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시 경산에서 젊은이들이 온 몸을 알록달록 색(色)으로 물들이고 함께 어울려 즐기면서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제7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 런(Colourful-Run)이 21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경북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젊음을 품은 경산, 문화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국의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젊은이들 누구나 참여해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축제다.
지난해 열린 컬러풀 런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매일신문 DB자료
식전행사로 오후 2시부터 페이스 페인팅과 패션 타투, SNS 포토존, 감성 사진관, 레크레이션, 플윗미(Fly with me)와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댄스 퍼포먼스로 축제 열기를 고조시킨다.
지난해 열린 컬러풀 런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매일신문DB자료
오후 4시 개회식 후, 주무대인 영남대 천마아크센터 옆 서문 진입로에서 삼천지(2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컬러풀 미션 마라톤' 은 축제의 하이라이트.
출발과 함께 온 몸에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를 덮어쓴 참가자들이 1시간여 동안 2km 구간을 달리거나 걸으며 서로에게 색 가루를 뿌리고 어릴 적 친구들과의 즐겼던 비눗방울 파티와 물총 놀이, 행운의 보물찾기, 클럽DJ 댄스파티, 물 미끄럼틀 타기 등 미션을 수행하며 열정과 끼를 발산하는 축제를 만끽하게 된다.
이어 대학교 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제2회 글로벌 K-POP 가요제가 열린다. 글로벌 K-POP 가요제는 전국에서 참가한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40여개 팀이 두 차례 예선을 거쳐 12개팀이 최종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이어 독보적인 가창력과 공연계의 강자 가수 케이윌이 달아 오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플윗미와 참가자들이 다 함께 어우러져 EDM파티를 즐기며 축제는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이어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열정과 화합의 불꽃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