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라디오열린세상 방송내용 [354회]
방송일:2021년10월25일(월)오후6시10분/FM100.7
주제:[울릉크루즈 취항식 현장 스케치]너무 힘들도 버거운 짐이다. 힘내겠다.
김병욱 국회의원, 울릉도등 도서지역 지역보건법 개정논의 구상
출연: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포항~울릉 항로에서 현재 운항중인 2만톤급의 전천후 여객선인 “뉴시다 오펄호”가 어제 24일, 취항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있네요.
=> 예. 울릉도 개척 139년만에 결항없고 멀미없는 2만톤급의 전천후 여객선인 뉴시다오펄호가 24일, 어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항 고동을 울렸습니다.
울릉크루즈 조현덕대표는, “사계절 편안한 뱃길, 세상 멋진 울릉도”라는 취항식 주제로 울릉도 사동항 제2단계 여객선 부두에 뉴시다오펄호를 접안시키고 물양장 특설무대에서 취항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취항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병욱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독도에서 침몰한 어선사고 수습과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참석이 취소 되었다고 알려집니다.
=> 예. 이날 취항식에서 계획대로라면 이철우 도지사가 울릉크루즈 조대표에게 “울릉도 주민들의 염원인 결항없고 멀미없는 해상교통을 해결해줘 감사를 드린다는 감사패 수여가 예정에 있었는데, 도지사의 불참석으로 김병수 울릉군수가 대신 전달을 했습니다.
이날, 조대표는 인사말에서 “농산물을 생산해 육지에 보내면 도착하기전에 상해서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고, 부모 형제가 돌아가셔도 배가 없어서 부두에서 울기만 했다. 어르신이 아파 큰병원에 가고 싶어도 멀미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해 아프다가 돌아가셨다.”
“이처럼 척박한 교통환경을 가지고 있는, 서러운 울릉도에 살면서 결항과 멀미가 없는 전천후 여객선을 취항해야겠다는 꿈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너무 힘들고 버거운 짐이다. 더욱 힘내겠다. 이제 이배는 울릉군민의 배다. 아끼고 사랑하고 더욱 잘다닐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육지에서 지역 향우회장단들도 빠짐없이 참석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 예.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남진복 도의원, 정경호 노인회장과 박언휘 재구울릉향우회장을 비롯해, 울산, 서울 향우회장,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및 울릉주민 300여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취항식은 장흥풍물단의 지신밟기 안전운항 기원 사물놀이에 이어, 김헌린 울릉크루즈 상임고문의 역사적인 전전후 여객선 취항에 대한 경과보고에 주민들의 박수세례가 쏟아지면서 취항식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어서 울릉읍 사동리 마을주민들이 조현덕대표와 선장, 기관장에게 안전운항을 염원하는 꽃다발 증정과 울릉크루즈 선장의 안전운항 염원과 울릉발전을 기원하는 섹스폰 연주가 진행이 됐습니다.
■이번 취항식에 특히 반가움을 드러내는 건, 울릉크루즈가 접안하는 사동리 주민일텐데요.
=> 예. 울릉크루즈가 접안하는 동네에 사는 사동리 주민들은, “뉴시다오펄호가 운항을 시작하면서 큰 도시 하나가 아침에 왔다가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면서, 울릉주민들의 안정적 해상교통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면서 반가워합니다.
이에대해, 김병수 군수는 “울릉크루즈의 성공은 울릉형 해상교통정책의 개막과 함께 신울릉을 위한 변화의 문을 열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해양관광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앞으로 울릉도가 환동해 거점도시로써의 해양관광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면서 울릉군도 울릉크루즈의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날 취항식에는 코로나19로 인원을 제한적으로 진행을 했고, 비까지 내렸지만 많은 주민들이 울릉크루즈 취항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울릉크루즈는 지난달 16일에 취항을 했지만 풍랑주의보에 의한 운항중단, 차량을 화물육상 크레인으로 상하선 시키는등, 제도적 난맥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항해양수산청의 적극행정으로 풍랑주의보 상황에서의 운항, 차량 화물 바지선을 이용해, 자력으로 상,하선 할수 있도록 해결하고 이날 취항식을 가졌습니다.
■울릉도등, 도서벽지의 보건의료기관의 인건비를 의무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지역보건법에 대한 개정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고요.
=> 예. 울릉도 의료공백이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민의 힘 김병욱국회의원이 울릉도등 도서벽지 보건의료기관의 인건비를 의무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원장을 제외하고 모든 의사가 군복무를 대신해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가 근무를 합니다. 따라서 국방부가 필요한 의사를 배정하고, 남은 인력을 보건복지부가 울릉도등 도서 낙도 및 농어촌 보건의료원에 배정을 합니다.
■그런데 올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가장 중요한 과목인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등 필수과의 의사를 배정받지 못했다고 알려지는데요.
=> 예. 그런탓에 내과의 경우,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따라서 올해 추경예산 5억원을 편성해서, 이들 3개과 의사들의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아예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건의료원장 구하기도 어려워서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동안 공백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울릉지역구 김병욱 국회의원이 22일, 울릉도등 도서벽지 지역에 있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인건비를 의무적으로 보조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은 국가와 시,도가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비용 및,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시행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보조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립 경북대병원장에게 “울릉군 보건의료 서비스강화를 위해, 경북대병원이 순환근무등 의료 인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질의를 했습니다.
이에대해, 경북대병원장은 경북대 산부인과 교수의 순회 진료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울릉도의 심각한 의료공백 상황을 전달한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