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당시 유럽에서 불어닥친 반유대주의(유대인 혐오)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던 유대인들이 이제 도피처로 생각되던
미국 땅에서 다시 한번 유대인 혐오에 직면하게 되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 테러 사건 이후 시작된 가자지구 전투가
길어지자 미국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을 동정하는 대학생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1960년대 미국 대학가를 휩쓴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떠올리는
이번 시위 사태로 미국 대학가뿐 아니라 사회전반으로 유대인을
혐오하는 반유대주의 사상이 퍼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유대인들은 미국의 이런 분위기가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하기 직전의 유럽의 모습을 떠올린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16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유대인들 가운데 본토인 가나안
땅에 돌아와 정착한 유대인의 숫자가 600만 명가량이고,
미국에는 이 숫자보다 더 많은 750만 명가량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유대인 혐오(반유주의)가 더욱 확산된다면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도 생존을 위해 본향을 찾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가자지구 전투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반유대주의 사상
(Antisemitism)이 “내가 (말일에) 너희를 열국 중에서 취하여
내고 열국 중에서 모아 데리고 고토로 들어가게 하리라”(겔 36:24)
하신 성경의 예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출처] 미국에 불고 있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작성자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