 인터뷰한대로 공식석상에서 택시근로자들을 위하듯 말한 84%:16%와는 좀 다른 내용인데요 좀 직설적 표현으로 하면 사람 헷갈리게 하는 짓거리(너무 심한 표현이라면 용서바랍니다)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기존 지급하던 급여에서 230,000원 이상 지급하고 가스 10리터 추가 지급하라는 내용을 돈으로 환산해보겠습니다.

  • 작성자 14.04.12 10:27

    @주정길 서울시에서 임의로 정한 가스 1리터 가격이 900원 10리터이면 하루 9,000원 한달 26일이면 234,000원입니다. 급여 최저 인상분 230,000원+가스 추가분 234,000원=464,000원...

    결국 서울시 권고안을 법인택시회사들이 복종(?)하여 택시근로자들이 추가 입금한 650,000원에서 464,000원을 빼면 184,000원이 남습니다.

    여기서 잠깐! 김규룡씨가 말한 "언론보도용 임단협 가이드라인" 84%:16%인 경우는 법인택시회사 몫이 104,000원인 반면 또 한편의 권고안에서의 법인택시회사 몫은 184,000원이 됩니다. 80,000원 차이가 나는 것을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더욱 더티한 꼼수를 밝혀 보겠습니다.

  • 작성자 14.04.13 08:24

    @주정길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이번에 기본급:100,000원, 승무수당:100,000원, 상여금:12,000원, 성실수당(26일 만근시 지급) 20,000원, 도합 232,000원을 월급여에 반영하여 인상시켜 주었습니다. 서울시 택시물류과에서 관리지도할 수 있는 최저 가이드라인 230,000원을 살짝 넘긴 것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했지만 또다른 꼼수를 만들어 뒤로는 기존급여를 깎았습니다. 야간수당에서 26,000원을 삭감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회사는 이번 택시요금 600원 인상 기회를 틈타 과다하게 일일사납금을 팔천원 이상을 인상 시켰습니다.

  • 14.04.12 01:40

    법인택시 14년 하셨으면 정말 오래하셨네요......
    택시요금 인상후 법인택시 기사님들의 소득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제가 아는분은 신선교통에서 20년 근무하다 한달전쯤에 개인택시 6400만원에 샀다고 하더군요....

  • 작성자 14.04.12 08:18

    카페자기이신 '날개'님 온-라인상이지만 이렇게 인연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정말 반갑습니다. 같은 현장(?)에 있으니 언제 한번 뵐 날이 있겠지요? 근데 카페지기님의 인상이 좋으셔서인지 어데선가 한번은 꼭 뵌 적이 있는 것만 같습니다. ^^*

  • 14.04.14 01:13

    제가 회사생활하면서 느낀 그대로이네요 맞는 말입니다 일하다 보면 지침니다 그만큼 더 힘이 들다는 반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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