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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 계룡시 향적산 국사봉 일원 언 제 :2012.9.8(토) 촉촉한 대지에 구름과 해가 아름다웠던 토요일 누구와 : 재전 대전고 46산들회 26차 걷기 (참석자 : 황인기회장겸총무,윤만석,이계영,이성구 혁시와 각시 총 6명) 코오스 : 무상사 주차장(10:00)--->싸리재(10:30)--->맨재(10:50~11:10)---> 국사봉 정상(11:40~12:10)--->무상사주차장(12:50)
2012년 들어 거의 접다시피한 혁시와 각시의 산행이었는데 46 산들회의 주말걷기를 우리 사는 고장인 계룡시 계룡산 남쪽 자락인 향적산 국사봉에서 한다는 문자를 받고 고민에 들어간다. 보조를 맟출 자신은 없고 그렇다고 동네까지 쳐들어온 친구들을 못본체 할 수는 없고... 내가 어쩌다가 이리 되었더란 말이냐? 아침 식탁에서 각시가 얼굴이라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내 의중을 떠본다. 해서 저지르기로한다. 중간 쯤에서라도 합류를 하기로.... 향한리의 국제선원 무상사에서 지릉으로 붙어 친구들 본대와 합류할 요량이었는데 본대의 친구들도 우리 쪽으로 와서 함께 시작한단다. 일생에 도움이 안되는 친구들이라 해야하나? 츠암~~~나 !!!
아직은 계절이 여름에 가깝게 머물러있어 밤송이가 아직도 초록의 싱그러움을 발산하는 데 오름길 중간에서 약수로 목을 축인다.(10:20) 어래 사진 한컷은 소프트 처리를 해보았지만 내 수고가 별반 도움이 되질 못한 것 같다. ㅎㅎ 인기 회장 미안허이.
싸리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는 국사봉 주릉으로 붙는 곧추선 500m 정도의 오름길을 오르게 시작한다. 이길 택했다고 일행(누구라고는 밝히지 않는다)에게 지청구를 듣는다.
그러나 씩씩한 초로의 친구들 20분 남짓에 계룡산 남부능선상의 맨재에 올라선다.(10:50) 산에서 술먹지 말자는 운동을 전개하는 줄 알고 있는 인기가 집에서 담근 효소를 내놓아 건배를 한다. 무척 달다.(달아도 너~~~~~~무 달아) 토요일 마다 가져오겠다고 혼자 약속을 하는데 만석 친구는 투명한 액체면 좋겠다는 눈치다. 물론 나도.... ㅋ
계룡의 남부능선이 북쪽으로 뻗어 계룡산 머리봉을 거쳐 버티고 선 천황봉엔 상기도 머물러있는 구름에 가려 적당한 신비감을 자아낸다. 맑게 갠 정상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우리 교가 첫소절을 떠올려본다.
'장백의 정기 모딘 계룡의 둘레'
그렇다' 계룡의 북쪽 둘레다. 그 마루금에 올라 연산, 황산의 너른벌을 호령해본다.
맨재에서 부터 이어지는 순하디 순한 마루금을 훑어 30분 남짓만에 국사봉 정상에 올라선다.(11:40~12:10) 해발 575m 의 높지 않은 국사봉 정상이지만 동서남북 사방이 막힘이 없다. 계백의 오천 결사대의 함성이 들리는 듯....
친구들이 변했다. '마음만은 홀~쪽하다 '라고 한 어느 개그맨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말로 배가 홀~~~~~~쭉하다. 걱정은 내가 걱정이다. ㅎㅎ
정상 바로 옆 너른 바위에서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는 정상을 뒤로하고 내림길로.... 산 아래에서 정상을 이어주는 최단코스를 소개하느라 택한 코스로... 이곳에서 두번째로 쿠사리를 먹는다.
거리가 짧으니 가파른건 당연지사 아닌가벼? 긍께 앞으로는 자기네들 끼리 놀더라고... ㅎㅎㅎ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의 저자 현각스님이 수행했던 ,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국제선원 무상사의 옆 얼굴을 보면서 주차장에 도착한다.(12:50)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 !!!
만석 친구가 토종닭 볶음과 도토리 묵밥에 소주 맥주까지 쏜다. 만석君은 萬石꾼 맞나보다. ㅎㅎㅎ 고맙네 친구 !
산에서 남겨갖고 온 김밥에 막걸리까지.. 모두 처리하고 자리를 파한 9원 두번째 토요일 산행,산들회 스물여섯번째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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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말로 고맙네! 혁시와 각시 친구.이젠 도움 주는 이 되도록 노력할께~
어진이가 도움이로?
ㅎㅎㅎ
지금만으로도 친구들에게 충분히 도움을 주고 있지 않아?
대전 친구들을 버스타고 계룡시로 들어와 내릴 정류장만 알여주어도 될 것을
일부러 모시러 대전까지 나가고 게다가
김밥까지 한지게를 사서 짊어지고 들어왔스니.....
혁시가 시진 올리니 현장감이 훨~~.
사진으로나마 친구들을 보니 반갑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