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혼사가 국채보상공원 부근의 '5월의 정원'에서 있어서
또 추억의 대구를 거닐고 돌아왔다.
일부러 동대구역에서 내려 파티마~공고네거리~신천교~
경대의대~국채보상로~...약1시간 걸어 보았다.
큰낙엽들이 떨어져 딩구는 가로수길을 걸어서,거의 지워져
흐미한 옛길을 無心코 내디뎠다.
오늘은 일요일여서 거의 좌석이 없었다.
오후3시경에 식장에서 간단히 뷔페로 점심을 먹은 후
마침16:40 부산행 새마을 좌석이 있어서 예매했다.
그리고 내 발길이 향하는곳, 대구역부근의 七星市場이다.
시장점포들이 거의 문을 닫았는데 다행히 어물,족발,곰탕집,
은 문을 열어 장사를 하고 있었다.
나의 단골집 ' 적쇠불고기집'은 2, 4째 수요일만 쉰단다.
여전히 성업중이었다.
나는 불로막걸리& 돼지 적쇠불고기 1인분(토탈7,000원)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지난 번 방천시장에 이어, 오늘은 혼자 앉아서 서민적인 풍경을
바라 보면서 불로막걸리를 한통 비웠다.
이제 천천히 문닫힌 시장거리로 해서(기념으로 명물 납작만두가 눈에
띄여 조금 사보았다.) 대구역으로 가서 기차를 탔다.
일요일,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고 있었다.
11. 18 대구 구경후 11.19 올림.
열차안에서 바라본 농촌풍경(청도)
신천교를 통과하면서 KTX가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눈에 좀 익은듯한 이정표다.
칠성시장에서 유명한 곰탕집이 몇집이따.
수십 년되었음을 자랑한다.
이집이 두번째다.
어수룩하지만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다.
장만한 돼지고기를 탄불에 꼼장어꿉듯이 부지런히 굽고 있다.
기본메뉴다. 불백을 시키면 된장국이 딸려 나온다.
둘이 막걸리 2통을 비울수 있는 양이었다.
오늘 옆에 아저씨들은 전부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부산동기 박원장이 가장 좋아할듯한 집인것 같았다
정문을 나오면서 다시 한번 찍었다.
곰탕,술집은 잘찾아야 보인다.
벌써 포항 과메기가 이곳에서 눈에 많이 띄였다.
양미리도, 전부 겨울 술안주엔 최고다!
닭을 부위별로 파는것 처음 보았다.
대구의 명물인 납짝만두를 보고 좀 샀다.
시장을 한바퀴 돌아나오면서...
오늘이 상인들이 쉬는 세째 일요일인가.
도시철도역과 연결되는 대구역.
11. 19 돌풀 올림.
첫댓글 구수한 옛 골목의 정취가 그립다.
요새 여전히 잘 계시는가?