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세월

[성주참외]

들여 마신 숨마저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壽衣)에는
주머니도 없다는데,,,,,,



오늘 국제시장 영화를 보았다
어러운 시대 한가장의 애환이담긴 줄거리 공감이 갔다
네 아버지 시대의 어러움에 비하면 우리의 모습은 풍족해
춤이라도 추어야 하지만
지나세월 돌아보니 다시는 돌아가 살고싶지 않다

국제시장엎이 부평시장인데 영화에 부평새마을 금고 달력이 걸려있고
국제시장 엎에 용두산 공원과 탑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부산 부평시장
네 어머님의 삶의 고통이 녹아있는곳
어머님과 용두산 공원에서 사먹었던 빵
한개라도 더 먹이려고 애쓰시던 그 모습

집 사람과 같이 어머님의 발자취를 밝고 싶어 부평시장 골목을 돌아던 기억들도
보았던 영화와 함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가는세월이라는 노래에 키타줄을 흔들면서 괜히 눈시울을 붉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