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되었다.
그동안 나는 음파음파, 발차기, 키판잡고 팔돌리기, 키판잡고 팔돌리며 발차기 하기.
물에 트라우마가 있는 나에게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 나는 진도가 다소 늦어도 내가 물위에서 뜨고, 물속과, 물위에서 무언갈 하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한달이 되었고, 다시 한달 수강을 신청하려는데,
언제나 나에게 얼굴의 모든근육을 움직여서 활짝 웃어주는 언니는 말했다
"회원님, 앞으로 추석이 다가오고, 연휴때는 수,목,금.토 를 쭈욱 쉬셔야 하고,10월달엔 3일 개천절이 있네요.
가끔씩 자유수영 1일권을 끊으시고, 추석연휴 끝나고 수강신청을 하심이 좋을것 같은데,,
지금 신청하시면 너무 손해실것 같아요, 어떠세요???"
진심으로 고객입장에서 말해주고 있는 그녀. 감동이다.
그리고 또하나
그녀는 늘 회원들을 볼때, 얼굴에 있는 모든 근육을 동원해 활짝 웃으며, 최대한 밝은 웃음을 건낸다.
그것은 절때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진심으로 고객을 위함이 느껴지며,
그 미소와, 말들, 모든것은 그녀의 마음이 그렇다고 말해주고 있는듯 하다.
감동 안할수 없다.
아는 지인이 말했다 "언니 거기 수영장 보다 불광초교있는데..어디가 더 좋다던데, 수질도 그렇고,"
그러나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고객을 먼저 생각해주고, 나를 위해 웃음을 주고, 나를 관심있게 봐주는 이 수영장으로 이미 마음이 굳혀진 상태이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고객의 입장이고, 고객의 마음이다.
서비스를 받아서 만족하고 그 만족에 충성고객이 되는 것이다.
조건이 조금 다른곳과비교했을때 부족하더라도 나는 그보다 더한 것을 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서비스정신, 나부터 본받아야 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부터!!!
첫댓글 맞아요~ 진심은 통하는 법! ^^
무엇이든 진심으로 진정으로 한다면 통할수 없는것은 없다는것!!
이것이 진리라는 것을 잊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