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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一然, 1206~1289)은 칭기즈칸이 몽골족을 통일하고 제국을 건설한 해에 태어나, 최씨 무인정권과 몽골의 고려 침입을 함께 겪는 모진 세월을 살았다. 14세에 출가하여 78세 때는 국사(國師)가 된 고승이었는데, 곧바로 인각사(麟角寺)로 은퇴하여 [삼국유사]를 완성하였다. 이 책 덕분에 일연은 우리에게 누구보다 낯익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생애와 [삼국유사]의 가치에 대해서는 좀 더 차분하고 치밀한 분석의 손길이 따라야 한다. 13세기 아주 특별한 이에 의해 이룩한 민족의 발견,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삼국유사]의 저자로 유명한 일연, 정작 그의 생애는 오리무중이다
일연은 너무 유명해서 아무도 모른다. 이 반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까. [삼국유사]의 지은이로 일연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런데 그의 생애는 오리무중이다. 사실 [삼국유사]가 유명하므로 일연 또한 덩달아 유명해졌다. 오늘날 초등학생에서 일반인까지 [삼국유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교과서와 동화책과 인문 교양서에 이르기까지 [삼국유사]를 변주한 책의 숫자는 헤아리기 어렵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삼국유사]라는 책에 낯설지 않다. 낯설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지나치게 친숙하다. 일찌감치 [삼국유사]에 대해 이렇게 평한 적이 있다. “정녕 우리 역사를 지식인의 역사에서 민중의 역사로, 사대의 역사에서 자주의 역사로 바꿔 놓은 책. 우리 문학을 지식인의 문학에서 민중의 문학으로, 사대의 문학에서 자주의 문학으로 바꿔 놓은 책.” 이런 [삼국유사]를 지은 이가 일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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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혼란과 전쟁으로 점철된 일연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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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이 쓴 삼국유사, 정사의 상대적인 의미인 ‘대안사서’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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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이야기꾼이었던 일연이 전하는 삼국시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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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의 [삼국유사]만큼 ‘유사’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것도 없다
출처: 네이버캐스트 인물과 역사- 인물한국사<삼국유사를 쓴 뛰어난 이야기꾼, 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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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복 복사된 부분이 많군요. 하지만 매우 어렵게 퍼왔으리란 짐작이 갑니다.
어머......죄송해요 ㅠㅠ정정할께요 ㅠㅠㅠㅠ
삼국유사를 단지 야사로만 보기엔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 '‘대안사서(代案史書)' 라고 부르자는 주장이 있군요. 사실 삼국유사는 재미난 이야기책으로 느끼기 쉽지만 사실 다른 관점의 역사서인 것 같아요^^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잘 읽었습니다!
"왕력 편은 [삼국유사] 전체 기술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고, 기이 편은 양적으로도 역사자료의 가치가 충분히 있지만, 기술방식이나 역사관에서 [삼국사기]와 현저히 다른 질적인 면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특히 기이 편은 그 서문에서 밝힌바, 우리에게 뿌리가 되는 나라와 왕들을 비록 기이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나 굳이 수록하겠다는 것, 그래서 단군 신화가 처음으로 문서 상에 기록되었다는 데에서 더는 강조할 필요가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도 중국의 산해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1학기에 경원세미나에서 삼국유사의 작자 일연에 대해 박상규교수님께서 무작위로 애들한테 물어봤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삼국유사에 나와있는 작가약력만으로도 일연스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서 더욱 더 훌륭한 분임을 인식하게 되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